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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새롭게 적용되는 규칙들은?

금일 체코전에서 승리를 거둔 FIFA 북중미 월드컵의 기분 좋은 출발. 달라진 경기 운영 방식, 참가국 등을 확인해 보세요.

프로필 by 이원경 2026.06.12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막을 올렸습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늘 오전 11시 체코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죠. 이번 대회는 2022 카타르 월드컵보다 한층 커진 규모로 치러집니다. 참가국은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됐으며, 총 104경기가 펼쳐집니다. 이에 맞춰 경기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FIFA는 시간 끌기와 비신사적인 행위를 줄이기 위해 여러 규정을 새롭게 도입하거나 강화했죠.

체코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축구 대표팀 / 이미지 출처: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인스타그램

체코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축구 대표팀 / 이미지 출처: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인스타그램



시간 끌기, 더 엄격하게 관리한다


먼저 스로인과 골킥 상황에 '5초 카운트다운' 규칙이 적용됩니다. 정해진 시간 안에 경기를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상대 팀에 공 소유권이 넘어갑니다. 이번 시즌부터 시행된 골키퍼의 '8초 룰'과 비슷한 개념이죠. 선수 교체 시간은 10초로 제한합니다. 또한 부상으로 치료받은 선수 역시 최소 1분 동안 경기장에 다시 들어올 수 없습니다. 모두 경기 흐름을 끊거나 시간을 끄는 행동을 줄이려는 조치입니다.



상대 선수와 대치 시 입을 가리는 선수는 퇴장 가능


이른바 '비니시우스 규정'도 적용됩니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2월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였습니다. 벤피카의 잔루카 프레스티아니가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향해 입을 가린 채 발언하는 장면이 포착됐고, 인종 차별성 발언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후 FIFA는 입을 가린 채 상대 선수와 대치하거나 발언하는 행동을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기로 했죠.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입을 가리고 말한 내용이 인종차별적 결과를 낳는다면 퇴장 조치가 필요하다"라며 "숨길 것이 없다면 입을 가릴 이유도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체코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축구 대표팀 / 이미지 출처: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인스타그램

체코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축구 대표팀 / 이미지 출처: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인스타그램


비디오판독(VAR) 범위 확대


이번 대회에서는 VAR의 활용 범위도 더욱 넓어졌습니다. 기존에는 득점, 페널티킥 여부, 직접 퇴장 여부 등을 확인할 때만 적용됐지만,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명백한 판정 오류나 두 번째 옐로카드로 인한 퇴장 등에서도 VAR 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주심이 잘못된 선수에게 카드를 준 경우 역시 VAR로 바로잡을 수 있죠.



더위 대비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북중미의 무더운 날씨를 고려한 규정도 마련됐습니다. 전·후반 각각 22분이 지나면 약 3분 동안 선수들이 물을 마실 수 있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주어집니다. 짧은 휴식 시간이지만 감독과 선수들이 전술을 다시 점검하고 경기 운영을 조정할 수 있어 경기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음 경기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25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차례로 맞붙습니다. 새롭게 바뀐 규정 속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기대해 봅시다.


Credit

  • Editor 최주연
  • Photo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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