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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스앤원더스2024. 샤넬

올해도 어김없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워치스 앤 원더스가 열렸다. <에스콰이어>가 직접 목도한 워치스 앤 원더스 2024는 더욱 커진 규모와 다양해진 브랜드로 한 단계 성장한 모습. 놀라운 발전을 보여준 총 54개 브랜드의 신제품 중 주목할 만한 시계를 엄선해 소개한다.

프로필 by 김유진 2024.05.27
[ REF. H9870 ]

[ REF. H9870 ]

MONSIEUR DE CHANEL. SUPERLEGGERA INTENSE BLACK EDITION

2016년 등장한 무슈 드 샤넬은 최초의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칼리버 1을 탑재하고 시, 분, 초 핸즈를 분리한 레귤레이터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최신 버전은 2021년 슈퍼레제라 에디션과 마찬가지로 모터레이싱 콘셉트를 이어나간다. 지름 42mm 케이스는 블랙 매트 세라믹을 활용했고 러그, 다이얼, 스트랩까지 블랙 색상으로 맞췄다. ‘슈퍼레제라’ 문구와 점핑 아워를 가리키는 삼각형 표식에만 골드 악센트를 더해 강조한 모습. 칼리버 1의 구조를 따라 경주용 자동차 계기판처럼 분할한 다이얼은 시계의 백미다. 12시 방향 레트로그레이드 미니트, 중앙 스몰 세컨드, 6시 방향 점핑 아워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다이얼 일부는 오픈워크로 가공해 점핑 아워 디스크를 노출하고, 클루 드 파리 기요셰, 스네일 마감 등 다양한 질감으로 채워 시각적 쾌감까지 선사한다. 100점 한정 생산.





[ REF. H9960 ]

[ REF. H9960 ]

J12 DIAMOND TOURBILLON CALIBER 5

샤넬 최초의 플라잉 투르비용 칼리버 5를 탑재한 J12 다이아몬드 투르비용 칼리버 5. 새로운 점은 투르비용 케이지 위 0.18캐럿의 솔리테어 다이아몬드를 장식한 것이다. 덕분에 무브먼트의 움직임에 따라 다이아몬드가 회전하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원형 여러 개를 겹쳐 배치한 다이얼의 기하학적 디자인도 주목할 만하다. 시계 앞뒤에서 칼리버 5의 자태를 즐길 수 있으며, 뒷면의 무브먼트 한쪽에는 브랜드의 상징인 사자 모티브를 각인했다. 지름 38mm의 유광 화이트 세라믹 또는 매트 블랙 세라믹 버전으로 만날 수 있다.





[ REF. H9862 ]

[ REF. H9862 ]

J12 WHITE STAR COUTURE WATCH

샤넬의 쿠튀르 정신과 워치메이킹이 만나 정교하고 아름다운 시계를 만들어냈다. 지름 38mm의 블랙 코팅한 스틸 케이스에 다이얼, 베젤, 러그, 브레이슬릿까지 모두 바게트 컷 화이트 세라믹으로 장식해 강렬한 흑백 대비를 이룬다. 놀라운 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의 측면을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로 빼곡하게 세팅해 화려함을 한껏 강조한다. 무브먼트는 COSC 인증을 통해 정확도를 증명한 매뉴팩처 셀프와인딩 칼리버 12.1을 탑재했다. 12점 한정 생산.

Credit

  • ART DESIGNER 주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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