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에 자리한 오동도. '바다의 꽃섬', '동백섬'으로 불릴 정도로 섬 곳곳에 약 5천 그루의 동백나무가 즐비해 있다. 2월 하순에 피기 시작해 3월에 절정을 이루는데 특히 해안가 근처에 모여 있어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특히 400년 된 가장 오래된 동백나무를 볼 수 있는 동백숲길과 오동도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자산공원은 꼭 들러보자. 여수에 왔다면 신신한 활어회를 꼭 먹어줘야 하는데
'진남횟집'에서는 활어회를 비롯한 각종 해산물뿐만 아니라 푸짐한 샤브샤브까지 맛볼 수 있다. 여수의 맛을 다양하게 즐기고 싶다면 이곳으로 가보자.
경상남도 거제에서도 동백꽃을 볼 수 있다. 동백꽃이 겨울 꽃이라는 생각과 다르게 4월까지도 볼 수 있는 이곳의 동백꽃은 유난히 크고 굵어 떨어질 때도 통째로 떨어지는 게 특징이다. 이곳은 특히 드라이브를 하기 좋은데 동백꽃이 흐드러지는 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일상에서 느끼지 못한 황홀함을 느낄 수 있을 것. 등대와 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바람의 언덕은 필수 코스니 참고하자. 거제에서는
배말칼국수를 꼭 먹어볼 것. 시원한 국물에 고소한 풍미가 어우러져 중독성 있는 맛이 일품인데다 톳김밥까지 곁들이면 거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한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로맨틱한 데이트 장소로 더욱 유명해진 통영의 장사도. 거제도 바다에서 유람선을 타고 10분 정도면 갈 수 있으니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은 섬 중 하나다. 도착하면 해상공원 까멜리아가 펼쳐지니 왜 '동백꽃의 섬'이라 불리는지 단번에 알 수 있을 것. 작지만 섬 안에 터널, 야외공연장, 전망대, 미술관, 학교까지 있어 볼거리가 쏠쏠하다. 장사도에서 다시 거제도로 넘어가면 30년 경력의 셰프가 직접 운영하는 해물 맛집
'초정명가'를 방문해 보도록 하자 이곳은 회는 물론 덮밥류가 정갈하고 맛있어 남녀노소 즐기기 좋겠다.
전라남도에서 동백꽃을 볼 수 있는 공간 중에는 완도 수목원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경험할 수 있어 3월까지도 동백꽃을 만끽할 수 있을 것. 수목원 내 전시실에서도 가끔 동백꽃을 주제로 한 행사가 많이 열리니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겠다. 완도는 완도 바다에서 나는 신선한 해산물을 꼭 맛봐야 하는데 특히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신지횟집'으로 가보자. 제철 맞은 활어회와 지리 매운탕의 조화가 일품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