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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가 직접 경험한 보디 모이스처라이징 5

4명의 에디터가 한 달 동안 블라인드 테스트한 5개의 보디로션. “당신의 타입과 취향에 딱 맞는 제품은 무엇인가요?”

BY이하민2021.12.19
 

오성윤(지성)

약간의 트러블이 있는 지성 피부. 보디로션 특유의 갑갑함이 싫어 보디 제품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
 

임일웅(악건성)

많이건조한 편이지만 따로 사용하는 제품은 없다. 정말 건조해서 피부가 고통받는 순간이 돼서야 찾아 나서는 편.
 

윤웅희(악건성)

무척 건조한 타입. 피부가 유독 푸석푸석해지는 겨울철이면 보디 케어 제품을  챙겨 바르곤 한다.
 

박호준(건성)

건조한 편에 속한다.  평소 로션 타입의  보디 케어 제품으로 가볍게 관리하고 있다.
 

 

① LA MER

저온 생발효를 거친 미라클 브로스 성분이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리치한 텍스처가 피부 깊숙한 곳까지 수분을 채워준다.
보디 크림 300mL/라 메르.



약간의 끈적임이 있어 피부에 완전히 흡수시키려면 여러 번 문질러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보습력은 가장 우수했다. 가벼운 제형은 아니라서 아침보다는 저녁 샤워 후에 바르는 게 좋았다.
은은한 향이 인상적이다. 상당히 꾸덕한 텍스처에 리치한 제품이지만 부담스럽게 느껴질 정도는 아니다. 건조한 부위에 듬뿍 발랐을 때 특히 효과적이라고생각했다.
평소 보디로션을 잘 바르지 않아 뭉침이 있는 꾸덕한 제형이 부담스러웠지만, 다음 날 아침 부드럽게 정리된 살결을 경험했다.
은은하게 지속되는 향이 맘에 든다. 묵직한 텍스처에 비해 흡수력이 좋아 바쁜 아침 서둘러 발라도 어느새 다 스며들어 있었다.
 
향 ●●●●
발림성 ●●●◐
흡수성 ●●●◐
산뜻함 ●●●
수분 지속성 ●●●●●
 

 

② SANTA MARIA NOVELLA

아보카도 오일 성분이 피부에 부족한 수분을 채워주고, 은은한 로즈 가데니아 향이 오래도록 남는다.
라떼 뻬르 일 꼬르뽀 250mL/산타 마리아 노벨라.


5가지 제품 중 가장 묽은 타입. 그래서 바르기 쉽고 흡수력도 뛰어나다. 특히 향이 은은하고 지속력도 우수해, 아침에 바르면 하루 종일 기분 좋은 향기를 맡을 수 있다.
가볍게 흘러내리는 텍스처와 은은한 장미 향이 꽤 맘에 든다. 워낙 메마른 피부라 대부분의 제품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했지만, 단기간에 가장 큰 변화를 느꼈던 제품이다.
바른 듯 안 바른 듯 촉촉하다. 기름지지도 않고 가벼워 수분이 금방 날아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얇고 넓게 발린 수분막이 피부 표면에 오랫동안 남아 있는 것 같아 좋았다.
바르자마자 주르륵 흘러내려 적당량을 가늠하기 조금 어려웠다. 수분 지속력은 좋았으나, 평소 리치한 로션 타입에 익숙하다면 금세 써버릴 수도 있겠다.
 
향 ●●●◐
발림성 ●●●●
흡수성 ●●●◐
산뜻함 ●●●●
수분 지속성 ●●●◐
 

 

③ DIOR BEAUTY

장미와 우드 향이 인상적인 제품. 카멜리아 오일을 함유한 포뮬러가 가볍게 스며들어 피부를 촉촉하게 해준다.
라 꼴렉시옹 프리베 우드 이스피앙 보디 크림 150mL/디올 뷰티.



약간의 미끌거림이 남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흡수력도 나쁘지 않다. 진하게 퍼지는 머스크 향 역시 개인적으로 맘에 들어 기분 좋게 사용했다. 향이 있는 편이니 기분 따라 아침에 발라도 좋을 듯하다.
지나치게 끈적이지도, 그렇다고 너무 묽지도 않아 텍스처의 밸런스와 마무리감이 좋다고 느꼈다. 약간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미세하게 느껴지는 알코올 향이 조금은 낯설다는 것.
남성을 위한 제품 같다. 머스크와 발삼 향이 강하게 풍겨 머스큘린함 그 자체. 향에서 느껴지는 매력이 상당하다. 발림성과 마무리감은 무난한 편.
가장 비싼 제품이 아닐까 예상했다. 묽지도, 지나치게 리치하지도 않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다만 향의 개성이 강해 사람마다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  듯하다.
 
향 ●●●●
발림성 ●●●●
흡수성 ●●●◐
산뜻함 ●●●
수분 지속성 ●●●●
 

 

④ VASELINE

글리세린이 피부 표면의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잡아주고, 프로리피드 성분이 피부를 보호해준다.
바세린 드라이 스킨 레스큐 더마 보디로션 400mL/바세린 by 올리브영.



전반적으로 무난한 제품이다. 탁월한 부분은 없으나 크게 거슬리는 것도 없었다. 발림성과 수분 지속력이 뛰어나진 않지만 유분기가 적당해 가볍게 바를 수 있다. 다만 향이 개인적인 취향과는 맞지 않아 아쉬움이 있다.
유분기와 끈적임이 적어 몸에 바르고 바로 옷을 입어도 괜찮을 정도. 낮과 밤 중에 어느 때 더 사용하기 적당한지 묻는다면 샤워를 끝낸 밤이겠지만, 외출 전 급하게 수분 보충을 위한 제품으로도 무리가 없다.
제형이 무척 특이하다. 약간 쿨링감이 느껴지는 듯한 화한 향이 연고 같기도 하고. 끈적임은 없으나 유분기가 있어 지성 피부에는 부담이 될 수 있겠다.
다른 제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향이 약해 사용하기 편했다. 흡수력은 조금 아쉬웠지만 몇 번 두드려주면 빠르게 스며든다.
 
향 ●●
발림성 ●●●◐
흡수성 ●●◐
산뜻함 ●●
수분 지속성 ●●●◐
 

 

⑤ AĒSOP

샌들우드와 탠저린 오일이 즉각적으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스위트 아몬드 오일과 코코아 버터가 건조한 피부결을 부드럽게 정리한다.
레쥬비네이트 인텐시브 보디 밤 100mL/이솝.



5가지 제품 중 가장 유분기가 많다고 느꼈다. 스며들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걸리지만 보습력은 우수했다. 텍스처나 유분기를 고려한다면 아침보다 밤에 여유 있게 시간을 두고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특유의 향이 느껴진다. 꾸덕한 제형에 유분기가 많아 흡수시키는 데 꽤나 많은 공을 들여야 하지만 다행히 끈적임은 거의 없는 편이다.
굉장히 기분 좋은 향이 난다. 바닐라 웨하스에 시트러스가 가미된 듯 달콤하면서도 귀여운 향이 인상적이다. 발림성 역시 피부에 겉도는 느낌 없이 밀착력 있게 흡수된다.
끈적임이 없고 마무리감 역시 좋다. 다만 시트러스한 향이 진해서 데일리로 사용하기에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남는 제품.
 
향 ●●●
발림성 ●●●
흡수성 ●●●
산뜻함 ●●◐
수분 지속성 ●●●●◐
 

 

RESULT

대체로 타입과는 무관하게 향과 흡수력이 제품 평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바쁜 아침보다는 밤에 사용하기 좋은 제품을 선호했고, 시간을 크게 들이지 않아도 흡수가 잘 되는 제품이 좋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1번과 2번 중 1번은 꾸덕한 타입이지만 빠른 흡수성을 자랑했고, 은은한 장미 향을 가진 2번 제품은 오히려 가장 묽은 타입으로 부담 없이 바를 수 있어 TOP 2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