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도 계곡 뷰 갈빗집을 찾을 수 있다. 북한산 입구에 위치한 시골집연탄석쇠구이. 놀랍게도 상가 지하로 들어가면 계곡이 펼쳐지는데 마치 영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테이블에 앉아도 크고 넓은 통창 덕에 계곡을 훤히 볼 수 있어 운치 있게 식사가 가능하다. 연탄에 굽는 돼지갈비는 물론 삼겹살, 닭백숙, 백반 정식 등 다양하게 맛볼 수 있으니 취향에 맞게 주문해 즐겨보자.

포천 하면 이동갈비가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가장 크고 호평이 많은 맛집이 바로 이곳이다. 백운계곡을 바로 앞에 두고 있어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갈비를 즐길 수 있는데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고기가 워낙 좋아 생갈비와 양념 생갈비 모두 맛있지만 중독성 강한 감칠맛의 양념 생갈비를 꼭 맛볼 것을 추천한다. 연탄에 구워 불향이 살짝 배는데 밥과 함께 먹기도 좋을 것. 면파라면 냉면을 주문해 고기와 곁들여 먹으면 되겠다.

맛집이 많기로 소문난 안양예술공원에서도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요즘엔 야외 좌석은 당연히 만석. 계곡 앞에서 자연을 즐기며 먹는 갈비는 한번 먹으면 계속 생각나 방문하게 만든다고. 생갈비는 물론 간장게장, 꽃게탕 등을 즐길 수 있는데 부드럽고 짭조름한 갈비는 물론 간장게장까지 맛있어 밥 한 공기로는 부족할지도 모른다.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면 명당자리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카레덮밥과 돈까스를 맛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충남 공주로 가보자. 돈금정 역시 계곡을 바로 앞에 두고 갈비를 먹을 수 있는데 비교적 저렴한데다 셀프 바에 탕까지 무료로 제공해 가성비까지 훌륭하다. 이곳에서는 돼지갈비를 미리 초벌해 내주기 때문에 오레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장점. 호불호 없는 단짠단짠의 양념이 고기 사이사이에 배어 구울수록 풍미가 더해진다. 평일에는 점심 특선으로 돼지갈비와 냉면을 만원대 초반에 즐길 수 있으니 공주 근처를 방문한다면 꼭 들러보자.

김해 대청계곡 근처에도 갈비 맛집이 있다. 참숯에 3번 구운 갈비를 내주는데 완전히 구워져 나오기 때문에 고기 냄새나 기름이 튈 걱정은 전혀 필요 없다. 게다가 숯 향이 진하게 나 자꾸만 손이 가는 밥도둑이 따로 없을 것. 테라스에서 계곡을 보며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넓고 쾌적한 실내에서 편하게 먹을 수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골라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