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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들도 인정한 러닝 전후 그루밍? 자외선·보습·두피 쿨다운 공식

선선한 아침 저녁으로 러닝을 즐기는 남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뛰는 동안 발생하는 마찰, 땀의 염분, 두피의 열은 피부와 모발 건강에 적잖은 부담을 줍니다. 러닝 전후로 지켜야 할 기본적인 그루밍 습관만 챙겨도 트러블과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프로필 by 이원경 2025.09.07

러닝 전후 그루밍 케어 가이드



1. 러닝 전에는 마찰이 잦은 부위에 보호막 크림, 야외 러닝 시 자외선 차단제 필수


2. 운동 후에는 세안과 샤워로 땀·염분을 제거한 뒤 보습할 것

3. 두피는 쿨링 토닉과 드라이로 열을 빼주어 모낭 자극과 트러블 예방

4. 러닝복·모자·타월은 즉시 세탁하거나 환기해 세균 번식 억제

5. 운동가방 내부도 주기적 소독으로 청결 유지


러닝은 땀뿐 아니라 지속적인 마찰로 인한 피부 손상을 동반합니다. 특히 넥라인, 겨드랑이, 허벅지 안쪽은 옷감과 피부가 반복적으로 부딪히면서 홍조, 따가움, 심할 경우 발진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러닝 전 해당 부위에 보디크림이나 바셀린 같은 오일 베이스 제품을 얇게 발라 마찰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야외 러닝을 할 경우 스킨케어로 토너와 가벼운 로션을 바른 후 자외선 차단제로 마무리해야 효과적으로 UV 차단막이 형성됩니다. 외출 20분 전 바르는 것이 가장 적절하며 장시간 달린다면 중간에 땀을 닦은 후 덧발라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운동 직후, 세안과 보습의 골든타임

출처: 언스플래쉬

출처: 언스플래쉬

러닝 직후 가장 중요한 관리 포인트는 땀과 염분을 빠르게 제거하는 것입니다. 땀에는 나트륨, 칼륨, 젖산 등이 포함돼 있어 피부에 오래 남으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러닝이 끝나면 즉시 미온수로 세안하고 샤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강한 세정제보다는 저자극 클렌저를 사용해야 피부 장벽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샤워 후에는 ‘3분 보습법’을 지켜야 합니다. 피부가 촉촉할 때 보습제를 발라야 수분 손실을 막을 수 있으며 특히 바디 로션이나 젤 타입 보습제를 온몸에 고르게 펴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함이 심한 계절에는 세라마이드·히알루론산·판테놀 같은 장벽 강화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추천합니다.


두피 쿨다운이 필요한 이유

renefurterer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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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후 두피도 방치하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모자는 땀과 열을 가두어 두피 온도를 상승시키고 피지 분비 과다와 모낭 자극을 유발해 두피 트러블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러닝 후 샤워할 때는 두피까지 충분히 헹군 뒤, 미온풍 드라이어로 빠르게 건조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 멘톨·티트리오일 성분이 함유된 두피 쿨링 토닉을 뿌려주면 열감 완화와 피지 조절에 도움을 주고 두피 순환을 개선해 산뜻한 상태로 회복시켜 줍니다. 머리를 감은 뒤 젖은 상태로 오래 방치하면 곰팡이성 피부염 위험이 커지므로 반드시 드라이로 완전히 말려야 한다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땀 묻은 옷과 운동가방은 바로 청결하게

출처: 언스플래쉬

출처: 언스플래쉬

러닝 후 착용했던 의류를 방치하면 세균과 냄새의 온상이 됩니다. 땀이 잔뜩 밴 러닝복과 타월은 즉시 세탁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바로 세탁할 수 없다면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걸어 환기시키는 것만으로도 세균 번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러닝 모자 역시 땀이 배어 있는 상태에서 가방에 장시간 두면 악취가 쉽게 발생하겠죠. 운동가방 내부도 주기적으로 소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 티슈로 안감을 닦거나 가벼운 소독제를 뿌려 건조시키면 세균 증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세탁물과 신발, 물병을 함께 넣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가방 관리 습관은 러닝 후 위생 관리의 중요한 마무리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Credit

  • Editor 이정윤
  • Photo 언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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