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협동 플레이 FPS, 오버워치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요즘 한국에서 뜨는 FPS는 오버워치다 | eGAME,오버워치,OVERWATCH

요즘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e게임은 오버 워치다. PC방 사용 시간 점유율 35퍼센트(8 월 첫 주)로 기존에 인기를 끈 리그오브레전드, 피파 온라인, 메이플 스토리 등을 제치고 압도적으로 선두에 올랐다. 한국뿐 아니라 이미 전 세계적으로 오버워치 붐이 일고 있다. 개발사인 블리자드에 따르면 오버워치는 정식 출시 70여 일 만인 지난 8월 초 이미 1500만 플레이어를 넘어섰다고 한다.오버워치는 스토리와 등장인물 설정, 게임의 균형까지 삼박자를 두루 갖췄다. 기본적으로 6 대 6으로 펼치는 팀 슈팅 방식이다. 사실 이런 구성은 이전의 다른 FPS(1인칭 슈팅 게임)와 비슷하다. 그러나 능력과 역할을 세분화한 영웅 캐릭터(22명) 중 한 명을 선택해 싸우는 방식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전개다. 게다가 대단히 복잡한 구성임에도 게임 진행이 직관적이고 이해하기가 쉽다. 유저 인터페이스 수준에서 는 최고라 평할 수 있다. 오버워치는 각각의 캐릭터가 모두 다른 기술을 구현하 면서 역할을 철저하게 나눈다. 그래서 특정 게이머가 아니라 게임을 하는 모두가 자기 역할에 완벽히 참여할 수 있다. 사실 오버워치라는 제목도 근대 전쟁에서 쓰는 ‘엄호 사격’의 의미를 담고 있다.오버워치에 등장하는 영웅 캐릭터는 22명이다. 크게 공격과 수비, 돌격, 지원 등 네 가지 형태로 분류된다. 이들은 군인, 용병, 로봇, 과학자, 모험가 등 각 나라의 색깔을 담은 다양한 직업과 국적을 가졌다. 캐릭터 각 각의 고유 스토리가 있다는 점이 재미를 더한다. 한국 캐릭터가 있어서 더 실감난다. 전 프로 게이머이 자 중장갑 무인 조종 로봇 부대 요원인 디바(D.Va)가 대한민국을 대표한다. 미국을 상징하는 카우보이 맥 크리, 영국을 상징하는 특수 요원 트레이서, 러시아 군인 자리야, 인도의 광축가 시메트라도 각 나라의 정서를 잘 담고 있다. 모든 캐릭터가 저마다 능력과 기술을 발휘할 수 있어서 다루는 재미가 쏠쏠하다.공격형 캐릭터의 경우 팀의 주요 자원으로 적을 찾아 내고 처치하기 위한 능력을 가진다. ‘리퍼’는 양손에 든 샷건으로 상대방에게 강한 데미지를 주고 필요할 때 망령으로 변하거나 순간 이동해 적진으로 빠르고 효과적으로 침투한다.돌격형은 팀에서 최전선에 서 는 캐릭터로 방패나 강한 맷집을 이용해 팀의 피해를흡수하거나 분산시킨다. 대표적인 캐릭터가 ‘라인하 르트’다. 이 덩치 큰 모험가는 투명한 에너지 방패를 이 용해 적의 공격을 일정하게 막아주어 아군이 적진으 로 들어가는 것을 돕는다.수비형은 적의 공격을 막거 나 특정 지역을 요새화하는 기술을 구현한다. 상대 팀을 얼음으로 얼려버리는 ‘메이’, 포탑으로 변하는 로봇 ‘바스티온’ 등이다.오버워치는 지원형 캐릭터의 역할도 중요하다. 이들은 게임의 주된 스코어를 올리는 역할은 아니지만 아군을 치유하고 강화 및 보호하며 팀 생존의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음악으로 팀을 치유하는 ‘루시우’나 천사의 모습을 한 의사 ‘메르시’, 공격과 지원을 모두 커버하는 저격수 ‘아나’ 등이 팀을 보호하는 인기 캐릭터다. 팀플레이가 강조된 게임 구성이다 보니 캐릭터의 조합이 무척 중요하다. 다시 말해 모든 캐릭터 선택이 곧 전략이다. 게임 중 자신의 팀에서 취약한 부분을 발견하면 즉시 캐릭터 를 교체해 전략을 변화시킬 수 있다.게임 모드는 크게 네 가지. 점령과 호위, 쟁탈, 복합 등 기본적으로 특정 지역과 물건을 점령하는 방식이다. 설명으론 머리가 아프다고? 실제로 해보면 이해가 쉽다. 그저 ‘빠른 대전’을 선택해 수 초 안에 게임하기 적당한 방으로 합류해 즐기면 된다. 실력이 비슷한 레벨의 유저를 모아주기 때문에 다른 게이머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 오버워치는 팀플레이 게임이지만, 개개인의 역할도 분명 중요하다. 찰나의 순간, 특정 캐릭터의 기술이 모 든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다는 반전의 묘미가 있다. 그래서 끝까지 게임을 포기할 수 없다. 모든 플레이어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게임이 끝나기 직전, 전세를 뒤집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 성취감이 대단하다.오버워치를 해본 후 최종 평가는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다. 개발자들을 천재라고 느낄 만큼 잘 구성된 게임이다. 단순하지만 그 속에 복 잡하게 얽힌 캐릭터의 상호 보안 관계, 빠르고 긴장감 있는 게임 진행 방식이 매력적이다. 몰입감도 대단했 다. 지루할 틈이 없었다. 게임당 7~10분이지만 체감 시간은 단 2~3분으로 느껴질 정도다. 이런 이유로 오버워치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해서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FPS 장르에서 그동안 흥행작을 만들지 못한 블리자드가 드디어 ‘제대로 된 한 방’을 날렸다.게임포인트 1 유행어의 발견오버워치는 다양한 출시 국가에 맞춰 세밀한 현지화 작업을 거쳤다. 대표적인 것이 게임 속 캐릭터의 성우(대사)가 모두 다르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판은 게임의 인기 상승과 함께 캐릭터의 대사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다. 맥크리의 “석양이 진다”, 트레이서의 “해결사가 왔어!”, 디바의 “이것도 너프해보시지!”가 대표적이다.게임포인트 2 다양한 접근성오버워치는 PC뿐 아니라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와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 원 등 콘솔 플랫폼용으로도 타이틀을 출시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고사양 PC가 필요하지만 최신형 콘솔만으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단, 한국판은 PC로만 지원한다.게임포인트 3 연습연습, 또 연습 22개의 캐릭터를 내 마음대로 다루고 전략처럼 기술을 구현하려면 연습이 필요하다. 그래서 튜토리얼 모드를 비롯해 훈련장과 인공지능 연습 모드를 만들어 초보자가 기술을 쉽게 연마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