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걷기 좋은 숲길’ 북한산 자락길과 가볼 만한 곳 4 | 에스콰이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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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걷기 좋은 숲길’ 북한산 자락길과 가볼 만한 곳 4

북한산에도 걷기 좋은 자락길이 있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북한산 자락길은 가벼운 운동화 차림으로도 충분히 한 바퀴 걷기 제격인 곳. 가벼운 산책 후 가기 좋은 맛집들을 소개한다.

이충섭 BY 이충섭 2022.03.25
북한산 자락길(좌), 충무칼국수(우)

북한산 자락길(좌), 충무칼국수(우)

북한산에도 걷기 좋은 자락길이 있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북한산 자락길은 가벼운 운동화 차림으로도 충분히 한 바퀴 걷기 제격인 곳. 가벼운 산책 후 가기 좋은 맛집들을 소개한다.
 

북한산 자락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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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사이로 편한 목재 데크길로 이루어진 북한산 자락길은 홍제동 북한산 허리를 타고 조성된 산책길이다. 홍은동 실락어린이공원에서 시작하여 홍록배드민턴장을 지나, 옥천암에 이르는 총길이 4.5km의 무장애길이다. 무장애길이란 기울기 8도 이하로 휠체어, 유아차를 포함한 모두에게 편한 길로, 북한산 자락길은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무장애 자락길 중 가장 길다. 자락길은 코스 중에 옥천암을 지나가는데, 조선 태조 이성계가 서울을 도읍으로 정할 때 기원을 한 옥천암의 ‘마애좌상’도 볼 수 있는 곳이다. 걷는 내내 하늘을 뒤덮은 소나무, 갈참나무, 아카시아 숲이 만든 고마운 그늘 덕분에 따가운 햇볕에서도 시원함을 선물하는 자락길. 이번 주말에 가볍게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더 오래 걷고 싶은 사람은 자락길에서 이어지는 북한산 둘레길로 향하면 될 것.
 

양밍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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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천 옆을 지나다 보면 경쾌하게 노란색으로 칠해진 식당 ‘양밍산’이 보인다. 어감이 독특한 양밍산은 입으로 소리내 보면 바로 중화 요리 전문점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연희동에서 대만 가정식을 다루는 곳으로, 동명의 대만 국립공원에서 이름을 따왔다. 중식이지만 그 중에서도 대만 가정식을 내주기 때문에, 재미있는 요리들을 만날 수 있다. 동남아 국가를 여행 다닐 때나 먹었던 요리들도 맛볼 수 있다. ‘모닝글로리볶음’이라 불리는 공심채볶음과 대만식 마늘쫑 볶음이 대표적이다. 대만 가정식인만큼 토마토계란볶음으로 입맛을 돋구는 것도 좋은 선택지. 이외에 메뉴들도 가격이 매우 합리적인데, 일품 요리 중에서도 비싼 축에 속하는 어향동고가 2만2천원 밖에 안 할 정도다. 대만 가정식을 접할 기회가 많이 없었다면 이번 참에 궁금한 요리들을 양껏 시켜서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증가로 커피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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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학교와 충암고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증가로 커피공방은 작지만 알찬 공간이다. 모든 카페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정확한 뜻을 알기 어려운 ‘스페셜티’ 커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으로, 다양한 원두를 접할 수 있다. 특히 ‘무산소발효’와 같은 독특한 방식으로 가공한 원두들이 많다. 이전에 이러한 가공 방식의 커피를 마셔본 적이 없다면, 완전히 새로운 텍스쳐와 향의 커피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지금 증가로 커피공방에서 만날 수 있는 ‘콜롬비아 엘 파라이소 무산소 리치 라이트’가 그 대표격이다. 2018년 C.O.E. 콜롬비아에서 10위에 올랐지만, 1위보다 비싼 가격으로 낙찰된 원두로 커피 일대에 파란을 일으켰을 정도다. 원두 발효 과정에 ‘시나몬’을 넣어 가향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 정도로, 이 원두는 빼어난 맛과 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복숭아 향을 가득 머금은 차의 뉘앙스가 아주 잘 느껴지니, 새로운 커피를 찾고 있는 이라면 지금 바로 증가로 커피공방으로 떠나보자.  
 

이정희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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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떡볶이는 서대문구, 특히 남가좌동에 오래 살았던 사람이라면 반가운 이름이다. 얼마 전, 본지에서 소개한 ‘엄마손 떡볶이’와 함께 명지대학교 인근 대표 떡볶이집이기 때문이다. 떡볶이 집의 맛은 그 역사를 보면 검증이 되는데, 이정희 떡볶이는 최소 20년 이상 한 곳에서 자리잡고 있다. 밀떡으로 만들어 식감이 훌륭하고, 첫 맛은 살짝 달콤하다 매콤한 맛이 도드라지는 양념 맛이 일품이다. 오랫동안 맛집으로 인기를 끈 만큼, 주방과 내부 공간 모두 깔끔하게 정리돼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칠 수 있는 식당이다.
 

충무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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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청 앞에서 가장 맛있는 보쌈을 먹고 싶다면 충무칼국수로 가자. 종로에 동명의 보쌈집이 있지만, 은평구청 앞의 충무칼국수와는 다른 곳이다. 삼겹살, 목살, 항정살 부위별로 섞여 제공돼, 다양하게 즐기기 좋은 수육으로 한번 맛 본 이라면, 사진만 보고도 군침이 나올 정도다. 특히, 이곳의 돼지 수육은 워낙 푸짐해서 일행들과 함께 넉넉히 즐기기도 좋다. 사실, 보쌈의 비주얼보다 더욱 눈길을 끄는 건 보쌈 김치다. 빨간 고춧가루 양념이 인상적인 보쌈김치는 적당히 매우면서도 알밤과 배를 넣어서 고소함과 달콤함, 아삭한 청량감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굴을 푸짐하게 넣고 무쳐 주니, 자연스레 굴보쌈 한쌈 완성이다. 물론, 평소 굴을 즐기지 않는다면 미리 요청해서 뺄 수 있다. 이외에 보쌈과 함께 김을 내어주는데, 이 김은 꼭 보쌈과 싸서 즐겨 보자. 구수한 김의 향과 식감이 입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야채쌈보다 배가 덜 부르기까지 하다. 상호명이 칼국수인 만큼, 보쌈을 먹고 칼국수로 마무리하면 완벽한 한끼가 되지 않을까.
 
에디터 윤승현
사진 윤승현, @jeunggaro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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