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텅빈 모마MoMA에서

티켓 부스와 디자인 스토어의 직원들마저 집으로 돌아간 어느 저녁. 우리는 아무도 없는 뉴욕 현대미술관에 들어갔다. 그 소중한 경험과 그 경험을 둘러싼 뉴욕의 매력을 다시 돌아봤다.

프로필 by 박세회 2025.05.02
우리가 모마를 찾았을 때 앤디 워홀의 작품 ‘Campbell’s Soup Cans’이 412번 갤러리에 새롭게 전시됐다. 32개의 캠벨 수프 캔을 그린 이 팝아트 작품의 모든 캔은 조금씩 다 다르다.

우리가 모마를 찾았을 때 앤디 워홀의 작품 ‘Campbell’s Soup Cans’이 412번 갤러리에 새롭게 전시됐다. 32개의 캠벨 수프 캔을 그린 이 팝아트 작품의 모든 캔은 조금씩 다 다르다.

텅 빈 모마에서

아무도 없는 방에서 우리는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The Starry Night)을 보고 있었다. 오후 5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의 ‘The Museum of Modern Art’. 번역하면 ‘현대미술관’이라는 보통의 뜻이지만, ‘모마’(MoMA)라는 고유명사로 통칭되는 뉴욕 현대미술관(이하 ‘모마’)의 501번 갤러리에서. 그 방에는 초대 관장인 알프레드 H. 바 주니어의 이름이 붙어 있었다. “알프레드 바 주니어는 1930년대에 미국 내 역대 최대 규모의 반 고흐 전시를 기획한 모마의 초대 관장이에요. 지금 우리가 후기 인상주의 하면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떠올리게 된 건 알프레드 바 주니어의 힘이 커요.” 우리를 안내한 도슨트가 말했다. 나는 멀리서 그리고 가까이서 그 그림을 한참 동안 감상했다. 불연속적이고 불규칙한 붓질은 밤하늘을 물결처럼 휘감아 정지된 화면에 시간의 속성을 부여했고, 전경에 우뚝 선, 실제보다 거대한 사이프러스 나무의 형태가 마치 검은 불에 타는 듯한 격렬한 감상을 일으켰다.

수백 번을 봐온 그림인데도 새로운 감상에 빠진 것은 아마도 ‘아무도 없는 모마’라는 특별한 조건이 일깨운 감각 때문이었을 것이다. 우리가 미술관에 들어섰을 때 일반 관람시간은 끝났고, 티켓 박스와 디자인숍 직원들마저 단말기를 정리하고 퇴근했다. 우리는 우리 일행의 발걸음만 울리는 모마 건물에서 텅 빈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고, 그 이동 시간은 마치 어떤 제의를 시작하는 의례의 일부처럼 내 흥분을 가라앉히고, 숨겨진 감각의 날을 벼렸다. 해외의 미술관에 자주 가는 사람이라면 익히 아는 사실이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층으로 올라가 내려오면 관람해야 한다는 사실. 고층에서부터 내려오는 순서로 기획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VIP 도슨트 투어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불과 1시간여. 우리는 모마의 심장인 5층으로 향했고, 가장 먼저 501호 갤러리에 들어선 터였다. “미술관마다 대표 소장품이라는 게 있지요. 모마를 얘기할 때 가장 많이 떠올리는 작품이 바로 이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이에요. 평소 관람시간에 이곳을 찾으면 수십 명이 이 그림 앞에 몰려서 작품을 감상해요.” 도슨트가 말했다. “모마의 소장품 전시는 느슨하게 시대순으로 배열되어 있어요. 예를 들면 이 방에는 고흐와 비교해보면 좋은 쇠라가 있지요.” 그녀는 501호의 입구 왼편에 걸린 조르주 쇠라의 ‘Evening, Honfleur’(옹플뢰르의 저녁, 1886)를 가리켰다. 우리에게 점묘법으로 널리 알려진 쇠라의 그림 중엔 아마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가 가장 유명할 것이다. “인상주의에서 벗어난 후기 인상주의 작가들은 자신만의 고유한 화풍으로 화폭을 채웠는데, 고흐와 비교되는 작가가 바로 점묘법으로 유명한 쇠라죠. 자세히 보면 이 작품은 프레임에까지 전부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특히 화폭과 프레임이 만나는 부분을 보면 서로 보색관계인 색을 써서 구분 지었지요. 다른 인상주의 작품처럼 주관적인 감정대로 붓질을 한 것이 아니라 점을 찍는 색상 하나하나를 굉장히 체계적으로 질서 있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네오 임프레셔니즘’, 신인상주의라고 부르죠.”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감상 중인 꼬마 관람객의 모습. 실제로는 저 그림 앞에 보통 스무 명 정도가 서성거리며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감상 중인 꼬마 관람객의 모습. 실제로는 저 그림 앞에 보통 스무 명 정도가 서성거리며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도슨트는 교수님

‘옹플뢰르의 저녁’을 보며 프레임까지 설명할 수 있는 이유는 그녀가 단순한 도슨트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우리를 안내한 도슨트는 올드 웨스트베리 뉴욕주립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이혜원 교수로, 무려 미술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모마의 도슨트 투어는 정말 특별한 프로그램이에요. 저만 전문가인 게 아녜요. 미술사 교수 혹은 전문 큐레이터 등 모마가 선정한 공식 미술 전문가들이 한국어로 투어를 진행해요.” 모마의 공식 홈페이지 및 모마와 협력관계에 있는 관광사를 통해 예약할 수 있는 도슨트 투어 중엔 ‘Before-and after-hours tours’라는 VIP 프로그램도 있다. 단체로 1인당 약 90~110달러를 지불하면 그날의 우리처럼 미술관의 일반 관람이 시작되기 전 도슨트와 함께 텅 빈 미술관을 돌아볼 수 있다. 그러니까 ‘별이 빛나는 밤’ 앞에서 홀로 명상의 시간을 보내는 경험을 해볼 기회가 당신에게도 있다는 얘기다.

이 교수와 함께 텅 빈 모마의 소장품 전시를 돌아본 경험이 얼마나 특별했는지를 어떻게 더 설명해야 할까?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4층의 한 갤러리에서 눈에 익은 작품이 걸려 있는 걸 보고 나는 ‘엇, 엇’ 하고 외쳤다. 단말마에 가까운 그 외침은 ‘엇! 저거 어디선가 본 건데?’라는 뜻이었고, 이 교수는 이를 금방 캐치했다. “어디선가 많이 본 작품이죠? 독일의 베른트 베허와 힐라 베허의 가장 유명한 시리즈예요. 부부는 뒤셀도르프에 있는 쿤스트 아카데미에서 수학해 뒤셀도르프 학파라고도 해요.” 또 다른 갤러리에서는 이런 일도 있었다. 일행 중 한 사람이 날짜가 적힌 한 작품 앞에 서자 이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일본의 개념미술가인 온 가와라의 작품이에요. 단색의 배경에 흰 글자로 날짜를 그린 ‘날짜 그림’(‘오늘’ 연작이라고도 한다) 연작이 유명하지요. 그 그림을 그릴 때 자신이 있었던 국가의 언어로 알파벳을 사용했다고 해요.”

앞서 언급했듯, 모마의 소장품이 전시된 4, 5층은 5층부터 내려오며 느슨한 미술사의 시대순을 따른다. 도슨트 투어는 보통 1시간, 추가 비용을 내면 2시간까지 가능하다. 그 짧은 시간 안에 모마의 엄청난 소장품을 다 감상하려면 어쩔 수 없이 개인적인 감상을 떠나 미술사의 변곡점에 서 있거나 만들어낸 대표적인 작가들의 작품들 위주로 감상하고 설명할 수밖에 없다. ‘별이 빛나는 밤’을 지나,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1907)을 감상하고, 샤갈의 ‘나와 마을’(1911)을 거쳐 모네의 ‘수련’(1914-1926), 잭슨 폴록의 ‘One: Number 31’(1950), 마크 로스코의 ‘No.16(Red, Brown, and Black)’(1958), 앤디 워홀의 ‘Campbell’s Soup Can’(1962)’을 재빠르게 돌아다니며 설명을 듣다 보면 한 시간이 훌쩍 흐를 것이다. 그러나 이 교수처럼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 전체의 흐름과 각 작품들이 그곳에 걸려 있는 이유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과 함께라면, ‘반드시 봐야 할 것들’ 바깥에 있는, 우리의 눈을 끄는 작품들에 대한 설명도 풍부하게 들을 수 있다. 또 놀라운 건 그 프라이빗한 투어 동안 우리 모두가 마음껏 사진을 찍었다는 점이었다. “다른 미술관들 중에는 사진을 못 찍게 하는 곳들도 있잖아요. 모마는 그런 곳이 아녜요. 모마는 촬영을 적극 권장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하는 것도 환영하지요.” 우리가 처음 ‘사진을 찍어도 되느냐’고 물었을 때 모마의 한 관계자가 한 말이다. 기관으로서의 가치를 지키는 것에 목적을 두지 않고 소장품이 지닌 가치를 최대한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 하는 미술관의 의지가 보이는 대목이다.

1929년에 설립된 모마는 약 20만 점의 회화, 조각, 소묘, 판화, 사진, 미디어 및 공연 예술 작품, 건축 모델 및 그림, 디자인 개체 및 영상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비교적 최근인 2019년엔 대대적인 확장 프로젝트를 완료해 더 많은 방문객에게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이전에 비해 다채로워진 갤러리와 휴식 공간, 플래그십 MoMA 스토어 등을 즐길 수 있다. 이제 모마는 한국과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모마에서도 한국 방문객이 정말 중요해졌거든요. 성인 및 어린이를 위한 무료 한국어 오디오 프로그램과 박물관 전관에 걸쳐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지요.” 모마의 한국 홍보사무소를 맡고 있는 WHYB의 임세정 이사가 말했다. 꼭 프라이빗한 VIP 관람이 아니라도 모마를 찾을 이유가 점점 커지고 있는 셈이다.


관람을 끝내고

모마에는 전시 관람 말고도 가야 할 곳이 많다.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테라스 카페. 계절별 미국식 음식을 작은 포션으로 즐길 수 있고, 커피, 칵테일, 맥주 그리고 글라스 와인도 판매한다. 모마의 프라이빗 관람을 끝낸 다음 날 일반 관람시간에 모마를 다시 찾은 나는 이곳에서 프로세코를 한 잔 마신 뒤 관람을 시작했다. 그러니 잊지 말 것. 6층에 올라와 테라스 카페에서 목을 축인 뒤 내려가면서 관람하는 게 모마를 즐기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이다. 이건 모마뿐 아니라 테이트 모던, 휘트니 뮤지엄 등 다른 미술관들도 마찬가지다.

모마 디자인 스토어도 절대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 유니클로와 협업한 티셔츠, 뉴욕양키스와 모마의 로고가 새겨진 코듀로이 모자, 레고와 협업한 블록 작품 등 독점 협업 제품들이 잔뜩이다. 특히 인기가 많았던 것은 모마의 우산들이다. 여행으로 뉴욕을 찾았다면 모마의 우산을 하나 사서 가방 속에 넣고 다니길. 비가 자주 오는 뉴욕에서 꽤 유용하다.

모마 1층에 숨겨진 또 다른 보석은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더 모던’(The Modern)이다. 알렉산더 칼더, 앤서니 카로, 파블로 피카소의 조각이 들어찬 애비 올드리치 록펠러 조각 정원을 바라보며 즐기는 식사는 뉴욕에서 가장 특별한 경험 중 하나. 뉴욕 미식의 대부 대니 마이어의 유니언 스퀘어 호스피탈리티 그룹에서 운영하는 이 레스토랑의 헤드 셰프는 떠오르는 신성 토머스 앨런으로 창의력 넘치는 요리보다는 제철 식재료의 장점을 극대화한 프렌치 모던을 선보인다.


뉴욕 힐튼 미드타운 호텔의 모습. 길 하나를 건너면 모마가 있고, 다섯 블록만 건너면 센트럴 파크의 남쪽 게이트가 나온다.

뉴욕 힐튼 미드타운 호텔의 모습. 길 하나를 건너면 모마가 있고, 다섯 블록만 건너면 센트럴 파크의 남쪽 게이트가 나온다.

뉴욕 힐튼 미드타운

모마가 위치한 미드타운은 뉴욕의 중심인 맨해튼에서도 중심이다. 센트럴 파크에서 5분 거리, 타임스스퀘어까지는 도보로 약 10분이 소요된다. 빠른 걸음이나 구글걸음이 아니다. 직접 걸어보니 그렇다. 이 모마에서 가장 가까운, 사실상 거의 붙어 있다시피 한 호텔이 있는데 바로 뉴욕 힐튼 미드타운(New York Hilton Midtown)이다. 겉으로 보기엔 조금 낡은 듯하고 늘 주변이 사람으로 붐비지만 총 1878개의 넓고 모던한 객실을 갖춘 초대형 호텔이라 모든 것이 풍족하다. 예를 들면 피트니스 센터가 그렇다. 뉴욕 맨해튼에서 내가 가본 호텔 중 가장 넓은 약 8000평방피트 규모의 피트니스 센터에는 스무 대가 넘는 유산소 기구들이 가득 차 있어 사람이 조금 많은 아침 시간에도 기구가 모자라는 법이 없었다. 관리가 잘된 객실 역시 만족스럽다. 대리석 욕실과 메이플 원목 가구는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며, 일부 객실에선 뉴욕 시내의 환상적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그러나 역시나 가장 만족스러운 것은 그 위치다. 모마까지는 걸어서 3분, 센트럴 파크까지 걸어서 5분이라는 경이적인 위치가 조금 불만족스러운 일이 생기더라도 상쇄해준다. 아침이면 뉴욕 힐튼 미드타운에서 센트럴 파크로 러닝을 떠나는 러닝족들을 엘리베이터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참고로 센트럴 파크의 가장 바깥쪽 산책로를 한 바퀴 돌면 정확하게 10km가 나온다. 하루에 10km를 뛰는 텐케이족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서밋 원 밴더빌트는 최근 가장 핫한 전망대 중 하나다. 3개 층이 온통 유리와 거울로 뒤덮여 있는 전망대는 도파민을 충전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다.

서밋 원 밴더빌트는 최근 가장 핫한 전망대 중 하나다. 3개 층이 온통 유리와 거울로 뒤덮여 있는 전망대는 도파민을 충전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다.

마천루의 도시

모마를 두 번 찾아 관람하는 시간을 빼고 우리는 높은 곳에 대한 갈증이라도 있는 사람들처럼 마천루를 찾아다녔다. 마천루에 미치는 건 우리만 그런 것이 아니다. 수많은 아티스트 역시 뉴욕의 마천루에 매료됐다. 예를 들면 조지아 오키프, 앤디 워홀, 폴 켄튼이 뉴욕의 스카이스크레이퍼(초고층 빌딩)를 자신들의 작품에 묘사했다. ‘전망대’는 뉴욕의 초고층 빌딩들이 운영 중인 가장 인기 있는 관광 상품이기도 하다. 가장 전통적인 것이 바로 록펠러 타워에 위치한 전망대 ‘톱 오브 더 록’이다. 록펠러 센터 67, 69, 70층에 위치한 이곳 전망대에선 탁 트인 뉴욕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톱 오브 더 록이 전통의 강자라면, 에지는 뉴욕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다. 허드슨강 바로 옆에 있는 에지의 특징은 일부 유리 바닥을 통해 100층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다는 것. 당신이 만약 간담이 튼튼하다면 잠시 안전장치를 한 채 전망대 바깥에 매달려볼 수도 있다. 최근 떠오르는 강자는 서밋이다. 통유리로 둘러싸인 특별한 전망대로 360도로 반사되는 미러 구조로 디자인되어 뉴욕의 환상적인 도시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뉴어크 공항의 에어 프레미아

모마에 가장 편하게 가는 방법은 존에프케네디 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다. 에어프레미아를 타고 뉴어크 리버티 공항으로 가는 게 가장 편리하다. 일단 시큐리티 체크가 빠르다. 존에프케네디 공항이 평균 17~30분가량이 걸리는 반면 뉴어크 리버티 공항은 11~15분이면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다. 위치도 최적이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면 정체가 없을 때는 30분 안에 모마에 도착할 수 있다. 서울과 뉴어크를 잇는 직항이 없다는 점이 단점이었는데, 2023년 에어프레미아의 정기 출항으로 길이 트였다. 특히 대형 항공사의 이코노미 클래스 가격의 140% 수준인 에어프레미아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가 인기 만점이다. 발받침을 올릴 수 있는 널찍한 좌석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국내 모든 항공사 중 가장 넓은 개별공간을 제공하며, 비즈니스에 준하는 항공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내가 탔을 때는 기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헤드폰과 핸드크림, 오일미스트, 립밤 등의 어메니티는 물론 세심하게 선별한 레드와 화이트 와인 등 고급 주류가 포함된 기내식이 무척 흡족했다. 인천-뉴어크 직항의 에어프레미아는 뉴어크에서 가까운 뉴저지의 한인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라는 후문이다. ●

Credit

  • PHOTO Museum of Modern Art / Summit / Top of The Rock / The Edge
  • ART DESIGNER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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