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서울에서 창덕궁 뷰를 가진 딱 2개의 레스토랑

'미쉬매쉬'와 '묘미'. 정말 이 두 개 뿐이다.

BY박세회2021.04.17
서울에서 음식점을 열기 가장 어려운 곳 중 하나가 바로 궁 주변이다. 궁 안쪽이 보이는 '뷰'를 확보한 식당은 한 손에 꼽을 정도다. 특히 창덕궁의 경우엔 손에 꼽는 정도가 아니라 단 두 업장뿐이다. 창덕궁 서편과 원서공원 사이에서 종로구립 고희동 미술관 쪽으로 올라가는 고즈넉한 골목 '창덕궁길'은 서울에서도 손에 꼽히는 걷기 좋은 거리로 유동인구가 꽤 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궁 담 안쪽이 보이는 식당은 찾을 수가 없다.
레스토랑 '묘미'(Myomi)에서 보이는 창덕궁의 전경. 예전 다이닝인스페이스가 있던 자리다. PHOTO 레스토랑 묘미 인스타그램(@myomi_seoul)

레스토랑 '묘미'(Myomi)에서 보이는 창덕궁의 전경. 예전 다이닝인스페이스가 있던 자리다. PHOTO 레스토랑 묘미 인스타그램(@myomi_seoul)

가장 대표적인 곳인 과거 '다이닝인 스페이스'의 자리에 새로 문을 연 '묘미'다. 레이싱 드라이버 서주원 씨가 대표로 있어 유명한 이 식당은 구 공간 사옥 현 아라리오 뮤지엄 바로 옆에 있는 건물 5층에 위치한다. 이 건물의 3,4층도 창덕궁이 보이기는 하지만, 궁 안쪽까지 훤히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묘미가 있는 5층에서는 궁 안쪽의 경관이 시원하게 보인다. 이런 뷰는 좀처럼 찾기가 힘들다.  
레스토랑 미쉬매쉬(Mishmash)에서 내려다 본 창덕궁 안의 전경. PHOTO 미쉬매쉬 인스타그램(@mishmash)

레스토랑 미쉬매쉬(Mishmash)에서 내려다 본 창덕궁 안의 전경. PHOTO 미쉬매쉬 인스타그램(@mishmash)

사실 묘미 건물을 제외하면 이 근방에는 창덕궁 뷰를 자신 있게 자랑할 수 있는 업장이 '회화나무'라는 카페 단 한 곳뿐이었다. 그러나 최근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며 궁뷰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 하나 더 생겼다. 이태원에서 한창 이름을 날린 바 있는 민지 김 윈드(Minzi Kim Wind) 셰프의 '미쉬매쉬'가 창덕궁 바로 옆에 있는 신한옥 건물 '소공헌'에 자리를 잡은 것. 묘미는 5층이지만 창덕궁에서 좀 떨어져 있다. 그러나 미쉬매쉬는 창덕궁의 담벼락 바로 옆에 붙어 있어 2층의 테라스에서 궁 안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다. 운이 좋게 창가 쪽 테이블을 잡으면, 궁에 핀 꽃을 감상하며 식사를 하는 호사를 누려볼 수 있다.
 
레스토랑 묘미(클릭)
런치 : 10만원.
디너 : 18만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83, 5층
 
레스토랑 미쉬매쉬(클릭)
런치 : 5만원. 
디너 : 8만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덕궁길 47 1~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