전국 석갈비 노포 맛집 4

30년은 기본! 3대를 이어 60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곳 까지.

북마크와 공유하기가 가능해요!
장수갈비

서울 옛날식 양념 소갈비를 내어주는 50년 이상 전통의 노포.

명동에 위치한 장수갈비는 1968년에 개업하여 햇수로는 55년이 된 노포이다. 서울의 옛날식 양념갈비를 뜨거운 불판 위에 내어주는 갈비 전문점으로, 씹을수록 폭발하는 육즙은 물론, 끝 맛에는 기분 좋은 단맛이 입안을 감싼다. 공깃밥을 주문하면 얼갈이 배춧국을 주는데, 적당한 간과 배추에서 우러난 시원한 국물이 이곳의 또 다른 매력 중 하나. 양은 많지 않은 편으로 석갈비만으로 부족하다면, 칼칼한 경상도식 소고기뭇국과 비슷한 장수 국밥을 주문해도 좋다.


태조석갈비

숯의 향을 가득 머금은 돼지 석갈비를 맛보고 싶다면?

‘맛있는 녀석들’이 무려 16인분이나 먹고 가며 이름을 알린 천안의 태조 석갈비. 이곳은 34년 전통의 돼지고기 석갈비 전문점으로, 고기에 잘 베여있는 숯의 향이 매력적인 곳이다. 숯의 향이 잘 베게 하는 비법은 잘 태운 숯을 잘게 부숴 작은 숯으로 만들고, 그 위에 물을 뿌려 발생한 수증기를 고기에 베이게 한다고. 잘 익어 나온 고기를 매콤한 양념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시원한 막국수와 함께 먹어도 궁합이 좋다. 밥을 다 먹은 후에 솥에 물을 부어 먹는 누룽지가 별미로, 공깃밥을 대신 돌솥밥을 시켜 깔끔한 식사의 마무리를 해보자. 


장림산방

단양에서 한정식을 즐기고 싶다면 꼭 가봐야 할 곳.

단양의 장림산방은 3대째 이어오며 60년 이상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으로, 가게의 외관부터 심상치 않은 노포의 분위기를 풍긴다. 이곳에서 마늘 석갈비 정식을 주문하면 더덕구이, 마늘 석갈비, 생선구이, 영양솥밥 등 푸짐한 한상을 즐길 수 있다. 단양의 특산품인 통마늘과 함께 나오는 갈비는 마늘의 향이 잘 베여있고, 간의 밸런스가 좋아 물리지 않고 끊임없이 들어간다. 가족단위로 방문해도 좋고, 다양한 나물과 메뉴를 건강하게 즐기고 싶을 때 방문하길 추천한다.


산장가든

원조 돼지갈비와 매운 돼지갈비를 반반으로 즐길 수 있는 곳.

세종시에 위치한 용암골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인증한 ‘백년가게’에도 선정된 노포 한정식 맛집이다. 이곳에서는 두 가지 맛의 석갈비를 맛볼 수 있는데, 원조 숯불갈비와 매운 숯불갈비를 반반으로도 주문가 능하다. 원조맛은 입에 남는 깔끔한 단맛이, 매운맛은 중독성 강하게 매워, ‘맵단’ 조합으로 번갈아가며 먹다 보면 금세 바닥을 들어낸다. 이곳의 또 다른 별미는 들깨수제비로 들깨의 고소함이 달고 짠 갈비의 맛을 중화시켜줘 좋은 궁합을 자랑한다. 항상 긴 웨이팅이 있지만 깔끔한 내관, 쾌적한 내부, 밸런스 좋은 맛으로 기다림이 전혀 아깝지 않은 맛집.


CREDIT
  • EDITOR 신동윤
  • PHOTOGRAPHER 장림산방, 산장가든, 태조석갈비, 장수갈비
유사한 에디터 스토리 에디터 스토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