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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 속 땀 냄새 잡는 데오드란트 루틴 4

꽁꽁 싸매서 더 위험한 겨울 체취, 패딩을 벗어도 당당할 수 있도록 냄새의 원인을 차단하고 관리하는 '겨울 데오드란트 루틴'을 소개합니다.

프로필 by 이원경 2025.12.31

겨울 땀 냄새 케어 핵심 요약


1. 난방과 겹쳐 입은 옷은 통풍을 막아 세균 번식을 돕고 냄새를 악화시킵니다.

2. 샤워 후 물기를 100% 말린 뒤 '스틱형' 데오드란트로 땀구멍을 코팅합니다.

3. 매일 빨 수 없는 패딩과 니트 '안쪽'에 섬유 탈취제를 뿌려 잔향을 제거합니다.

4. 겨드랑이 털을 정리해 통기성을 높이고, 땀이 나면 닦아낸 후 재도포합니다.


난방과 두꺼운 옷이 만든 '밀폐된 사우나'

겨울 데오드란트 루틴 4 / 출처: 게티이미지

겨울 데오드란트 루틴 4 / 출처: 게티이미지

"여름도 아닌데 데오드란트를 왜 써?"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겨울철 땀 냄새는 여름보다 더 지독하고 관리하기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실외는 춥지만 실내는 난방이 가동되어 덥고, 우리는 체온 유지를 위해 히트텍, 니트, 패딩까지 여러 겹의 옷을 껴입습니다. 이 상태에서 만원 지하철이나 버스, 더운 사무실에 들어가면 몸은 체온 조절을 위해 땀을 배출하는데, 두꺼운 옷 때문에 땀이 증발하지 못하고 피부와 옷 사이에 갇히게 됩니다. 이렇게 형성된 고온다습한 환경은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인 '밀폐된 사우나'와 같습니다. 특히 겨드랑이의 아포크린샘에서 나오는 땀은 지방산과 유기물이 많아 세균과 만나면 암모니아 냄새 같은 불쾌한 악취를 풍깁니다. 겨울 땀 냄새는 옷 섬유 깊숙이 배어들기 때문에, 땀이 나기 전 미리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샤워 후 '바짝' 말리고 코팅

겨울 데오드란트 루틴 4 / 출처: acquadiparma 홈페이지

겨울 데오드란트 루틴 4 / 출처: acquadiparma 홈페이지

겨울철 데오드란트 사용의 핵심은 '제형 선택'과 '건조'입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스프레이 타입을 선호하지만, 옷을 두껍게 입는 겨울에는 밀착력이 높고 지속력이 강한 스틱이나 롤온 타입을 추천합니다. 스틱형 제품은 피부에 직접 도포되어 물리적인 막을 형성하므로 땀구멍을 효과적으로 코팅하고 땀 억제 효과가 뛰어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르는 타이밍입니다. 샤워 직후 물기가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상태에서 바르면 제품이 겉돌거나 흡수되지 않아 효과가 떨어집니다. 수건으로 물기를 닦은 후 드라이기의 시원한 바람을 이용해 겨드랑이와 접히는 부위를 완벽하게 바짝 말려주세요. 그 후 데오드란트를 꼼꼼하게 바르고, 제품이 옷에 묻어나지 않도록 다시 한번 충분히 건조시킨 뒤 옷을 입어야 합니다. 아침에 바쁘다면 자기 전에 미리 바르고 자는 것도 흡수율을 높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섬유 탈취제로 패딩 속 냄새 차단

겨울 데오드란트 루틴 4 / 출처: 인스타그램 @febrezekr

겨울 데오드란트 루틴 4 / 출처: 인스타그램 @febrezekr

몸의 냄새를 잡았다면 옷에 밴 냄새도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패딩이나 코트, 두꺼운 니트는 매일 세탁하기 어려워 냄새가 누적되기 쉽습니다. 고깃집 냄새나 땀 냄새가 밴 옷을 그대로 입으면 아무리 몸을 씻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외출 후에는 옷을 바로 옷장에 넣지 말고, 베란다 등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걸어두어 냄새를 빼줘야 합니다. 이때 섬유 탈취제나 소독용 스프레이를 활용하는데, 옷의 겉면뿐만 아니라 땀이 직접 닿는 '겨드랑이 부분 안감'과 등 쪽에 집중적으로 뿌려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탈취제는 향으로 냄새를 덮는 것보다 냄새 분자 자체를 제거하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향수를 뿌릴 때는 땀 냄새와 섞여 역한 냄새로 변질될 수 있으므로, 겨드랑이 부위를 피해 손목이나 귀 뒤쪽에만 소량 사용하는 것이 센스 있는 겨울 에티켓입니다.


세균의 서식지를 없애는 습관

겨울 데오드란트 루틴 4 / 출처: 언스플래쉬

겨울 데오드란트 루틴 4 / 출처: 언스플래쉬

근본적으로 냄새를 줄이기 위해서는 세균이 살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겨드랑이 털은 땀을 가두고 세균 번식을 돕는 역할을 하므로, 숱을 정리하거나 제모를 하는 것이 위생상 유리합니다. 털이 많으면 땀이 털에 맺혀 냄새가 증폭되고 데오드란트가 피부에 밀착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상생활 중 땀이 났다면 젖은 상태로 방치하지 말고 물티슈나 젖은 수건으로 땀과 노폐물을 닦아낸 뒤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땀이 나서 냄새가 나기 시작했는데 그 위에 데오드란트를 덧바르면 악취가 섞여 더 끔찍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닦아내고 말린 뒤' 다시 바르는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실내에 들어와서 더위를 느낀다면 패딩 지퍼를 내리거나 옷을 벗어 체온을 낮추고 통풍을 시켜 땀이 나는 상황 자체를 줄이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Credit

  • Editor 이정윤
  • Photo 게티이미지/각 브랜드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언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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