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편안함과 세련 사이, 매튜 맥커너히 공항 패션 변천사

1997년부터 지금까지, 실제 공항에서 포착된 그의 스타일링을 참고해 봅니다.

프로필 by 김민호 2026.01.31
매튜 맥커너히의 연도별 공항 패션 특징 5
  • 1997년 - 흰 셔츠와 선글라스만으로도 완성되는 룩을 보여줬다.
  • 2005년 - 카고 팬츠와 여유 있는 셔츠로 편안한 룩을 보여줬다.
  • 2011년 - 셔츠와 레더 자켓의 조합으로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룩을 완성했다.
  • 2014년 - 데님과 레더 자켓으로 90년대 아메리칸 캐주얼의 정석을 보여줬다.
  • 2019년 - 빈티지 데님 자켓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소화하며 과거와 현재를 연결했다.

과거의 공항은 배우의 평소 생활 패션이 가장 솔직하게 드러나는 장소였습니다. 레드카펫처럼 의도되지도, 화보처럼 연출되지도 않았죠. 그렇기에 취향과 습관, 그리고 현실적인 스타일링 감각이 그대로 드러나는데요. 그래서 해외에서는 오래전부터 공항 패션이 하나의 스타일 아카이브처럼 소비됐습니다. 매튜맥커너히는 그 흐름 안에서 유독 자주 언급되는 배우였죠. 90년대부터 현재까지, 시대가 바뀔 때마다 조금씩 다른 실루엣과 아이템을 공항에서 보여줬기 때문인데요. 흥미로운 점은 늘 ‘편한 옷’을 입었는데도 결코 평범해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데님과 레더, 유틸리티, 레이어드, 빈티지, 그리고 미니멀까지. 그의 공항 룩에는 지난 30년간 남성 캐주얼 스타일의 변화가 자연스럽게 압축돼 있습니다. 그럼, 연도별로 그 변화를 따라가 보겠습니다.



1997년, 흰 셔츠로 시작해 선글라스로 끝내는 조합.


1997년 LAX(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사진을 찍힌 매튜 맥커너히의 모습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tvla

1997년 LAX(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사진을 찍힌 매튜 맥커너히의 모습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mtvla

1997년 LAX(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사진을 찍힌 매튜 맥커너히의 모습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centre_commercial

1997년 LAX(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사진을 찍힌 매튜 맥커너히의 모습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centre_commercial

1997년 1월 31일, LAX(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산드라 블록과 함께 뉴욕으로 향하던 매튜 맥커너히가 파파라치에 포착됐습니다. 밝은 톤의 흰 셔츠와 선글라스만으로 완성한 그의 차림은 당시로선 유독 정돈돼 보였죠. 대부분이 트레이닝 웨어 차림이던 시절, 그는 단정한 일상복만으로도 충분히 세련된 인상을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 장면 이후 공항은 자연스럽게 ‘스타일이 드러나는 공간’으로 소비되기 시작했습니다. 기본 아이템의 조합만으로 분위기를 만드는 방식, 훗날 회자되는 매튜의 공항 패션이 여기서 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05년, 카고 팬츠와 여유로운 셔츠의 조합.


2005년 LAX(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사진을 찍힌 매튜 맥커너히의 모습 / 이미지 출처: 게티 이미지.

2005년 LAX(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사진을 찍힌 매튜 맥커너히의 모습 / 이미지 출처: 게티 이미지.

2005년 LAX(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사진을 찍힌 매튜 맥커너히의 모습 / 이미지 출처: 게티 이미지.

2005년 LAX(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사진을 찍힌 매튜 맥커너히의 모습 / 이미지 출처: 게티 이미지.

2005년 공항에서의 그는 훨씬 가벼워진 차림을 보여줬습니다. 포켓 디테일을 살린 셔츠에 루즈한 카고 팬츠를 매치했죠. 이 시기 패션은 ‘유틸리티’가 중심이었는데요. 휴대폰과 여권, 지갑을 별도의 가방 없이도 소지할 수 있는 옷들이 주목받던 때였으니까요. 그 역시 이 흐름을 공항에서 그대로 활용했습니다. 이동을 위한 편안한 옷차림에 가까웠지만, 결과적으로 깔끔한 룩을 완성했죠. 채도를 낮춘 브라운 계열의 컬러 조합과 여유 있는 실루엣, 기능적인 디테일이 어우러져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최근 다시 유행하는 카고 팬츠 트렌드를 떠올리면, 이 시기의 룩은 지금 참고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2011년, 레더 자켓과 레이어드 중심의 공항 스타일.


2011년 LAX(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사진을 찍힌 매튜 맥커너히의 모습 / 이미지 출처: www.dreamstime.com

2011년 LAX(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사진을 찍힌 매튜 맥커너히의 모습 / 이미지 출처: www.dreamstime.com

2011년 무렵부터 매튜의 공항 룩은 한층 더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화이트 티셔츠 위에 그레이 톤의 베스트를 레이어드하고, 빈티지한 워싱의 브라운 레더자켓을 걸친 조합은 그의 시그너처에 가까운 스타일이 됐습니다.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동시에 느껴졌죠. 이 시기 룩의 핵심은 ‘레이어드’인데요. 기능적인 선택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게 특징이죠. 그래서 지금도 공항 패션으로 쉽게 시도할 수 있는 조합으로 남아 있습니다. 티셔츠 위에 가벼운 카디건, 그리고 계절에 맞는 레더자켓까지.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충족한 스타일링 중 하나입니다.



2014년, 다시 돌아온 레더 자켓과 데님 셔츠의 조합.


2014년 LAX(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사진을 찍힌 매튜 맥커너히의 모습 / 이미지 출처: https://www.dailymail.co.uk

2014년 LAX(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사진을 찍힌 매튜 맥커너히의 모습 / 이미지 출처: https://www.dailymail.co.uk

2014년 LAX(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사진을 찍힌 매튜 맥커너히의 모습 / 이미지 출처: https://www.dailymail.co.uk

2014년 LAX(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사진을 찍힌 매튜 맥커너히의 모습 / 이미지 출처: https://www.dailymail.co.uk

2014년 LAX(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포착된 매튜 맥커너히는 짙은 블루 컬러의 레더 자켓 안에 데님 셔츠를 매치한 모습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질감의 소재를 겹쳐 입은, 전형적인 90년대식 레이어링이었죠. 여기에 카프 스킨 부츠까지 더해 빈티지한 감성과 거친 남성미가 자연스럽게 묻어났습니다. 다른 날 장소에도 자주 입던 아우터를 가벼운 머플러와 함께 갖춰 입으며 분위기를 달리했습니다. 여행 환경에 적합한 선택이면서도 ‘아메리칸 캐주얼’의 이미지를 또렷하게 보여주는 스타일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2019년, 빈티지 데님 자켓.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방식.


2019년 LAX(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사진을 찍힌 매튜 맥커너히의 모습 / 이미지 출처: https://people.com

2019년 LAX(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사진을 찍힌 매튜 맥커너히의 모습 / 이미지 출처: https://people.com

2019년 LAX(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부근에서 사진을 찍힌 매튜 맥커너히의 모습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esquire

2019년 LAX(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부근에서 사진을 찍힌 매튜 맥커너히의 모습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esquire

2019년 LAX(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포착된 매튜는 안감에 셰르파를 덧댄 데님 자켓을 입고 등장했습니다. 과거에도 데님 자켓을 즐겨 입었지만, 디테일과 스타일링은 이전과 달랐죠. 이너는 밝게, 팬츠는 단순하게 정리해 아우터의 존재감을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패턴이 있는 캡을 더해 룩에 리듬감을 더했죠. 빈티지한 아이템을 현재의 방식으로 소화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보여준 사례입니다. 동시에 데님 자켓이 여행 시 얼마나 활용도 높은 아이템인지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미니멀한 트래블 룩의 완성.


2025년 LAX(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사진을 찍힌 매튜 맥커너히의 모습 / 이미지 출처: 게티 이미지.

2025년 LAX(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사진을 찍힌 매튜 맥커너히의 모습 / 이미지 출처: 게티 이미지.

최근 공항에서의 매튜는 이전보다 훨씬 단순해졌습니다. 단색 셔츠와 군더더기 없는 팬츠, 절제된 컬러 조합이 중심이었죠. 디테일 대신 핏과 실루엣으로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과하게 꾸미지 않았지만 단정하고 세련된 인상이 느껴지기도 하죠. 이동에 최적화된 옷차림이면서도 적당히 스타일리시하기도 하고요. 지금 공항 패션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모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매튜 맥커너히의 공항 패션에는 분명한 공통점이 있죠. 과한 아이템이 없다는 것. 대신, 그 시기에 가장 실용적인 옷을 가장 세련된 방식으로 풀어냈습니다. 그래서 그의 공항 룩은 시간이 지나도 전혀 어색하지 않죠. 만약 공항에서 무엇을 입어야 할지 고민이라면, 그의 연도별 룩을 떠올려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미 수십 년간 검증된 스타일 방식이 그 안에 담겨 있으니까요.

Credit

  • PHOTO 게티 이미지
  • 이미지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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