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것이 좋은 것, 한국 전통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국뽕’ 플레이스 3

서울 한복판에 ‘범’이 내려왔다. 코리아나미술관의 특별기획전 <호랑이는 살아있다>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역사적 존재 ‘호랑이’를 공통된 주제로 다룬다. 전시장에는 전통 유물뿐만 아니라 이번 전시 제목이자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인 <호랑이는 살아있다>를 비롯해 여러 동시대 작가들이 완성한 총 38점의 예술품이 자리해있다. 더불어 WWF(세계자연기금)에서 직접 촬영한 전 세계 야생 호랑이 사진, 특별히 진행하는 증강현실 3D 호랑이 인증샷 이벤트로 각기 다른 문화와 시대를 관통하는 호랑이의 힘을 실감케 한다.  
장소 서울 강남구 언주로 827 코리아나미술관 스페이스 씨

일정 9월 7일 ~ 12월 19일  
 
  
성신여대 근처 어느 골목 안에 위치한 바테일러. 시간여행을 떠나온 듯 오래된 나무문을 밀어 열면, ‘끼익’ 하는 소리와 함께 한옥 건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은은한 조명과 음악 소리, 내부 곳곳에 놓인 앤틱한 물건들은 낭만적 분위기 속 누구라도 금세 달콤한 술맛에 취하게끔 한다. 멋진 잔에 담겨 나오는 칵테일과 위스키, 내추럴 와인 등 다양한 주류메뉴가 운치를 더해주고, 친구와의 속 깊은 대화나 사랑하는 연인과의 시간,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주소 서울 성북구 아리랑로2길 23
연락처 070-7608-6583
영업시간 매일 19:00~03:00
 
충무로역 가까이에 자리 잡은 한국의집은 본래 국빈을 위한 영빈관으로 사용하던 곳이다. 오늘날에는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 기회를 제공한다. 그 중 문향루에 새롭게 문을 연 프리미엄 궁중 다과 전문점 고호재는 말하자면 ‘한국식 애프터눈티’를 맛볼 수 있는 뜻깊은 장소다. 아름답게 펼쳐진 한옥 서까래 지붕 아래 향긋한 전통 차, 제철 재료를 사용한 형형색색의 디저트를 음미하며 호젓한 풍경을 바라보면 절로 힐링하는 듯한 평화로운 기분이 든다.
주소 서울 중구 퇴계로36길 10
연락처 02-2266-9101~3
운영 기간 10월 6일 ~ 11월 29일(예약제), 월요일 휴무
 
 
-프리랜스 에디터 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