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스티그만 만그라네 한국 첫 개인전
아뜰리에 에르메스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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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llation view of __Befriending the Mountains__, 2025, Photo by Sangtae Kim ⓒ Fondation d_entreprise Hermès
11월 28일부터 내년 3월 8일까지 바르셀로나 출신의 작가 ‘다니엘 스티그만 만그라네’의 한국 첫 개인전 <산과 친구되기>가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열린다. 드로잉, 사진, 비디오,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다듬은 그의 작품들은 자연과 문화 사이의 복합적인 관계를 탐구해 왔다. 전시 공간을 몰입의 경지에 다다르게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다니엘 스티그만 만그라네의 작품세계는 ‘자연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자연이란 누구인가’라는 질문으로 전환하는 과정이다.
Installation view of __Lightning Garden__ 2025, Photo by Sangtae Kim ⓒ Fondation d_entreprise Hermès
전시는 인공적으로 조성된 흰 벽면의 파티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시장 초입에 여러 방향으로 열려 있는 동선을 마주하면 관객들은 마치 숲의 미로에 들어서는 듯한 기분을 겪을 수 있다. 이는 작가가 의도한 것으로, 종종 관객들은 전시장의 미로 속에서 길을 잃을 정도다. 불규칙한 동선을 지나 도달한 열린 공간에선 ‘소나무 정원’을 마주하게 되는데, 한국 소나무 두 그루가 검은 화선석으로 뒤덮인 구름 위에 우뚝 솟아 있는 비현실적인 광경을 선사한다.
Installation view of __Befriending the Mountains__ 2025, Photo by Sangtae Kim ⓒ Fondation d_entreprise Hermès
작가의 대표작 시리즈 중 하나인 알루미늄 커튼은 화려한 색감과 기분좋은 촉감이 특징. 그 커튼들 사이로 관객이 지나가는 순간, 커튼은 단순한 평면이 아닌 입체적인 공간을 제시한다. 즉, 작가에게 커튼이란 특별한 형태의 입구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탐색의 공간으로 전환하는 장치와 같다. 또한 ‘물고기가 입맞추는 달’은 경주 월지에 드리운 보름달을 포착한 비디오 작업으로 역사적으로 달을 감상하는 연못으로 유명한 월지에서 결코 맞닿을 수 없는 달과 물고기를 시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Credit
- 아뜰리에에르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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