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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느끼는 남미의 맛, 타코바 리스트 4

남미 음식을 찾기 어렵다는 말도 이제 옛말. 와인, 맥주와 궁합이 좋은 것은 물론, 남미 음식의 정수를 다루는 타코바들을 소개한다.

프로필 by 오정훈 2022.04.21

주파카 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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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남동에 문을 연 주파카 타코는 남미와 스페인의 음식을 바탕으로 타코를 표현하는 식당이다. 처음 방문한다면 주파카의 네 가지 타코를 맛볼 수 있는 메뉴 ‘웰컴 투 주파카 타코스’를 추천한다. 주파카 타코의 육류 재료는 비프와 포크뿐인데도 소스와 속 재료의 조합이 달라 다채로운 맛을 선사한다. 타코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또르티야도 직접 만들어 옥수수의 고소한 맛이 듬뿍 담겨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1인 업장이기 때문에 꼭 예약을 해야 한다는 것. 예약은 포잉을 통해 할 수 있다.  
 
 

타께리아 엘 몰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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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께리아 엘 몰리노는 멕시코 음식의 현지, 현대화를 꿈꾸는 ‘몰리노 프로젝트’가 운영하는 식당이다. 멕시코에서 파인 다이닝을 경험하고 2018 베스트 셰프 멕시코에서 우승을 차지한 진우범 셰프가 연 ‘멕시칸 다이닝’이기 때문에, 기존의 타코바들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타코의 재료부터 범상치 않게 흰살 생선과 이베리코, 새우, 양고기를 사용한다.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을 들여다보면,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타코 연대기>가 그대로 떠오를 정도다. 추천하는 주류도 테킬라와 메즈칼이니 한국 현지화된 멕시코 음식의 경지가 궁금하다면 바로 예약하러 가자.  
 
 

타코스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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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 주민에게 인근 식당을 추천받는다면 그 대답 중엔 아마 ‘와일드덕 칸틴’과 ‘힐즈앤유로파’가 껴있을 것이다. 이 두 업장을 모두 운영하는 ‘와일드덕 콜렉티브’에서 몇 주 전 새로운 타코바 ‘타코 스탠드’를 오픈했다. 아직은 다양한 메뉴가 있지 않지만, 앞서 언급한 두 식당과 같이 방문했을 때 가장 편안하고 기분 좋아지는 공간이라 단언할 수 있다. 음식의 완성도는 물론, 훌륭한 페어링은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또 앞선 두 식당을 생각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해방촌에서 가장 핫한 식당이 될 것은 자명한 사실. 여유 있게 방문할 수 있을 때 하루라도 빨리 가볼 것을 추천한다.  
 
 

하시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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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식 멕시코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하시엔다’는 멕시코에서 공수한 아보카도와 직접 만든 살사 소스가 돋보이는 식당이다. 식자재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린 요리를 다루는데, 그중 완벽한 상태의 아보카도를 사용한 과카몰레 & 칩은 이 식당의 대표 메뉴로 꼽힌다. 특히 오징어가 들어간 깔라마리 타코가 이 과카몰리와 궁합이 좋으니, 곁들여 먹는 것도 추천한다. 과한 식사가 부담스러운 사람에겐 멕시칸 콥샐러드도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방문해 보자.
 
에디터 윤승현
사진 / @jupaca_taco, @el, @tacostandkr, @oaxaca_seongsu, @hacienda_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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