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이 브리오니 행사를 찾은 이유
브리오니가 창립 80주년 행사를 로마에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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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석한 배우 이수혁.
브리오니의 80년을 한눈에 조망하는 이번 전시는 1945년 로마에서 브랜드를 시작한 브리오니가 그간 구축해온 남성복의 헤리티지, 문화, 예술 그리고 로마라는 도시가 품은 빛과 색까지 총망라한 자리였다. 특히 이번 이벤트는 ‘알타 사르토리아(최고급 수제 테일러링)’라는 브랜드 핵심 철학을 시각적·감각적으로 풀어낸 장으로, 로마라는 도시의 정체성과 브리오니의 미학적 DNA를 동일선상에 놓고 재해석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전시 구성은 크게 ‘로마의 유산’ ‘브리오니 아카이브’ ‘알타 사르토리아’ 세 개의 챕터로 나뉘었다. 먼저 르네상스의 상징적인 건축물 치오스트로 델 브라만테의 아치, 기둥, 프레스코 천장을 활용해 로마 특유의 자연광을 공간적 장치로 구현했다. 이 공간에서는 로마의 역사와 예술, 건축이 브리오니의 미학으로 흘러 들어온 과정을 조명했다. 이어지는 아카이브 섹션에서는 브랜드의 첫 매장 간판(비아 바르베리니), 영화산업 협업 아카이브, 전 세계 배우·아티스트·스포츠 스타와의 관계를 보여주는 희귀 자료들을 만날 수 있었다. 로마에서 출발한 한 테일러링 하우스가 어떻게 현대의 신사 문화를 세계적으로 확장해 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시청각 자료로 제시했다.
하지만 전시의 핵심은 단연 ‘알타 사르토리아’. 한 벌의 맞춤복에 필요한 6000여 번의 손바느질과 최소 18시간 이상이 필요한 제작 공정을 공개 시연 형태로 구성했다. ‘테일러링 레전드(Tailoring Legends)’라 불리는 브리오니 장인들은 현장에서 패턴·재단·바느질 과정을 직접 선보이며 테일러링의 정수를 펼쳐 보였다. 테일러링을 단순한 기술이 아닌 ‘시간의 예술’로 바라보는 브리오니의 고유한 태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이수혁을 비롯해 레게-장 페이지, 알레시오 라피체, 스테파노 아코르시 등 다양한 배우와 아티스트들이 참석해 브랜드의 80년 여정을 함께 축하했다. 1952년 피렌체 팔라초 피티에서 최초의 남성복 패션쇼를 열며 남성 하우스 쿠튀르 시대를 연 브랜드답게, 브리오니는 이번 80주년 기념 행사로 테일러링의 본질과 우아함을 다시 한번 세계에 각인시켰다.
행사 후에 진행된 프라이빗 디너.
Credit
- EDITOR 임건
- PHOTO 브리오니
- ART DESIGNER 주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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