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도넌이 2022 아카데미 시상식에 발렌티노 턱시도를 입고 나선 이유 | 에스콰이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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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도넌이 2022 아카데미 시상식에 발렌티노 턱시도를 입고 나선 이유

영화 <벨파스트(Belfast)>의 주인공, 제이미 도넌은 발렌티노 턱시도를 입고 레드 카펫을 걸었다. 그는 우아하고 편안한 슈트와 함께 자연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임일웅 BY 임일웅 2022.04.01
제프 그라비츠(JEFF KRAVITZ)/게티 이미지(GETTY IMAGES)

제프 그라비츠(JEFF KRAVITZ)/게티 이미지(GETTY IMAGES)

 "레드 카펫 위에 서는 건 정말 어려워요.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사진 찍히는 게 정말 싫거든요.” 올해 서른 아홉인 제이미 도넌은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던 모델 경력 이후, 〈원스 어폰 어 타임(Once Upon a Time)〉, 〈더 폴(The Fall)〉, 그리고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벨파스트(Belfast)〉에 출연하면서 배우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꾸준히 카메라 앞에 서던 이 배우가 아직까지 주목받는 데 익숙하지 않다니 좀 이상하다 싶을 수 있겠지만, 나름의 고민이 있다.
 
“사람들이 그러더라고요, 배우라면 당연히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게 익숙하지 않냐고. 그런데 아닐 수 있거든요. 레드 카펫에서 사진이 찍히는게 좋아서 배우가 되고 싶다면, 다시 생각해 볼 문제예요. 물론, 배우가 할 일 중엔 레드 카펫 행사도 포함되어 있고 그게 일부라는 것은 인정해요.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일은 아니니까요. 그런 자리가 불편할 수 있어요. 해야 할 일이지만 가장 꺼려지는 그런 일인 거예요. 그럴 수 있다고 봐요. 점점 나아지는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끝나면 너무 후련해요.”
발렌티노 턱시도 피팅 중인 제이미 도넌_지안 양(JEANNE YANG)/클로이 타카야나기(CHLOE TAKAYANAGI)

발렌티노 턱시도 피팅 중인 제이미 도넌_지안 양(JEANNE YANG)/클로이 타카야나기(CHLOE TAKAYANAGI)

 
2022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또 한번 레드 카펫에 서야하는 제이미 도넌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의상이었다. 다소 부담스러운 자리이기에 편안한 착용감으로 몸을 자연스럽게 감싸는 슈트가 절실했다. 편안하지만 포멀한 자리에도 어울리는 적절한 턱시도. 그는 발렌티노 턱시도 슈트를 선택했다. 재킷은 더블 브레스티드 형태로 격식은 조금 덜어냈고, 보우타이를 매치해 적절한 매너를 갖췄다. 제이미 도넌과 스타일리스트가 찾던 역사적인 밤을 위한 완벽한 턱시도였다.
 
그의 스타일링을 담당하는 지안 양(Jeanne Yang)은 이번 의상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그가 우아하면서도 편안한 의상을 입었으면 했어요. 최고의 테일러링 퀄리티를 갖춘 턱시도를 고르다 보니 발렌티노가 유일한 선택지였죠. 남성복을 다루는 피엘파올로 피춀리(Pierpaolo Piccioli)가 해석한 동시대적 감각의 슈트는 그와 완벽히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어요.”
 
시상식 메인 이벤트 전 옷걸이에 걸려 있던 제이미 도넌의 발렌티노 룩_지안 양(JEANNE YANG)/클로이 타카야나기(CHLOE TAKAYANAGI)

시상식 메인 이벤트 전 옷걸이에 걸려 있던 제이미 도넌의 발렌티노 룩_지안 양(JEANNE YANG)/클로이 타카야나기(CHLOE TAKAYANAGI)

 
도넌은 발렌티노 턱시도의 외관뿐 아니라 기능적 측면도 마음에 들어 했다. “정말 아름다운데 진짜 편하거든요,” 도넌이 덧붙였다. “중요한 게, 아카데미 시상식 내내 4시간 넘게 의자에 앉아 있을 거고 그 뒤로도 행사가 이어져요. 편안한 턱시도가 필요해요. 눈으로 봤을 때 아름답고 사진에도 멋있게 찍히는데 입었을 때 편하기까지 하면, 추가 점수를 줄 수밖에 없어요.”
“스타일은 편하고 당당해야 한다고 봐요,” 도넌이 말했다. “내가 아닌 것 같은 모습을 견디면서 뭘 제대로 해낼 수 있겠어요. 남들 시선을 과하게 의식하는 것처럼 보일 게 뻔해요. 레드 카펫이 나를 있는 그대로 삼킨 것처럼 보였으면 해요. 스타일리시하고 패셔너블한 발렌티노 룩을 즐기면서 내 모습이 편안하다고 느낀다면 성공인 거죠.”
 
제이미 도넌의 옷매무새를 손보는 스타일리스트 지안 양_지안 양(JEANNE YANG)/클로이 타카야나기(CHLOE TAKAYANAGI)

제이미 도넌의 옷매무새를 손보는 스타일리스트 지안 양_지안 양(JEANNE YANG)/클로이 타카야나기(CHLOE TAKAYANAGI)

 
제이미 도넌은 턱시도의 심미적 측면은 물론, 기능적 측면에서도 만족했는데, 4시간 넘게 진행되는 시상식 내내 턱시도를 입고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도 불편한 느낌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남들 시선을 과하게 의식하기 보다는 제 본연 모습 그대로 임하고 싶었어요. 스타일리시하고 우아한 발렌티노 턱시도를 입은 채로도 스스로가 편안하다고 느낀다면 성공인 거죠.”
 
2022년 아카데미 시상식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제이미 도넌과 아멜리아 워너_지안 양(JEANNE YANG)/클로이 타카야나기(CHLOE TAKAYANAGI)

2022년 아카데미 시상식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제이미 도넌과 아멜리아 워너_지안 양(JEANNE YANG)/클로이 타카야나기(CHLOE TAKAYANA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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