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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웁 덩크 한 방으로 심장 저격한 여준석 TMI

7월 20일, 불꽃 같은 앨리웁 덩크로 관중을 들썩이게 만든 농구선수 여준석. 알아갈수록 더 매력적인 그의 TMI는?

프로필 by 김지효 2025.07.23

지난 7월 20일, 안양에서 열린 남자농구 국가대표팀과 카타르의 평가전. 이날 가장 뜨거운 이름은 단연 여준석이었습니다. 경기 내내 코트를 종횡무진하며 24득점 5리바운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그는 이현중과 함께 45점을 합작하며 대표팀의 역전승을 이끌었죠. 하지만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었습니다. 4쿼터 종료 전 양준석의 패스를 이어 받은 여준석이 그림 같은 앨리웁 덩크를 꽂아 넣는 순간, 관중석은 환호로 가득했습니다. SNS에선 ‘새로운 첫사랑 제조기’라는 반응까지 등장하며, 경기 후 가장 많이 회자된 장면이기도 했죠.


날로 단단해지는 실력은 물론, 팬심을 뒤흔드는 스타성까지 갖춘 농구선수 여준석. 그의 유년시절부터 지금까지의 매력을 파헤쳐봤습니다.





여준석

여준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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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생, 올해 만 23세인 여준석은 203cm의 큰 키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큰 키만큼 인상적인 건, 훤칠한 외모와 빠지지 않는 운동 센스죠.


성장기

여준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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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부터 농구에 두각을 드러낸 여준석은 중등부 무대를 휩쓴 후 농구 명문 용산고등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용산고는 허재, 유도훈, 허훈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농구 명가’로 유명하죠. 고등학교 2학년 때는 이현중이 있던 호주 NBA 글로벌 아카데미로 떠나 국제 무대 경험을 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슈로 한국으로 복귀해, 당시 이례적으로 고등학생 신분을 가진 채 성인 국가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죠. 이후 고려대학교에 진학했지만, ‘NBA 진출’이라는 꿈을 위해 중퇴를 결심하고 미국의 곤자가대학교로 편입학을 결정합니다. 그러나 곤자가에서는 출전 시간이 제한적이어서, 2025년 전략적으로 더 많은 기회가 있는 시애틀 대학교로 다시 편입했습니다. 특히 편입한 시애틀대는 2025-26시즌부터 곤자가가 속한 WCC(웨스트코스트컨퍼런스)에 합류하며, 여준석에겐 더 좋은 기회가 되었죠.


플레이 스타일

여준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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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준석은 현재 한국 대표팀에선 등번호 22번, 미국 대학에선 21번을 달고 뛰고 있습니다. 번호 ‘22’는 농구 동아리에서 44번을 달았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아빠 실력의 반만이라도 닮자”는 의미로 선택했다고 하죠. 포지션은 스몰 포워드. 국내에선 큰 키 때문에 센터로 활약했으나, 포지션 변경을 위해 호주로 유학을 결심했을 만큼 포워드를 향한 여준석의 마음은 확실했습니다. 또한 그의 최고 강점은 바로 덩크슛이죠 . 방송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초등학교 6학년 때 첫 덩크를 성공했다고 밝힐 만큼, 어린 시절부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이후 각종 국제 무대에서 앨리웁 덩크와 윈드밀 덩크를 자유자재로 펼치며,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가족

여준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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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준석은 어릴 적 축구에 더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형 여준형이 먼저 농구를 시작하며 자연스레 농구공을 만지게 되었고, 형을 따라 농구에 빠져들게 됐죠. 여준석은 형이 “팀워크를 중시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하며, 좋은 조력자이자 자극제라고 소개했죠. 아버지 여경익 선수 또한 과거 고려대에서 활약한 농구 선수 출신으로, 탄탄한 체격과 운동 능력을 물려주었습니다.


롤모델

여준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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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모델은 LA 클리퍼스의 카와이 레너드. 여준석은 레너드의 완성도 높은 공격력과 수비력을 닮고 싶다고 전했죠. 한국 선수 중에서는 특정인을 꼽기 보다 '보고 배울 수 있는 모든 선수가 롤모델'이라고 말하며 겸손함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쉬는 방법

여준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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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 인터뷰에서 사냥이 취미라고 밝혔던 여준석. 당시 실제 바다에서 조개, 게 등을 잡았다고 전했습니다. 덧붙여 “꿈도 잡아야죠.”라며 당찬 포부를 남겨 당시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죠. 또 미국 대학 생활 중에는 동료들과 함께 NBA 2K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를 보는 등 자신이 쉬는 방법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이렇게 바쁜 와중에도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기에, 무대 위에서 더 큰 집중력과 에너지로 자신의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Credit

  • Editor 김지효
  • Photo 여준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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