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쓸모있는 똥 이야기, 항문 건강을 위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5
매일 보는 ‘그 일’에도 올바른 습관이 필요합니다. 무심코 반복한 배변 습관이 항문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면, 지금 바로 고쳐야 할 때입니다.
전체 페이지를 읽으시려면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해주세요!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보다 보면 어느새 10분, 15분이 훌쩍 지나가곤 하죠. 하지만 이런 습관이 반복되면 항문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잔변감, 치질, 출혈, 심지어 대장암까지 이어질 수 있는 잘못된 배변 습관들. 항문외과 전문의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우리가 매일 무심코 반복하고 있는 ‘똥 습관’ 중 반드시 고쳐야 할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화장실에서 3분 이상 앉아 있기

장시간 변기에 앉아 있는 습관은 치질의 주범입니다. 3분 이상 배변이 지속될 경우, 직장 이외의 부위까지 불필요하게 힘을 주게 되며, 이로 인해 항문에 압력이 가중됩니다. 특히 잔변감이 들 때 무리하게 변을 보려는 것은, 직장이 아닌 S자 결장에 있는 지금 굳이 나오지 않아도 되는 배변까지 억지로 밀어내는 행위일 수 있습니다. 이 잔변감은 치질로 인한 압박에서 비롯된 착각일 가능성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자세로 앉아 배변하기

허리 건강으로 따지자면 구부정한 것보다 허리를 쫙 핀 상태가 더 건강합니다. 하지만 의사가 권장하는 배변 활동 시간은 5분 이내로 짧기 때문에, 바른 자세로 빨리 볼일을 보는 것이 가장 좋죠. 따라서 변기에 앉아 무릎은 45도로 벌리고 팔꿈치는 무릎 위에, 배꼽이 앞으로 오게, 고개는 앞을 보게 들고 3분 안에 모든 일을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전문가들은 양변기 앞에 발 받침대를 올려두어 자세를 유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하면 직장에 있는 대변이 더 잘 내려와 잔 변이 덜 남게 되어 치질이나 직장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비데의 ‘쾌변 버튼’ 남용하기

비데의 강한 수압은 일시적으로 배변을 유도할 수 있으나,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항문 괄약근 기능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항문 근육은 평소에도 긴장과 이완을 통해 배변을 조절하는데, 외부 자극에 의존하게 되면 자율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압 모드나 반복 사용은 주의해야 합니다. 배변 후 세정 목적이라면, 미지근한 온도의 약한 물줄기로 짧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한 상태로 방치하기

배변 후 항문을 강하게 문지르거나 거친 휴지, 물티슈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건 금물입니다. 항문 점막은 민감하기 때문에 자극이 반복되면 건조해지고 가려움, 상처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물로 가볍게 헹군 뒤, 부드러운 휴지로 톡톡 두드리듯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티슈를 사용하는 행위의 옳고 그름의 정답은 없지만,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혈과 이물감, 그냥 넘기지 않기

가벼운 출혈이라고 방치하면 안 됩니다. 반복되는 항문 출혈이나 이물감은 치질, 항문열상, 대장암 등의 증상일 수 있으며, 특히 혈변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 진료가 필요합니다. 항문 질환은 초기에 발견하면 간단한 치료로 끝나는 경우가 많으니, 병원 방문을 미루지 마세요.
Credit
- Photo 언스플래쉬
JEWELLERY
#부쉐론, #다미아니, #티파니, #타사키, #프레드, #그라프, #발렌티노가라바니, #까르띠에, #쇼파드, #루이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