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상반기 패션 트렌드
2025 봄/여름 시즌 남성 컬렉션에서 꼽은 주목할 만한 패션 트렌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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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end. ❶ ] SPRING CHECK
이번 시즌엔 많은 브랜드가 체크를 컬렉션의 재료로 삼았다. 오라리, 로에베, 아미, 버버리, 보테가 베네타, 루이 비통까지. 이들은 미리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사랑스러운 파스텔 톤 깅엄 체크로 밝고 쾌활한 분위기를 내거나, 차분한 컬러의 플레이드 체크로 ‘드뮤어(Demure)’ 흐름에 합류했다. 또 한 가지 눈여겨볼 만한 점은 체크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체크의 종류는 두 가지를 넘지 않을 것, 체크를 제외한 나머지 아이템은 장식을 최소화하고 솔리드 컬러로 선택할 것. 올 봄과 여름엔 무엇보다 체크가 주인공이다.





[ trend. ❷ ] COUTURE TOUCH
쿠튀르에서나 볼 법한 정교한 디테일은 남성복에서 쉽게 발견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로에베의 조나단 앤더슨, 디올 맨의 킴 존스, 맥퀸의 션 맥기르, 발렌티노의 알레산드로 미켈레처럼 쿠튀리에 마인드를 지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이 남성복 안에서 마음껏 재능을 펼쳤다. 한 땀 한 땀 자수를 놓거나 비즈를 엮고,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 소재를 가공하는 등 제각각 아티스틱한 발상으로 하나의 작품을 완성했다. 실제로 입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은 묻어둔다. 패션 판타지 안에서 현실 같은 건 잠시 잊어도 좋다.





[ trend. ❸ ] FLORAL ALWAYS
봄과 플로럴 패턴. 익숙한 조합일지도 모르지만, 꽃 모티브는 올해도 어김없이 유효하다. 보테가 베네타와 맥퀸처럼 꽃을 든 남자라면 더더욱. 디올과 프라다, 베르사체 역시 플로럴 패턴이 가진 생기를 컬렉션 사이사이에 녹여 마침내 봄이 왔음을 알렸다.








[ trend. ❹ ] SHORTS CORE
짧은 바지의 유행이 더 길어질 예정이다. 이번엔 단단한 몸도 준비해야 한다. LGN, 디스퀘어드2, GMBH, 팔로모 스페인, 구찌의 컬렉션을 보면 알 수 있듯, 쇼츠를 대하는 방식 또한 전보다 훨씬 과감해졌기 때문. 슬리브리스나 시스루 톱은 물론이고 맨살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하며, 짧을 대로 짧아진 쇼츠에 코르셋 디테일이나 스터드를 촘촘히 장식한 것도 있다. 물론 너무 과감한 스타일에 당황한 이들을 위한 웨어러블한 선택지도 마련되어 있다. 루드, 마틴 로즈, 코치가 보여준 복서 쇼츠다. 언더웨어의 벽을 조금씩 허물고 있는 복서 쇼츠는 오버사이즈 재킷, 로퍼 혹은 스니커즈와 섞어 ‘쿨’하게 입는다.

[ trend. ❺ ] ROMANTIC SEE-THROUGH
낭만이 가득한 이번 시즌의 시스루 트렌드를 이끈 건 시폰 플레이를 보여준 시몬 로샤와 드리스 반 노튼 그리고 정교한 레이스로 고전적인 룩을 완성한 맥퀸과 팔로모 스페인이다. 컬러 팔레트 역시 화이트와 베이비핑크, 스카이블루 등 파스텔 톤이 중심을 이뤄 청순하고 로맨틱한 룩을 완성했다. 전형적인 근육질 남자들의 옷 사이에서 유약한 아름다움은 더욱 빛나는 모습.




[ trend. ❻ ] BELT TRICK
프라다, 로에베, 3. PARADIS에서 발견한 기발한 벨트의 변주. 프라다는 트롱프뢰유 기법으로 벨트를 팬츠에 고정해 착시효과를 줬고 로에베는 상의와 연결된 기다란 벨트를 팬츠까지 감을 수 있도록 변형했다. 벨트를 채운 팬츠를 여러 겹 겹쳐 입은 듯 연출한 3. PARADIS 역시 익숙한 것을 새롭게 해석해 번뜩이는 발상의 전환을 보여줬다.
Credit
- EDITOR 김유진
- ART DESIGNER 주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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