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이 잦다면? 직장인 두통의 70%가 긴장성 두통
하루 중 머리가 뻐근하거나 관자놀이가 조이는 느낌을 자주 경험하나요?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직장인이라면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을 구분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못된 자세와 근육 긴장은 ‘압박감’ 형태의 긴장성 두통을, 스트레스·카페인·수면 부족은 ‘박동성 통증’을 동반한 편두통을 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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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의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 대처법
1. 낮은 모니터·턱 괴기 습관이 긴장성 두통의 주요 원인이다.
2. 밝은 빛·공복·카페인 과다는 편두통 트리거로 작용한다.
3. 30분마다 목·어깨 스트레칭 및 시선 높이 조정이 필요하다.
4. 약물은 과용보다 루틴 관리(수면·수분·규칙 식사)가 우선이다.
5. 시야 흐림·언어 장애 등 신경학적 증상 시 즉시 진료가 필요하다.
직장인에게 가장 흔한 두통은 긴장성 두통입니다. 주로 목, 어깨, 두피 근육의 긴장에서 시작되며, 장시간 컴퓨터 작업이나 스마트폰 사용으로 자세가 틀어질 때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낮은 모니터 높이·턱 괴기·어깨 움츠림이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연구에 따르면, 하루 6시간 이상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장인의 약 68%가 근막 긴장성 두통을 경험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예방을 위해선 30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목 돌리기·어깨 회전·가슴 열기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모니터는 눈높이와 수평으로 맞추고, 등받이에 허리를 밀착해 앉는 ‘중립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5초 들이마시고, 5초 내쉬기처럼 깊은 복식호흡을 자주 반복하는 것도 근육 이완에 도움이 됩니다.
편두통은 트리거 관리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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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긴장성 두통 / 출처: 언스플래쉬
편두통은 단순한 머리 아픔이 아니라 혈관·신경의 과민 반응으로 생깁니다. 보통 한쪽 관자놀이가 욱신거리며, 빛·소리·냄새에 민감해지고 메스꺼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한국신경과학회에 따르면, 편두통 환자의 80% 이상이 스트레스·수면 부족·공복·카페인 과다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카페인은 적당량(하루 100mg 이하)은 도움이 되지만, 하루 3잔 이상 섭취 시 오히려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강한 조명 아래에서 일하거나, 식사를 거르고 장시간 집중할 경우도 편두통을 촉발합니다. 예방을 위해선 조명 밝기를 낮추고, 물을 충분히 마시며, 4~5시간 이상 공복 상태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은 유산소보다는 가벼운 요가나 필라테스처럼 신체 긴장을 완화하는 활동이 더 효과적입니다.
진통제보다 중요한 신체 리듬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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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긴장성 두통 / 출처: 인스타그램 @tylenol_korea
두통이 잦다고 해서 진통제에 의존하는 것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신경과는 “한 달에 10일 이상 진통제를 복용할 경우 약물 과용성 두통(MOH)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따라서 약물보다는 수면·수분·식사 리듬을 회복하는 것이 근본적 치료입니다. 하루 7시간 이상 수면을 확보하고, 오후 3시 이후 카페인은 피하며, 2시간마다 200ml 이상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는 마그네슘(견과류, 시금치), 비타민 B2(달걀, 유제품)가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심한 날에는 10분 명상·따뜻한 찜질·목욕으로 교감신경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러한 루틴을 2주 이상 유지하면 두통 빈도가 현저히 줄어드는 사례가 많습니다.
즉시 진료가 필요한 두통 체크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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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긴장성 두통 / 출처: 언스플래쉬
두통이 반복된다고 모두 가벼운 증상은 아닙니다. 만약 시야가 흐려지거나, 한쪽 눈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 말이 어눌해지거나 손·발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 평소와 다른 강도의 ‘벼락 두통’이 발생한 경우 등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이는 뇌혈관 질환이나 신경계 이상의 초기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시적인 진통제 복용으로 넘기지 말고, MRI·CT·혈류검사 등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전문가들은 “두통은 대부분 생활 습관 개선으로 관리되지만, 신호를 무시하면 뇌혈관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Credit
- Editor 이정윤
- Photo 언스플래쉬
- @tylenol_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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