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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오블리크의 진화

그래비티라는 이름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

프로필 by 윤웅희 2024.06.15
베이지 디올 그래비티 힛 더 로드 플랩 스트랩 백, B27 스니커즈 모두 가격 미정 디올 맨.

베이지 디올 그래비티 힛 더 로드 플랩 스트랩 백, B27 스니커즈 모두 가격 미정 디올 맨.

1969년 탄생한 오블리크는 디올을 대표하는 거의 유일한 모노그램이다. 50년 넘는 세월 동안 큰 변화 없이 꾸준히 사랑받았고, 2018년엔 킴 존스를 통해 남성복에도 성공적으로 이식되었다. 그런 오블리크가 마침내 눈에 띄게 진화했다. 상징적인 패턴은 그대로지만, 훨씬 더 입체적인 모습으로. 디올은 이것을 디올 그래비티로 명명했다. 가죽에 엠보싱 처리된 패턴이 중력에 의해 눌린 듯한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디올 그래비티 레더는 2024 가을 컬렉션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백팩, 메신저백, 위켄더백 같은 가방부터 스니커즈, 샌들, 벨트, 지갑, 파우치에 이르기까지 제품군도 다양하고 컬러도 베이지·카키·블랙의 세 가지 팔레트로 선보인다. 앞으로 더 많은 컬러로, 더 다양한 카테고리로 출시될 거라는 건 불 보듯 뻔한 일. 그러니까 앞으로 디올 그래비티라는 이름을 더 자주 듣게 될 거라는 얘기다.

Credit

  • EDITOR 윤웅희
  • PHOTOGRAPHER 정우영
  • ASSISTANT 송정현
  • ART DESIGNER 김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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