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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공개될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 4

시대를 풍미한 베스트셀러들이 스크린과 OTT로 부활한다. 탄탄한 원작의 서사 위에 트렌디한 캐스팅과 감각적인 연출을 덧입혀, 원작 팬은 물론 새로운 관객의 도파민까지 정조준할 필수시청 작품들.

프로필 by 정서현 2026.02.04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폭풍의 언덕: 마고 로비와 제이콥 엘로디의 치명적인 비주얼을 입고 재탄생한 집착과 복수의 서사.
  • 브리저튼 시즌 4: 영국 시대극에 한국계 배우 하예린의 캐스팅이라는 파격적인 변주.
  • 파반느: 박정민이 보고 울었다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고아성, 문상민 주연의 애틋 로맨스.
  • 프로젝트 헤일메리: <마션>에 이어 두 번째로 영화화되는 앤디 위어의 우주 3부작 중 마지막 시리즈.

폭풍의 언덕 / 2월 11일 극장 개봉

수차례 영화와 드라마로 각색되어 온 작품이지만,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의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 이야기는 언제 봐도 도파민 터지는 소재다. 이번 작품은 에밀리 브론테의 고전 소설 <폭풍의 언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도 서로를 향한 집착과 복수, 계급 갈등에 더 무게를 두며 원작의 어두운 정서를 잘 담아냈다. 캐서린 역으로는 <바비>의 마고 로비가, 히스클리프 역으로는 <키싱부스>로 얼굴을 알린 제이콥 엘로디가 캐스팅되었다. 또한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의 시간>으로 데뷔하자마자 최연소 에미상을 수상한 오언 쿠퍼와 홍 차우, 앨리슨 올리버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한층 더 몰입감을 높였다.



브리저튼 시즌 4 / 2월 26일 파트 2 넷플릭스 공개

매 시즌 높은 수위로 화제를 모았던 브리저튼이 시즌 4로 돌아왔다. 19세기 영국 사교계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으로, 브리저튼 가문의 8남매를 주인공으로 한 줄리아 퀸의 소설 <브리저튼> 시리즈가 원작이다. 등장인물 대부분이 백인으로 설정된 원작과 달리, 드라마에는 주연 배우를 비롯한 다양한 계층에 다양한 인종이 등장한다. 여왕 역으로 흑인 배우를 캐스팅했으며 시즌 4에서는 배우 손숙의 손녀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한국계 배우 하예린이 여주인공으로 발탁되었다. 원작 소설가 역시 제작사의 다인종 캐스팅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시대상과는 무관한 파격적인 캐스팅이 오히려 드라마에 신선한 재미를 주었다. 파트 1은 지난달 공개되었으며 파트 2는 2월 26일 공개될 예정이다.



파반느 / 2월 20일 넷플릭스 공개

박민규의 장편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는 오랫동안 영화 제작 소식만으로도 원작 팬들의 애를 태웠던 작품이다. 박정민이 20대에 이 소설을 읽고 많이 울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공개되는 <파반느>는 못생긴 여자와 그녀를 사랑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가슴 절절한 로맨스로 고아성, 문상민, 변요한이 주연을 맡았다. 소설에서는 남자주인공인 ‘경록’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며 고아성이 연기한 ‘미정’과 변요한이 연기한 ‘요한’은 화자의 시선에서만 관찰된 인물에 불과했지만, 영화에서는 세 사람의 시점이 번갈아 등장한다고 하니 각 인물의 세세한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프로젝트 헤일메리 / 3월 극장 개봉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마션>에 이어 두 번째로 영화화되는 앤디 위어의 우주 3부작 중 하나로, 죽어가는 태양으로 인한 인류 멸망을 막기 위해 우주로 떠난 한 남자의 모험을 담은 SF물이다. 이동진 평론가가 “지금까지 읽은 앤디 위어의 소설 중 가장 좋았다”라고 평가할 정도로 완성도 있는 작품이다. <라라랜드>로 연기력을 입증한 라이언 고슬링이 주연을 맡았으며 제작에도 참여해 기대를 모았다. 또한 ‘스파이더버스’ 시리즈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필 로드와 크리스토퍼 밀러 감독이 연출을 맡아 우주의 경이로운 풍경과 스펙터클한 장면을 보여줄 예정이다. 무엇보다 책을 읽을 땐 머릿속으로만 상상해야 했던 외계 생명체 ‘로키’가 어떻게 구현됐을지 팬들의 기대를 높인다.

Credit

  • PHOTO 넷플릭스 공식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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