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눅한 돈까스가 싫다면 이렇게
이름에서 알 수 있듯 4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돈까스 맛집이다. 리모델링을 해 레트로에 가까운 인테리어를 지녔지만 맛은 옛날 경양식 집에서 먹던 그 맛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이곳은 돈까스가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소스를 붓지 않고 소스 위에 돈까스를 살짝 올려 내어주는데 취향에 맞게 소스에 담가 먹거나 조금씩 찍어 먹으면 된다. 한돈 냉장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질기지도 않고 잡내 없이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이외에도 카츠 샌드와 우동을 맛볼 수 있으니 여러 개 시켜 나눠 먹어보자.
아버지의 손 맛 그대로 이어진 맛집
1969년부터 무려 54년째 운영 중인 동두천 맛집이다. 원래 아버지가 하던 것을 아들이 물려받았다고. 입구부터 수많은 방송 사진이 말해주듯 이미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56하우스 정식’을 꼭 먹었으면 하는데, 바삭한 돈까스는 물론 중독성 강한 그 옛날의 돈까스 소스가 그대로 재연돼 정겹기까지 하다. 거기에 인스턴트가 아닌 직접 만드는 스프를 내어주니 한 끼를 든든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고마운 세트 메뉴다. 돈까스 외에도 티본스테이크, 랍스터 등의 퀄리티 높은 요리도 맛볼 수 있으니 가족들과 방문해 특별한 식사를 즐길 수 있겠다. 수요일은 휴무일이니 참고하자.
하루에 25인분만 판다는 그 맛
외관에서부터 느껴지는 50년 세월의 흔적. 실내로 들어오면 마치 응답하라 1988 속 한 장면으로 들어온 듯한 기분까지 든다. 이곳의 돈까스는 튀김 자체는 깔끔하고 담백한데 소스가 포인트다. 느끼하지 않고 살짝 새콤한 맛이 자꾸만 손이 갈 것. 밥까지 같이 비벼 돈까스 한 점씩 올려 먹다 보면 한 그릇 싹싹 비우는 건 일도 아니다. 하루에 25인분만 판매하고 있으니 전화 예약이 필수다.
60년 넘게 이어진 내공의 맛
대구에는 무려 60년 넘는 내공의 돈까스 맛집이 있다. 바로 미림돈까스. 블루리본은 물론 대구에서 선정한 스타가게,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한 백년가게까지, 화려한 내공에 믿음이 간다. 이곳은 돈까스를 빵가루로 튀기는데 직접 손으로 쳐서 빵가루를 내고 있다고. 덕분에 바삭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식감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뜨끈한 우동을 곁들여 먹으면 근사한 한 끼 든든하게 챙길 수 있을 것. 오픈부터 웨이팅이 일상이니 서둘러 가보자.
부산 현지인들이 찾는 노포 맛집
부산에도 50년 전통의 돈까스 맛집이 있다. 아버지인 이백현씨 자리를 그대로 이어 아들이 운영 중인 이곳은 모든 후기가 말해주듯 맛이 단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고. 게다가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으니 정이 안 갈 수가 없겠다. 돈까스는 바삭하고 깔끔한 맛이며 튀김이 두껍지 않아 진한 소스가 스미는 맛이 좋다. 스파게티를 같이 내어주는데 역시 클래식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추억의 맛. 관광객보다 부산 현지인들이 더 많이 찾는 것만 봐도 맛집임이 분명하니 찾아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