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티노로 물든 반스 어센틱
은근하지만 또렷하게 드러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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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 로고 체커보드 패브릭 로톱 스니커즈 가격 미정 발렌티노 가라바니와 반스.
이 조합은 파격이라기보다 오히려 정교한 조율에 가깝다. 스케이트보드 위를 누비던 반스 실루엣에 발렌티노의 문법을 덧씌웠으니까. 반스 어센틱이 가진 고유함은 살리되 숨은그림찾기 하듯 은근하게 브이 로고를 섞었다. 하이패션의 헤리티지와 거리의 자유로움이 같은 신발끈으로 묶인 셈이다. 협업 제품이 처음 공개된 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2025-2026 F/W 컬렉션 ‘Le Meta Theatre Des Intimites’ 런웨이였다. 덕분에 스타일링 힌트도 찾아볼 수 있는데, 쿠튀르 디테일과 호사스러운 소재에 데님을 섞은 후 운동화로 마무리하는 방식이나 나부끼는 플레어 팬츠 사이에서 드러나는 의외의 존재감이 꽤 조화롭다. 이는 미켈레가 추구하는 철학과 궤를 함께한다. 이를테면 익숙함에 대한 저항, 규칙을 깨는 자유, 새로움에 대한 열망 같은.
Credit
- EDITOR 김유진
- PHOTOGRAPHER 정우영
- ART DESIGNER 김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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