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무더위 피서지 서울, 부산, 양양 옥상 영화관 5

이보다 더 로맨틱할 수 없는 한여름 밤의 옥상 영화관을 소개한다.

BY장성실2021.08.04
좌: 양양 쏠비치 @solbeachyangyang / 우: 부산 TCC

좌: 양양 쏠비치 @solbeachyangyang / 우: 부산 TCC

 
 

에무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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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가봤을 극장 에무시네마. 서대문과 광화문 사이 조용하고 한적한 골목에 자리한 이곳은 예술적인 감각으로 채워진 복합문화공간이다. 먼저 서울 어디쯤이라고 상상도 못 할 울창한 숲이 한 면을 채우는 카페부터 아늑하고 푹신한 좌석이 배치된 작은 극장까지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한 매력이 있다. 에무시네마에선 독특한 극장이 하나 있는데, 예상했듯 옥상에서 관람하는 별빛영화제이다. 예매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와 같다지만 그래도 매 주말마다 기회가 있으니 한 번쯤 도전해보길 추천한다.  
 
 

대한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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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시작되는 6월에 어김없이 야외 루프탑을 오픈하는 대한극장. 무려 1958년에 개관해 현재까지도 건재한 충무로의 대표 오리지널 극장인 셈이다. 이곳이 시대의 흐름을 따라 앞장선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인데, 대한극장에서 꼭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루프탑 영화관 ‘씨네가든’이다. 이미 8월인데 웬 씨네가든을 논하냐며 핀잔을 받겠지만, 가을에 한 번 더 씨네가든이 오픈할 예정이니 초여름을 놓친 이들이라면 꼭 알람 설정을 켜두길 추천한다.  
 
 

TCC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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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상 더 가까웠다면 주말마다 찾았을 부산의 오션 뷰 카페 TCC. 부산에서도 뷰 좋다는 송도에 자리한 이곳은 지상 주차장을 제외하고, 2, 3층과 루프탑 테이블을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반짝이는 송도의 아름다운 야경을 원 없이 볼 수 있는 루프탑이 장관인데, 푸른 야경 위로 늘 영화가 나오니 로맨틱함으론 1순위이다. 참고로 진짜 영화관처럼 정기적으로 영화 상영을 하는 건 아니지만 부산 여행 중이라면 인생샷을 찍으러 가보기엔 더없이 좋은 핫플레이스이다.  
 
 

아트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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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야외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아트나인. 이수역 7번 출구 바로 앞에 자리한 곳으로, 7층까지는 메가박스 이수점이, 12층에선 메가박스 아트나인으로 구분되어 있다. 아트나인은 알다시피 메가박스에서 운영하는 옥상 영화관으로 이색적인 무드는 물론이고, 일반 상업영화관에서 만나기 어려운 독립 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 단, 계절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스케줄을 확인 후 적합한 옷을 착용하길 권한다. 또한 메가박스 공식 홈페이지 외에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아트나인 카페가 있으니 보다 정확한 정보를 원한다면 참고해보자.  
 
 

쏠비치 

@solbeachyangyang@solbeachyangyang@solbeachyangyang
이번엔 파도 앞에서 영화 상영을 하는 곳을 소개한다. 작년 6월부터 쏠비치 양양 해변 산책로에선 서핑 강습 대신 선셋 시네마를 오픈했는데, 푸른 잔디밭 위로 띄엄띄엄 거리 두기를 실천한 아늑한 의자들을 배치했다. 매일 해지는 저녁 7시 반부터 영화를 상영하며, 커다란 스크린 너머로 넘실대는 파도 소리가 잔잔하게 들려온다. 헤드셋과 담요가 제공되기 때문에 영화 관람에는 무리가 없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 참고로 기존에는 맥주와 과자 등 간단한 스낵류 반입이 가능했으나 현재 코로나로 인해 음식물 섭취가 어려우니 든든히 배를 채우고 영화 관람을 한다면 더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