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10월의 페이버릿을 묻다

프로필 by 성하영 2023.10.30
 
 
TRAINING JACKET & HOODIE & CARGO SWEAT PANTS
GREG ROSS
최근 그렉 로스에 빠져 있다. 얼핏 보기엔 흔한 트레이닝 웨어인데 실제로 입으면 정교한 워싱과 특유의 과장된 핏 덕분에 스타일리시한 느낌이 난다. 편한 건 두말할 것도 없고.
 
 
CARGO SNEAKERS
BALENCIAGA
2024 S/S 컬렉션을 선보이던 날 한정 판매한 스니커즈를 고민할 새도 없이 구입했다. 3XL 스니커즈보다 더 글래머러스한 디자인이 그렉 로스와 완벽히 어울린다.
 
 
EMBROIDERED ZIP-UP HOODIE
BALENCIAGA
화려한 컬러의 후디를 갖춰 두면 요모조모 활용하기 좋다. 아우터로도 훌륭하지만 겨울 코트 안에  레이어링 했을 때 액세서리 역할을 하는 후드의 존재감을 사랑한다.
 
 
PINK PYTHON COWBOY BOOTS  
MISBHV
날이 쌀쌀해지니 강렬한 애니멀 패턴이 눈에 들어온다. 날렵한 셰이프와 오래 걸어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는적당한 굽 높이, 선명한 핑크 컬러까지 전부 마음에 든다.
 
 
WAVE HEAVY DENIM PANTS  
NO/FAITH STUDIOS
독특한 색감의 워싱과 과감한 절개 라인, 오버사이즈 플레어 셰이프가 좋아서 요즘 가장 손이 많이 가는 팬츠. 흰 티셔츠에도 이 바지 하나만 걸치면 외출 준비 끝이다.
 
 
M65 FISHTAIL PARKA
VINTAGE
이 피시테일 파카와 함께한 지도 벌써 5년이 넘었다. 이렇게 기본에 충실한 오리지널 피시테일은 유행을 타지도 않는다. 신경 쓰지 않은 듯 툭 걸쳤을 때의 느낌이 좋다. 앞으로 10년은 더 함께해야지.
 
 
CHECKERBOARD BEANIE  
SUNDAYS.XYZ
집을 나설 때면 촉감이 후들후들하고 짜임이 성긴 이 비니를 꼭 챙긴다. 아침저녁으로 갑자기 쌀쌀한 바람이 불어올 때 푹 눌러쓰려고.
 
KORBEN JACKET
LUCA PALMISANO
어디든 자연스럽게 매치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호한다. 이 재킷은 그 조건에 완벽히 부합한다. 과하지 않은 볼륨과 은은한 워싱 덕에 장식적인 디자인임에도 크게 튀지 않는다.
 
CLEO NECKLACE
CAS DEIA
쇄골 중간, 딱 적당한 위치와 길이로 떨어지는 나비 펜던트가 맘에 든다. 흰 티셔츠에도 잘 어울리지만 셔츠 위로 레이어드하면 근사한 이브닝 룩을 연출할 수 있다.
 
LA VESTE BLAZER
JACQUEMUS
가을 룩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 올해의 도전은 네온 컬러 블레이저에 별 패턴이 가득한 쇼츠를 매치하는 것. 한 달 남짓만 허락되는 스타일링인 만큼 부지런히 입을 계획이다.
 
 
WOOL CHECK JACKET
VINTAGE
셔츠에 타이, 베스트, 그리고 클래식한 재킷과 스트레이트 데님 팬츠를 갖춰 입는 정석적인 프레피 룩에 빠졌다. 이런 브라운 톤 체크 재킷은 늦가을에 유독 빛을 발한다. 셔츠와 팬츠를 바꿔가며 질리도록 입고 싶다.
 
 
CHARCOAL WOOL JACKET
VINTAGE
어깨 라인에 딱 맞는 슬림한 재킷을 찾던 중 빈티지 마켓에서 발견했다. 기장과 품, 오묘한 색감까지 모두 내가 머릿속으로 그리던 완벽에 가깝다.
 
THE BRUTALIST TAUPE LOAFER
MISBHV
브라운 톤의 스웨이드 로퍼는 의외로 블랙 로퍼보다 활용도가 높다. 어떤 컬러의 데님과 매치해도 무난하게 어울리니까.
 
 
GEL-FLEXKEE PRO GREEN  
OTTO958 × ASICS
키코 코스타디노브의 열렬한 팬이라서 도저히 사지 않을 수 없었던 스니커즈. 간결한 실루엣, 존재감 있는 텅과 아웃솔, 독특한 라인의 퀼팅 디테일이 매력적이다.
 
 
VINTAGE MULTI-COLOR VARSITY JACKET
WRANGLER
최근 새것만큼이나 상태가 좋은 1990년대 랭글러 빈티지를 운 좋게 만났다. 이 계절에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컬러 조합이 어린 시절을 상기시킨다. 

Credit

  • EDITOR 성하영
  • ART DESIGNER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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