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드라이브 코스 7 | 에스콰이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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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드라이브 코스 7

달리기만 해도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전 세계 유명 드라이브 코스 7개를 골랐다. 아름다운 광경에 홀려 중앙선을 넘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조심할 것.

박호준 BY 박호준 2022.06.29
 
RUTA 40
Argentina
안데스산맥을 따라 5000km 이상 뻗은 도로로 이번 기사에서 소개하는 7개의 드라이빙 코스 중 가장 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국립공원과 연결될 뿐만 아니라, 달리는 내내 잉카문명의 여러 흔적을 만날 수 있다. 와인으로 유명한 멘도사(Mendoza)를 거쳐 파타고니아(Patagonia)와 볼리비아 접경 지역인 후후이(jujuy)까지 이어진다. 수박 겉 핥기 식이 아닌 제대로 된 로드 트립을 위해선 여행 기간을 적어도 2주는 잡아야 할 것이다.
추천 모델 장거리를 달릴 땐 토요타 세콰이어 TRD 프로  같은 잔고장 없는 차가 최고다.
드라이빙 파트너 서로 잘 아는 두 커플이 함께한다면 긴 코스가 한결 즐거울지도?
 
 
HAI-VAN-PASS
Vietnam
다낭에서 출발해 쯔농손(Trunong-Son) 산맥을 통과한 후 바다로 이어지는 하이 반 패스(Hai Van Pass)는 급격한 코너가 연달아 이어지는 21km짜리 와인딩 코스에 가깝다. 1306년, 인도차이나반도의 참파 왕국이 옆 나라인 다이비엣 왕국을 공격할 때 보급로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오래된 길이다. 험준한 산세는 베트남 북쪽과 남쪽을 가르는 기상 경계선의 역할을 한다. 구름이 쉬어간다는 지명과 같이 산의 정상에 오르면, 낮게 깔린 안개와 먼 바다가 어우러지는 경치가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드라이브를 즐기기엔 건기(2~5월)가 좋다.
추천 모델 BMW F850처럼 강력한  파워를 지닌 오토바이가 잘 어울린다.
드라이빙 파트너 당신처럼 오토바이 좀  타는 친구라면 누구라도 좋다. 단, 과속은 금물.
 
 
GREAT OCEAN ROAD
Australia
멜버른에서 출발해 서핑하기 좋기로 소문난 마을 토르케이(Torquay)로 가는 해변을 달려 파도로 유명한 벨스 비치(Bells beach)에서 한숨 돌렸다가 다시 긴 해안선을 따라 작은 마을인 론(Lorne)으로 뻗은 길이다. 아폴로 베이(Apollo bay)에서 멋진 점심 식사 후, 바다 가운데 60m 이상의 석회암이 늘어선 12사도 바위를 구경하면 된다. 다음 날, 아폴로 베이에서 아침 식사를 한 후, 멜버른으로 복귀하는 1박 2일짜리 코스다. 단, 교통체증이 있을 수 있으니 마음을 편하게 가질 것.
추천 모델 재규어 E-Pace엔 서핑보드가 쏙 들어간다. 여차하면 차박을 해도 좋고.
드라이빙 파트너 이곳에서 당신이 서핑을 즐기는 동안 지루해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FROM SKARDU TO ASKOLE
Pakistan
여행보단 모험에 가깝다. 운전대를 꽉 잡아야 한다는 뜻이다. 매끄럽게 이어지는 평탄한 도로부터 드라마틱한 언덕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인더스 강변을 따라 85km나 되는 도로를 달리는 코스이기 때문에 체력 안배가 중요하다. 스카르두(Skardu)에서 시작한 길은 아스콜리(Askole)까지 이어진다. 해발 8000m가 넘는 전 세계 14개의 봉우리 중 4개인 K2, 브로드피크, 가셔브룸1, 가셔브룸2가 아스콜리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세계에서 모여든 여행객과 등산객으로 북적이는 물류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추천 모델 도로를 가리지 않고 든든한 성능을 보여주는 도요타 J40 랜드 크루저.
드라이빙 파트너 인터넷이 터지지 않는 곳이라도 베테랑 로컬 가이드와  함께라면 걱정 없다.
 
 
ALPENSTRASSE
Germany
바이에른에 살아본 사람이라면, 들판의 소를 자주 구경했을 것이다. 그렇다. 남부 독일의 풍경은 그 어느 곳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증거를 대라고? 독일의 알펜슈트라세(Alpenstrasse)는 전 세계 도로 중 가장 로맨틱한 로드 트립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울창한 숲과 호수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달리는 코스로 그 길이가 무려 500km나 된다. 일찍이 1859년 바이에른 왕 막시밀리안 2세가 이 길을 완성시켰다고 전해진다.
추천 모델 독일 E-모빌리티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바이에른에선 전기차가 대세다. 전기차 Mini는 어떨까?
드라이빙 파트너 사랑하는 부모님과 함께 잊지 못할 순간을 보내길! 중간중간 차에서 내려 기념사진을 찍는 것도 잊지 말자.
 
 
FROM BUDAPEST TO WIEN
Austria
오래된 성들과 요새로 가득한 카르파티아(Karpaten) 산맥을 가로질러 1000km에 이르는 길을 소개한다. 달리다 보면 전설 속 섬뜩한 드라큘라가 살았다는 브란 성을 지나치게 될 텐데, 성을 둘러싸고 있는 7개의 봉우리가 음산한 기운을 내뿜는 듯한 기분이 든다. 영화 〈트랜스포터〉에 등장해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다. 그렇게 달리다 보면, 어느새 눈앞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두 도시 부다페스트와 빈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추천 모델 〈트랜스포터〉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아우디 S6 아반트가 제격이다.
드라이빙 파트너 많은 대화가 오고 가지 않아도 늘 든든한 아버지와 함께 달려보자.
 
 
FROM ATHENA TO DELPHI
Greece
사랑하는 연인이나 자녀를 위해서라면, 그리스의 여러 고대 도시를 두루 거쳐 161km에 이르는 산악지대 드라이빙 코스를 빼놓을 수 없다. 말끔하게 다듬어진 도로를 누비다 보면, 금세 3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을 것이다. 도시 전체가 박물관 같은 테베(Thebes)만 둘러보더라도 하루로는 모자라다. 조금 더 달리고 싶다면 델포이(Delphi)에서 잠시 쉬다가 다시 코린토스 만 주변을 돌아 국도 A8을 따라 달리는 드라이빙 코스를 추천한다. 약 6시간 정도 달려야 하는 긴 코스지만, 과거 천혜의 요새로 불렸던 아크로 코린트(Acros Corinth)와 사장교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리오 안티리오 다리(Rio-Antirrion bridge)를 감상할 수 있다.
추천 모델 주행거리 측면에서 성능이 우수한 전기차 메르세데스-벤츠 EQC라면 당신을 만족시켜줄 것이다.
드라이빙 파트너 자녀에게 어려운  역사 이야기를 유튜브보다 드라마틱하게 전달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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