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이벤트에 맞춰 미도는 ‘오션 스타 600 크로노미터 블랙 DLC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래커 처리된 다이얼, 세라믹 베젤, 블랙 DLC 처리한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이 눈길을 끈다. 간결한 디자인에 새틴 마감을 더해 더욱 매끈한 인상을 풍긴다. 그레이드 X 슈퍼 루미노바로 장식한 인덱스는 시인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디자인 요소 역할도 톡톡히 한다. 600m 방수가 가능한 케이스 안에는 COSC 인증을 받은 칼리버 80Si를 탑재해 80시간 파워 리저브가 가능하다. 이 무브먼트는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장착해 정확성까지 높였다.
미도는 오션 스타 600 크로노미터 블랙 DLC 스페셜 에디션뿐 아니라 ‘오션 스타 GMT 스페셜 에디션’도 공개했다. 44mm 케이스 안으로 오토매틱 칼리버 80을 탑재했다. 모델명처럼 GMT 기능이 있으며, 시간을 표시한 링을 레드와 블루로 나눠 시인성을 높였다. 방수는 200m까지 가능하며 크라운 양옆으로는 크라운 가드도 배치했다. 8월 출시 예정이며, 미도 온라인 스토어에서 예약 주문할 수 있다.

이번 레드불 클리프 다이빙 월드 시리즈는 파리 에펠탑 배경으로 열렸다.

JONATHAN PAREDES (FRIEND OF MIDO)
물로 뛰어내리기 전에 무슨 생각을 하나?
다이빙하기 전에 수많은 감정이 교차하며 최악의 상황도 생각한다. 꽤나 높은 높이라 무섭기도 하다. 뛰어내리기 직전에는 머릿속이 더 복잡해진다. 하지만 다이빙대 끝에 서면 머릿속을 비우려 한다. 실제로 낙하하는 순간에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불과 2.9초면 물에 닿기에 생각할 겨를이 없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비결이 있나?
두려움을 함부로 과소평가하려 하지 않는다. 내가 하는 일에는 늘 두려움이 존재하고 필요하다. 두렵다가도 ‘할 수 있다’ 혹은 ‘해낼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 순간 조금이나마 두려움을 걷어낼 수 있다.
지금까지 다이빙했던 장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태국을 2주 동안 돌아다니며 8곳에서 다이빙을 했는데 그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또 가족이 나를 응원하러 온 스페인 빌바오 경기도 기억에 남는다.
수상 스포츠와 시계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개인적으로 시계를 좋아하나?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모델은 오션 스타 600 크로노미터다. 튼튼해서 다이빙할 때 차도 부담이 적다. 수영 선수들은 시계로 시간을 재서 실용적이지만 다이빙 선수들은 사정이 좀 더 복잡하다. 나 같은 다이빙 선수들은 공중에서 비틀고 돌면서 입수하기에 손목이 다칠 수도 있다. 다이빙할 때만 아니면 늘 시계를 찬다.

FRANZ LINDER (CEO OF MIDO)
몇 년간 레드불 클리프 다이빙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다양한 수상 스포츠 가운데 왜 다이빙인가?
먼저 브랜드와의 연결성 때문이다. 새로운 오션 스타 론칭을 준비하며 흥미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찾았다. 오션 스타는 수상 스포츠, 특히 다이빙을 위한 시계인데 클리프 다이빙이 물에 대한 저항성(Water Resistance)을 보여주기에 적절해 보였다. 또한 다른 브랜드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협업이라는 점에서 구미가 당겼다. 둘째로는 뛰어난 퍼포먼스 때문이다. 다이빙은 짧은 시간 동안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스포츠이자 높은 정확도를 요한다. 만일 실수가 생긴다면 그에 대한 결과가 따른다. 마지막으로는 건축물과의 연관성 때문이다. 이번 대회가 파리에서 열렸듯 ‘레드불 클리프 다이빙 대회’는 도심의 건축물과 연계되어 진행되는데 이 점이 미도와 잘 맞는다.
배우 김수현이 한국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다. 여성 앰배서더 임명 계획도 있나?
현재 미도는 김수현과의 협업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여성 앰배서더를 발표할 계획은 없다. 다만 새로운 여성 컬렉션을 론칭할 때라면 고려해볼 생각이다.
미도는 오션 스타 디컴프레션 타이머 1961을 출시해 큰 관심을 모았고, 에토레 부가티가 소장했던 전설적인 시계도 있다. 반대로 몇십 년 후 전설적인 모델이 될 시계는 무엇일까?
그건 시간이 말해주겠지?(웃음) 미도에는 매력적인 시계가 많기에 어떤 모델도 가능하다. 사람들이 30년, 40년 후에도 미도 시계를 착용한다면 개인적으로 대단히 감동적인 일일 거 같다.
향후 출시될 복각 모델에 대해 힌트를 준다면?
우리의 전략이 헤리티지 모델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아니지만, 브랜드 역사가 긴 만큼 복각 모델들의 반응이 좋다. 조만간 ‘멀티포트 파워윈드’를 현대적으로 복원해 한정판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거의 모든 브랜드가 다이버 워치를 선보이고 있다. 미도의 ‘오션 스타’가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
오션 스타 600C를 예로 들면 이 시계는 600m까지 잠수가 가능하다. 거기에 헬륨 밸브를 갖췄고 칼리버 80 COSC Si를 탑재했으며 세라믹 베젤과 사파이어 글라스까지 갖췄다. 다이버에게 필요한 모든 스펙을 갖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가격도 매우 합리적이다. 이런 퀄리티의 시계를 이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브랜드는 흔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