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사극 '탁류'의 흥행 1위 비결은? 배우 열연부터 세트의 디테일까지
디즈니+ 오리지널 사극 '탁류', 신예은과 로운의 케미와 박지환, 최귀화의 명연기가 만났습니다. 추창민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영화급 세트가 완성한 흥행 1위의 비결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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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류>에 관한 아주 사소한 정보들
1. 디즈니+의 첫 오리지널 한국 사극
2. 강을 따라 이동한 세트
3. 추창민 감독과 천성일 작가의 재회
4. 무덕의 상처, 분장에만 하루 3시간
5. 이돌개와 무덕의 신들린 연기
6. ‘탁류’라는 제목의 숨은 의미
7. 세트 안의 ‘경강’
8. 시즌 2의 가능성
디즈니+ 의 <탁류>가 휘몰아치는 스토리 전개와 흡인력 높은 명품 배우진의 열연에 힘입어 1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조선의 밑바닥에서 피어오르는 권력과 욕망을 다룬 <탁류>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모아봤습니다.
디즈니+의 첫 오리지널 한국 사극

드라마 '탁류'/ 출처 : 디즈니+
<탁류>는 디즈니+가 제작한 첫 번째 한국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입니다. <무빙>, <카지노> 등 현대극을 통해 장르를 확장해온 디즈니+가 이번엔 전통 사극으로 방향을 넓혔는데요. 전통 사극을 제작하며 핵심으로 둔 키워드는 ‘글로벌 스케일의 한국 이야기’라고 합니다. 조선이라는 익숙한 배경 위에, 부패와 생존이라는 보편적 서사를 더해 전 세계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죠.
강을 따라 이동한 세트

드라마 '탁류'/ 출처 : 디즈니+
<탁류>의 배경은 경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데요. 경강에 늘어선 나루터를 배경으로 한 상업과 왈패 무리의 치열한 다툼이 볼거리 입니다. 조선시대 분위기를 생생하게 묘사하기 위해 촬영은 남원, 순천, 문경 세트장 등 강을 끼고 있는 지역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강변 시장과 나루터, 상단의 물류 창고 등은 실제 강줄기를 따라 세밀하게 재현했고요. 특히 문경 세트장에서는 50m 길이의 인공 수로를 만들어 물결의 흐름을 직접 조정했다고 합니다. 추창민 감독은 “강이 인물의 감정처럼 흐르길 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추창민 감독과 천성일 작가의 재회

드라마 '탁류'/ 출처 : 디즈니+
영화 <7번방의 선물>로 감동을 전했던 추창민 감독과 천성일 작가가 다시 손을 잡았습니다. 이번엔 감정이 아닌 욕망을 다룹니다. 감독은 “<7번방의 선물>이 인간의 선함을 이야기했다면, <탁류>는 인간의 본성을 이야기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강점을 잘 아는 파트너로, 각본과 연출 사이의 ‘감정의 온도’를 끝까지 조율하며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무덕의 상처, 분장에만 하루 3시간

드라마 '탁류'/ 출처 : 디즈니+
박지환이 연기한 무덕의 얼굴과 몸에는 수많은 상처가 있습니다. 모든 상처는 실제 배우의 피부 위에 실리콘과 특수 메이크업으로 표현되었습니다. 분장팀은 매 촬영 전 약 3시간 동안 상처를 재현했고, 하루가 끝나면 다시 깨끗이 지우는 데 또 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박지환은 “피부가 숨을 못 쉴 정도로 덧칠했지만, 무덕의 삶을 보여주기 위해 버텼다”고 전했습니다.
이돌개와 무덕의 신들린 연기

드라마 '탁류'/ 출처 : 디즈니+
이돌개를 연기한 최귀화는 술자리에서 여장을 하고 춤을 추고, 엄지 무리를 대면할 때면 숨막히는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등 매 장면마다 입체적인 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무덕을 연기한 박지환의 연기도 매 장면마다 감탄을 자아내는데요. 일꾼들을 괴롭히는 악독스러운 면을 가진 인물이지만, 자신의 패거리에선 리더다운 모습을 보이고, 집에서는 아내에게 구박받는 가여운 남편 모습을 보여주죠. 그러다 다른 왈패무리 특히 덕개 앞에서는 한 없이 작은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굴욕적인 모습을 보여줄 때는 박지환의 연기에 감탄만 나옵니다. 두 배우는 등장 때 마다 긴장감과 유머로 시청자를 몰입시키고 있죠.
‘탁류’라는 제목의 숨은 의미

드라마 '탁류'/ 출처 : 디즈니+
<탁류>는 사실 1930년대 채만식의 동명 소설에서 제목을 가져왔습니다. 물리적인 강이 아닌, 인간의 내면이 흐려질 때의 ‘탁함’을 상징합니다. 추창민 감독은 “사람의 마음이 가장 탁해질 때, 오히려 본모습이 드러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의 강물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인간의 심리를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세트 안의 ‘경강’

드라마 '탁류'/ 출처 : 디즈니+
제작진은 경강을 ‘하나의 살아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약 3만 평 규모의 세트장을 조성했습니다. 시장 골목, 나루터, 포도청, 상단 창고가 서로 연결되어 있어, 카메라가 한 번도 끊기지 않고 도심 전체를 따라 움직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조명 대신 자연광을 활용해, 시간대별로 다른 색감을 표현한 것도 특징입니다.
시즌 2의 가능성

드라마 '탁류'/ 출처 : 디즈니+
<탁류>는 총 9부작으로 제작되었으며, 디즈니+는 현재 “흥행 추이에 따라 시즌 2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결말 이후의 이야기, 혹은 다른 지역 ‘남강’이나 ‘북강’을 배경으로 한 확장 세계관이 논의되고 있다는 후문도 있습니다.
Credit
- Editor 조진혁
- Photo 디즈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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