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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 상해 하이 주얼리 컬렉션
나뛰르 소바쥬의 두 번째 챕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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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 하이 주얼리 컬렉션에는 메종의 정체성과 미학이 담겨 있다. 입이 떡 벌어질 만큼 진귀한 젬스톤과 정교한 세팅, 아이코닉한 디자인 속에 담긴 눈부신 창의성… 주얼리 분야에서 쌓아온 위상과 업적을 증명이라도 하듯, 모든 피스가 경이로운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 올해 까르띠에 하이 주얼리 컬렉션의 테마는 나뛰르 소바쥬(Nature Sauvage). 지난 6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처음 공개된 이 컬렉션은 메종의 상징적인 동물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탐구한다. 71.90캐럿의 루벨라이트로 형상화한 거북이 네크리스 모첼리스, 두 마리의 뱀이 목을 감싸는 앰피스타, 팬더의 역동적인 운동감을 강조한 팬더 쟈이썽뜨, 얼룩말의 줄무늬를 극적으로 대비시킨 코아가 등이 대표작이다. 그리고 얼마 전 상하이에서 공개된 컬렉션의 두 번째 챕터로 나뛰르 소바쥬의 세계는 한층 더 확장됐다. 특히 크리세이스, 시바야, 팬더 샤뚜와양트, 바마나 같은 피스들은 탁월한 볼륨감과 생생한 표현력, 독창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며 나뛰르 소바쥬 컬렉션의 특징을 여실히 드러낸다. 1912년 설립된 와이탄 시청 광장은 나뛰르 소바쥬 챕터 2를 위한 무대로 탈바꿈했고, 새로운 하이 주얼리를 비롯해 트래디션 피스와 파인 워치까지 총 4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까르띠에의 독보적인 크리에이션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CHRYSEIS
크리세이스 네크리스는 검은 반점의 날개가 특징적인 크리세이스(chryseis) 종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날개의 패턴은 다이아몬드와 오닉스로 정교하게 표현했으며, 입체적인 디자인과 정교한 세팅 덕분에 나비들이 목 주위에서 우아하게 팔랑거리는 듯한 생동감마저 느껴진다. 플래티넘에 크리소프레이즈 비즈, 오닉스, 다이아몬드를 세팅했고, 특히 펜던트는 63.76캐럿의 거대한 루벨라이트로 장식해 볼륨감과 위엄을 뽐낸다.
PANTHERE CHATOYANTE
1914년부터 까르띠에의 아이콘으로 군림한 팬더. 나뛰르 소바쥬의 팬더 샤뚜와양트 네크리스는 루벨라이트와 크리소프레이즈, 에메랄드로 화려하게 장식된 것이 특징이다. 모든 세부를 무척 섬세하게 마감했는데, 특히 리듬감 있게 배치된 다이아몬드와 오닉스가 팬더의 털을 정교하게 묘사하고 있다. 팬더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에메랄드 눈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디테일이다.
SIBAYA
악어는 까르띠에 주얼리에서 비교적 자주 등장하는 소재지만, 시바야 네크리스는 그중에서도 특별하다. 악어의 수많은 디테일 중에서도 오직 비늘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다. 슈가로프 에메랄드는 악어의 상징적인 컬러를 표현하기 위해 선택되었고, 다이아몬드 파베 모티브는 물결 사이를 헤엄치는 움직임과 바다의 반짝임을 연상케 한다. 시바야는 악어라는 모티브를 추상화의 경지로 끌어올린다.
WANI
악어를 모티브로 제작한 또 다른 하이 주얼리 네크리스. 각기 다른 크기의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 세팅을 통해 섬세하게 완성한 비늘은 악어의 강인한 에너지와 개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꼬리가 길게 뻗어 목을 감싸며 몸 전체에 곡선을 그리는 듯한 움직임을 연출하고, 총 27.83캐럿의 잠비아산 카보숑 컷 에메랄드 세 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WHITE GUGAMAL
호랑이를 네 손가락으로 표현한 이 반지는 까르띠에의 뛰어난 기술력을 드러낸다. 호랑이의 생명력을 생생하게 묘사하기 위해 아라베스크 형태의 꼬리부터 다리의 위치까지 몸 전체를 정교하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호랑이가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같이 표현되며 날카로운 에메랄드 눈, 오닉스로 정교하게 표현한 무늬가 사실주의적인 묘사를 더욱 강조한다.
VAMANA
까르띠에의 동물 레퍼토리에서 코끼리는 대체로 실제적이고 자연스럽게 묘사된다. 하지만 바마나만큼은 예외다. 형상과 추상이 혼재된 이 네크리스는 코끼리 모티브에 대한 메종의 새로운 해석을 보여준다. 두 개의 커다란 귀, 길고 볼륨감 있는 몸통, 두 개의 에메랄드로 표현된 눈으로 코끼리의 윤곽을 표현하는 동시에, 디테일한 특징은 다양한 커팅으로 표현된 다이아몬드와 기하학적인 디자인을 통해 암시했다. 섬세한 오픈워크 디자인은 정교한 라인을 강조하고 그래픽적인 형태는 역동성을 강조한다.
<까르띠에, 마법의 힘> 전시는 2024년 11월 6일부터 2025년 2월 17일까지 열리며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화요일 휴관한다.

크리세이스 네크리스는 검은 반점의 날개가 특징적인 크리세이스(chryseis) 종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날개의 패턴은 다이아몬드와 오닉스로 정교하게 표현했으며, 입체적인 디자인과 정교한 세팅 덕분에 나비들이 목 주위에서 우아하게 팔랑거리는 듯한 생동감마저 느껴진다. 플래티넘에 크리소프레이즈 비즈, 오닉스, 다이아몬드를 세팅했고, 특히 펜던트는 63.76캐럿의 거대한 루벨라이트로 장식해 볼륨감과 위엄을 뽐낸다.


1914년부터 까르띠에의 아이콘으로 군림한 팬더. 나뛰르 소바쥬의 팬더 샤뚜와양트 네크리스는 루벨라이트와 크리소프레이즈, 에메랄드로 화려하게 장식된 것이 특징이다. 모든 세부를 무척 섬세하게 마감했는데, 특히 리듬감 있게 배치된 다이아몬드와 오닉스가 팬더의 털을 정교하게 묘사하고 있다. 팬더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에메랄드 눈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디테일이다.

악어는 까르띠에 주얼리에서 비교적 자주 등장하는 소재지만, 시바야 네크리스는 그중에서도 특별하다. 악어의 수많은 디테일 중에서도 오직 비늘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다. 슈가로프 에메랄드는 악어의 상징적인 컬러를 표현하기 위해 선택되었고, 다이아몬드 파베 모티브는 물결 사이를 헤엄치는 움직임과 바다의 반짝임을 연상케 한다. 시바야는 악어라는 모티브를 추상화의 경지로 끌어올린다.


악어를 모티브로 제작한 또 다른 하이 주얼리 네크리스. 각기 다른 크기의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 세팅을 통해 섬세하게 완성한 비늘은 악어의 강인한 에너지와 개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꼬리가 길게 뻗어 목을 감싸며 몸 전체에 곡선을 그리는 듯한 움직임을 연출하고, 총 27.83캐럿의 잠비아산 카보숑 컷 에메랄드 세 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호랑이를 네 손가락으로 표현한 이 반지는 까르띠에의 뛰어난 기술력을 드러낸다. 호랑이의 생명력을 생생하게 묘사하기 위해 아라베스크 형태의 꼬리부터 다리의 위치까지 몸 전체를 정교하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호랑이가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같이 표현되며 날카로운 에메랄드 눈, 오닉스로 정교하게 표현한 무늬가 사실주의적인 묘사를 더욱 강조한다.

까르띠에의 동물 레퍼토리에서 코끼리는 대체로 실제적이고 자연스럽게 묘사된다. 하지만 바마나만큼은 예외다. 형상과 추상이 혼재된 이 네크리스는 코끼리 모티브에 대한 메종의 새로운 해석을 보여준다. 두 개의 커다란 귀, 길고 볼륨감 있는 몸통, 두 개의 에메랄드로 표현된 눈으로 코끼리의 윤곽을 표현하는 동시에, 디테일한 특징은 다양한 커팅으로 표현된 다이아몬드와 기하학적인 디자인을 통해 암시했다. 섬세한 오픈워크 디자인은 정교한 라인을 강조하고 그래픽적인 형태는 역동성을 강조한다.

<까르띠에, 마법의 힘> 전시 전경.
<Cartier, the Power of Magic>
나뛰르 소바쥬 챕터 2 공개에 발맞춰 상하이 박물관 동관에서 까르띠에의 전시 <까르띠에, 마법의 힘>도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중국-프랑스 문화의 봄 예술제’ 및 ‘프랑스-중국 문화와 관광의 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행사. 이를 위해 상하이 관광청 국장 중시아오밍(Zhong Xiaomin), 주중프랑스 대사 베르트랑 로르톨라리(Bertrand Lortholary), 상하이 박물관 관장 추샤보(Chu Xiaobo), 까르띠에 컬렉션 디렉터 파스칼 르퓨(Pascale Lepeu), 까르띠에 헤리티지 전시 디렉터 르네 프랑크(Renee Frank), 까르띠에 중국 CEO 세실 나오르(Cecile Naour), 까르띠에 글로벌 하이 주얼리 앰배서더 공리(Gong Li), 까르띠에 앰배서더 멜라니 로랑(Melanie Laurent) 그리고 차이궈창(Cai Guoqiang)이 참석해 성대한 전시의 개막을 알렸다. ‘마법의 힘’이라는 테마를 위해 까르띠에 아카이브 컬렉션과 전 세계 박물관의 소장품 300여 점이 상하이에 모였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전체적인 연출과 디자인을 ‘에이아이차이(AI Cai)’라고 부르는 cAI™이 기획했다는 점. 이 AI 모델은 예찬 화풍의 풍경화와 중국 전통 가옥의 안뜰 구조를 바탕으로 전시 공간을 디자인했고, 취안저우(Quanzhou)의 장인들이 조각한 세라믹과 돌이 사용되었다. 이것은 중국 전통문화의 유산을 반영하는 동시에 까르띠에의 미학과 마법 같은 매력을 연상케 하는 것이기도 했다. 상하이 박물관 관장 추샤보는 이번 전시에 담긴 의미를 이렇게 설명한다. “까르띠에는 단순히 주얼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아름다움을 포착하고자 한다. 이는 고대 중국 예술이 지닌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와 놀라울 만큼 닮았다. 신비로운 동양의 예술은 까르띠에에 풍성한 문화적 영감을 제공한다. 중국 고미술품의 세련된 미학, 반투명한 젬스톤의 화려한 반짝임, 자유로운 정신을 담고 있는 아름다운 디자인이 까르띠에의 작품에 생동감 넘치는 자연의 에너지와 영원히 그 힘을 잃지 않는 특별한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까르띠에, 마법의 힘> 전시는 2024년 11월 6일부터 2025년 2월 17일까지 열리며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화요일 휴관한다.

1968년 특별 주문 제작된 스네이크 네크리스. 플래티넘과 화이트 골드, 옐로 골드,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로 장식되었다. Cartier Collection ⓒ Cartier

(왼쪽부터) 1926년 작 까르띠에 라지 스크린 클락, 청나라 건륭제 시절 제작된 삼양개태 제이드 테이블 스크린, 1927년 제작된 까르띠에 라지 스크린 클락. Nils Herrmann, Cartier Collection ⓒ Cartier / ⓒLiaoning Provincial Museum /Cyrille Bernard ⓒ Les Arts Decoratifs
Credit
- EDITOR 윤웅희
- PHOTO 까르띠에
- ART DESIGNER 주정화
JEWE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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