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마크에겐 당신이 알아줬으면 하는 것이 있다
마크는 사람들이 마크를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자신이 배드민턴을 얼마나 잘 치는지 꼭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 유머러스한 모습에서 그가 보여주지 못한 것들이 얼마나 더 많은지를 겨우 짐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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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트로 클래식 라지 초커, 오른손 검지에 낀 콰트로 클래식 다이아몬드 라지 링, 중지에 낀 콰트로 클래식 다이아몬드 스몰 링, 약지에 낀 콰트로 클래식 웨딩 밴드, 왼손 중지에 낀 콰트로 클래식 다이아몬드 라지 링 모두 부쉐론. 터틀넥 톱 메종 마르지엘라.
바이닐 레코드를 모으기 시작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아, 요즘은 진짜 못 모았어요. 최근에 레코드 플레이어를 하나 선물 받아서 좀 모아봐야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많이는 못 모았어요.
처음 산 레코드는 뭐였어요?
우연히 봤던 크리스마스캐럴 모음이었어요. 아주 클래식한 노래들이 들어 있는 앨범이었죠.
콰트로 클래식 클립 이어링 부쉐론.
혹시 태어나서 처음 산 음반이 뭔지는 기억나요?
기억나요. 씨엔블루였어요. 미국에 있을 때 저희 형이 씨엔블루를 좋아했어요. 둘이 같이 사러 갔었죠.
소중한 음반이 있나요?
‘트라이브 콜드 퀘스트’라는 미국 힙합 트리오의 앨범을 바이닐로 가지고 있어요. 선물 받은 그 앨범을 정말 많이 들었고, 소중하게 간직했어요. 그런데 정말 소중한 앨범이라고 하면, 제 앨범이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앨범이니까요.
콰트로 클래식 클립 이어링, 콰트로 클래식 타이 네크리스, 오른쪽 손목에 찬 콰트로 클래식 튜브 다이아몬드 라지 뱅글과 콰트로 클래식 원 모티브 뱅글, 오른손 검지에 낀 콰트로 레디언트 다이아몬드 스몰 링, 약지에 낀 콰트로 레디언트 다이아몬드 라지 링, 왼손 검지에 낀 콰트로 레디언트 다이아몬드 라지 링, 중지에 낀 콰트로 그로그랭 옐로 골드 웨딩 밴드와 콰트로 그로그랭 화이트 골드 웨딩 밴드 모두 부쉐론. 팬츠, 부츠 모두 맥퀸. 셔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솔로 앨범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죠. 지난 2023년에 인터뷰할 때는 마크의 두 번째 솔로 싱글인 ‘골든 아워’가 나온 시기였어요. 그때 우리는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힙합 음악에 대해 얘기했죠. 그런데 <The Firstfruit>처럼 아예 자신의 이야기로만 가득 찬 앨범을 완성할 줄은 몰랐어요.
맞아요. 그냥 제 인생 스토리예요. 제가 태어난 토론토에서부터 처음으로 이사 간 뉴욕 시티, 그리고 밴쿠버를 거쳐 서울의 삶까지 제가 살아온 궤적을 4개 도시를 중심으로 담았어요.
첫 솔로 앨범이라서 자기 자신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던 건가요?
꼭 나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건 아니었어요. 처음엔 이렇게까지 진지한 앨범을 만들 생각도 없었고요. 그런데 막상 작업해보니 앨범이라는 게 처음 계획한 대로 흘러가진 않더라고요. A&R(Artist & Repertoir)의 의견도 들어보고, 앨범 구성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문득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네 개의 챕터를 만들고 싶었는데, 마침 제가 살았던 도시가 네 개였던 거예요. ‘그렇다면 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고, 오히려 첫 앨범이라 가능한 콘셉트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콰트로 레디언트 화이트 골드 이어 클립, 콰트로 레디언트 에디션 네크리스, 왼손에 낀 콰트로 레디언트 에디션 링, 오른손 검지에 낀 콰트로 레디언트 에디션 웨딩 밴드, 약지에 낀 콰트로 레디언트 라지 웨딩 밴드 모두 부쉐론. 레더 재킷 한나신. 터틀넥 톱 메종 마르지엘라. 팬츠 준지.
앨범을 만들면서 참 특별했을 것 같아요.
맞아요. 그 시간은 거의 테라피였어요. 내가 누구인지 돌아보고, 제가 살아온 삶을 되짚어보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치유가 되더라고요. 덕분에 저를 더 잘 알게 됐고, 더 사랑하게 됐어요. 물론 마크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때만큼은 내가 가장 나다울 수 있고, 솔직했던 시기라고 생각해요.
마크가 ‘이 계정을 보면 나는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 인스타그램에 있는 ‘REM’ 계정은 무슨 뜻인가요?
R.E.M.(Rapid Eye Movement) 수면 상태는 얕게 잠든 걸 말해요. 깨어 있는 것에 가깝지만 눈은 감고 있지요. 그래서 앨범이 나오기 전까지 ‘나는 아직 렘 수면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앨범이 나오면 이제 완전히 깨어나는 거라고 느꼈고요. 앨범 작업에 관련된 비하인드나 사진, 쇼츠들을 좀 아카이빙할 수 있는 계정을 제가 따로 만들고 그런 사진과 영상들을 올렸죠.
퍼지 레오파드 캣 네크리스, 오른쪽 손목에 찬 퍼지 레오파드 캣 브레이슬릿, 오른손에 낀 퍼지 레오파드 캣 링, 왼손에 낀 퍼지 레오파드 캣 칵테일 링 모두 부쉐론. 재킷, 셔츠, 팬츠, 벨트 모두 아미리.
사람들이 마크를 충분히 알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를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생각해요. ‘NCT’는 정말 많은 사람이 아는 그룹이 됐고, 저를 아는 사람도 많아졌지만, ‘나에 대해서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잘 모르는 나의 면모를 계속 보여주고 싶어요.
예를 들면요? 사람들이 잘 몰라주는 게 뭔가요?
음… 저는 배드민턴을 잘 쳐요.
(웃음) 배드민턴이요?
맞아요. 제가 배드민턴을 잘 치는데, 그걸 사람들에게 보여줄 기회가 없었어요.
객관적으로 잘 쳐요?
저는 객관적으로 잘 친다고 생각해요.
누가 인정해줬어요?
제가요. 옛날부터 제가 제일 자신 있는 운동이었는데, 그걸 보여줄 수 있는 자리가 너무 없었던 게 아닌가 싶어요. 뭐 몇몇 팬들은 알고 있겠지만요.
이 얘기 자체가 너무 귀엽네요.(웃음) 다른 건요? 기타도, 키보드도 잘 치잖아요.
아녜요. 기타나 피아노도 그다지 잘 치는 편이 아니에요. 제가 자신 있게 ‘이건 정말 거 잘한다’고 보여주고 싶은 유일한 게 배드민턴이에요. 이거 하나는 정말 자신 있게 잘한다고 할 수 있는데 그걸 못 보여주니 너무 아쉬워요.
으하하! 진짜 이렇게까지 말하니까 꼭 봐야겠어요. 이번 앨범 얘기도 좀 하고 싶은데요, 타이틀곡인 ‘1999’는 마크 론슨이 곧바로 떠오르더군요.
좀 펑키하면서도 그루비하죠.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콰트로 클래식 클립 이어링, 오른쪽 손목에 두 개를 겹쳐 착용한 콰트로 클래식 다이아몬드 스몰 뱅글, 오른손 검지에 낀 콰트로 클래식 스몰 링, 중지에 낀 콰트로 클래식 다이아몬드 라지 링, 왼쪽 손목에 찬 콰트로 클래식 다이아몬드 라지 뱅글, 왼손 검지에 낀 콰트로 클래식 다이아몬드 스몰 링, 중지에 낀 콰트로 클래식 튜브 링 모두 부쉐론. 페더 디테일 니트 뮌. 레더 쇼츠 YCH. 부츠 아크네 스튜디오.
그런 보컬이 정말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엄청 잘 해내더라고요.
저도 그 곡을 정말 많이 노력해서 완성했어요. 어떻게 보면 오히려 NCT 활동할 때보다 보컬로서 시도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녹음하는 데도 시간이 꽤 오래 걸린 곡이에요. 사실 그 노래는 가사도 되게 오래 걸렸어요. 처음엔 지금 있는 가사가 아닌 다른 버전의 가사가 있었고, 심지어 그걸로 녹음까지 했었거든요.
듣기엔 편하지만, 정말 힘들게 만들었군요.
맞아요. 그런데 마지막엔 ‘어! 보컬이 잘 뽑혔다’는 생각을 했어요.
앨범 제목인 <The Firstfruit>은 선악과라는 뜻인가요?
선악과는 아니지만 어쨌든 성경에서 가져온 이름이긴 해요. 솔로 아티스트로서 처음으로 맺는 열매? 그냥 말 그대로 이 앨범이 제 첫 번째 열매고, 첫 번째가 가장 소중하지요. 그런 의미에서도 제 마음을 딱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 너무나 완벽한 제목이었어요.
앨범에 있는 네 개 도시마다 기억나는 인상이 있어요?
토론토는 정말 추웠어요. 그곳에 한 일곱 살 때까지 살아서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눈이 엄청 많이 왔고 정말 추웠어요. 사실 현실적으로 와닿는 기억나는 감각은 그 정도예요.
도시 경관은요?
아! CN타워라는 높고 유명한 타워가 있었던 게 기억나요. 타워 바로 옆에 구름이 있을 정도로 높아서 ‘정말 높은 건물이구나’라고 감탄했던 기억이 나요. 뉴욕 하면 역시나 맨해튼이나 타임스스퀘어처럼 활기차고 북적이는 이미지가 떠올라요. 그리고 뉴욕의 겨울도 추웠어요. 너무 추워서 눈이 수십 센티미터씩 쌓일 때면 학교에 가지 못한 적도 있었어요. 밴쿠버는 오히려 날씨가 좋았던 걸로 기억해요. 공기가 정말 맑았고, 늘 상쾌한 날씨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대한민국 서울은 정말 깨끗한 도시라는 인상이 강하게 남아 있어요.
그래요?
정말 깨끗해요. 제가 있었던 다른 도시의 지하철과 서울의 지하철을 비교해보면요. 엄청 깨끗하고, 엄청 빠르고, 무슨 서비스든, 배달이든 뭐든 다 빠른 도시.
앨범 전체가 마치 지금 말한 도시들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에요. ‘Toronto’s Window’나 ‘Flight to NYC’ 같은 트랙들은 새로운 도시로 옮겨가는 듯한 느낌도 들고요.
정확히 그걸 의도했어요. 앨범을 처음 팬들에게 선보이는 쇼케이스 무대를 준비할 때, 세트를 공항처럼 꾸몄거든요. 여행의 상징인 공항을 전체 쇼케이스의 배경으로 선택했죠. 앨범 재킷에 담긴 사진들도 실제로 각 도시를 돌아다니며 찍은 것들이에요.
콰트로 더블 화이트 싱글 클립 이어링, 콰트로 더블 화이트 라지 펜던트, 콰트로 더블 화이트 스몰 타이 네크리스, 검지에 낀 콰트로 더블 화이트 다이아몬드 라지 링, 약지에 낀 그로그랭 화이트 골드 웨딩 밴드 모두 부쉐론. 니트 YCH.
정말 오래 걸렸겠더라고요.
거의 1년 동안 준비했어요.
그런데 올해 초에 NCT 127 투어를 했잖아요. 맞죠?
네.
그 중간에 마크 씨 솔로 앨범의 선공개 싱글이 나왔어요.
그렇죠.
그리고 앨범에서는 거의 모든 곡에 작사와 작곡으로 참여했지요.
맞아요.
콰트로 클래식 XL 브레이슬릿, 검지에 낀 콰트로 클래식 다이아몬드 라지 링, 중지에 낀 콰트로 클래식 다이아몬드 스몰 링 모두 부쉐론. 레더 재킷 맥퀸.
어떻게 그런 스케줄이 가능해요?(웃음)
저도 진짜 죽을 만큼 힘들었어요. 사실 가사 쓰는 게 제일 어려웠어요. 전 곡을 다 썼거든요. 한 번 시작한 일이라 끝까지 책임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앨범에는 13곡이 실렸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곡을 썼어요. 제가 생각해도 대단했어요. 나도 정말 독하구나 생각할 정도로요.
너무 피곤해서 쓰러진 적은 없어요? 눈떠보니 사흘이 지나 있었다던지.
가사를 쓰는 건 뭔가를 계속 써야 하니까, 긴장한 상태로 계속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오히려 아프지도 않았고요.
콰트로 클래식 클립 이어링, 콰트로 클래식 스몰 타이 네크리스, 콰트로 클래식 라지 타이 네크리스, 오른쪽 손목에 두 개를 겹쳐 착용한 콰트로 클래식 다이아몬드 스몰 뱅글, 오른손 검지에 낀 콰트로 클래식 스몰 링, 중지에 낀 콰트로 클래식 다이아몬드 라지 링, 왼쪽 손목에 찬 콰트로 클래식 다이아몬드 라지 뱅글, 왼손 검지에 낀 콰트로 클래식 다이아몬드 스몰 링, 중지에 낀 콰트로 클래식 튜브 링 모두 부쉐론. 페더 디테일 니트 뮌. 레더 쇼츠 YCH.
솔로 활동이 끝나고는 ‘NCT DREAM’ 활동을 시작했지요.
맞아요.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NCT DREAM의 이번 앨범 중에 ‘BTTF’는 뭔가 H.O.T. 스러운 반항적인 이미지가 느껴져서 새로웠어요.
저희는 늘 드림다운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어요. 사실 ‘Go Back to the Future’는 저희가 정말 오랜만에 선보이는 ‘SMP’(SM Music Performance) 스타일의 곡이었죠. 모든 안무가 다 힘들지만, 이번 곡은 특히 ‘SMP’ 특유의 강렬한 사운드 때문에 춤도 훨씬 더 격렬하게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블라디미르 르 샤 네크리스, 블라디미르 르 샤 화이트 골드 링 모두 부쉐론. 니트 메종 마르지엘라 by 무이. 팬츠, 슈즈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올해에는 NCT 127과, NCT DREAM 투어가 모두 있었어요. 투어를 앞두고는 어떤 마음일지 궁금해요.
콘서트는 그 자체로 주는 기쁨이 있어요. 전 세계 팬들과 실제로 만날 생각에 떨리기보다는 오히려 즐겁고 설레죠. 그런데 투어를 하다 보면 시작도 중요하지만 항상 마지막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한 번 투어를 하면 스태프들이 50명 넘게 그 많은 국가들을 이동하거든요. 쉬운 일이 아니죠. 그래서 투어의 마지막 도시에서는 반드시 모든 스태프와 무대 위에서 단체사진을 찍어요. 한 시즌의 투어가 하나의 여정이니까요.
이 촬영이 끝나면 바로 자카르타로 떠나고, 그다음 공연이 싱가포르에서 있잖아요. 그런데 마크 씨가 워낙 발리를 좋아하니까 아예 자카르타에서 공연을 마치고 발리에서 좀 쉬었다가 싱가포르로 넘어가는 건 어때요?
(웃음) 사실 발리는 한 번도 가본 적은 없는데 늘 가보고 싶은 곳이기는 해요. 인도네시아에 팬들이 많은데, 꼭 오라고 얘기해주세요. 이번에 일정만 잘 맞는다면 다녀오고 싶은데, 가능할지는 모르겠어요.
올해 초 NCT 127 투어 때는 토론토랑 뉴욕 인근인 뉴어크도 갔잖아요. 예전에 살던 도시에 공연하러 가는 기분은 어때요?
너무 좋더라고요. 지금 말씀해주신 것처럼 저한테는 의미 있게 다가오더라고요. 팬들도 그 부분을 알아봐주셨고요. 예를 들면 토론토에 갔더니 플래카드에 ‘웰컴 백’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뭉클하고 재밌었어요. 공연장은 뉴어크에 있는 프루덴셜 센터였지만 숙소는 맨해튼이었거든요. 고향에 온 것 같았어요.
이렇게 바쁜 마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서 하는 게 있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구?
농구요?
투어를 가면 그 도시에 있는 농구장을 검색해서 가요. 예를 들면 드림 투어 때는 천러랑 같이 갔어요.
엇, 천러 씨도 농구를 좋아하는군요! 그 동네 친구들이랑 하는 거예요?
그렇지는 않고 천러랑 둘이 하거나 매니저 형들이나 경호원 형들이랑 해요.
와, 낭만적인데요?
사실 한국에선 그렇게 할 수가 없잖아요. 오히려 해외에서 농구를 한 적이 더 많을 정도예요. 한국에서 농구를 하려면 대관을 해야죠.
마크 씨는 정말 72시간을 사네요. 그 와중에 농구라니.
(웃음) 그러게요. 모르겠어요, 저도. 가끔은 멤버들도 ‘힘들어 죽겠는데 무슨 농구냐’고 말하기도 해요. 그걸 이해하지 못하더라고요. 근데 저한테는 좀 달라요. 농구를 한다고 힘들진 않거든요. 몸을 쓰는 거긴 하지만, 오히려 땀 한번 쫙 흘리면서 뛰고 나면 개운한 느낌이에요.
콰트로 더블 화이트 싱글 클립 이어링, 콰트로 더블 화이트 라지 펜던트, 콰트로 더블 화이트 스몰 타이 네크리스 모두 부쉐론. 니트 YCH.
하하하! 최근에는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와서 보여줬던 애교가 아주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짤방이 엄청 번지더군요. 개그에도 욕심이 있는 게 아닌가 하고 의심해봐요.(웃음)
정말 아녜요. 제가 개그에 욕심이 있는 게 아니라 정말 투명하게 순수한 제 리액션을 보여드린 것뿐이에요. 유머러스하게 나왔다면 다행이고요.
그날 방송에서 정말 많이 먹던데, 괜찮았어요?
저는 너무 좋았죠. 그런 셰프님들이 만든 음식을 그렇게 원 없이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또 어디 있겠어요? 관리고 뭐고를 떠나서 일단 너무 맛있더라고요.
콰트로 클래식 클립 이어링, 콰트로 클래식 타이 네크리스, 손목에 찬 콰트로 클래식 다이아몬드 라지 뱅글과 콰트로 클래식 원 모티브 뱅글, 검지에 낀 콰트로 레디언트 다이아몬드 스몰 링, 약지에 낀 콰트로 레디언트 다이아몬드 라지 링 모두 부쉐론. 팬츠 맥퀸. 셔츠, 슬리브리스 톱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NCT 127과 함께하는 <더 시티 오브 스파이>라는 예능 프로그램도 지난주부터 공개 중이에요.
LA를 배경으로 NCT 127 멤버들이 팀 안에 잠입한 스파이를 색출해내는 추리 리얼리티 예능이에요. 아마 이 인터뷰가 나갈 때쯤이면 이미 밝혀졌을 텐데요. 그 스파이가 저거든요.
아! 트위터에서 마크 씨 옆구리가 공개됐다고 난리가 났던데, 그게 혹시 스파이 표식인가요?
맞아요. 스파이 표식의 위치를 고르는 과정이 되게 웃겼어요. 저는 그냥 팔뚝 같은 곳에다가 하면 되겠다고 얘기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다 보일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진짜 안 보이면서도 방송에서 보여줄 수 있는 곳으로 정했죠.
사람들을 웃기는 게 즐겁다고 생각한 적 있나요?
전 실은 한 번도 유머 캐릭터였던 적이 없고, 재밌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거든요.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냉부해>가 됐든 <더 시티 오브 스파이>가 됐든 제가 사람들을 웃기려고 웃긴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자신 있지는 않아요.
그런데 팬들은 마크를 너무나도 재밌는 사람으로 생각해요. 많은 팬들이 마크는 나의 개그맨이라고들 하죠.
그렇게 얘기해주시는 팬들이 있는 건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객관적이 사람이거든요. 진짜 웃긴 멤버들은 제 기준에서는 따로 있거든요. 예를 들면 쟈니 형, 해찬이, 정우 이런 멤버들이 정말 웃겨요.
하지만 마크 씨 버블을 구독한 팬들의 의견은 다를지도 몰라요. ‘마크 버블은 후회가 없다’는 말 자주 들었거든요.
저도 가끔은 웃기려고 좀 노력할 때가 있어요. ‘이건 좀 웃겨보고 싶다’는 욕심이 나기도 해요. 그래서 이모티콘도 보내고, 일부러 좀 엉뚱한 말도 하고 그러죠. 왜냐하면… 버블이라는 플랫폼 자체가 정말 고단했던 팬들의 하루에 힘이 되어줘야 하는 거거든요. 버블에서 팬들이 위로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라면 웃기고 싶은 욕심도 나요.
콰트로 더블 화이트 싱글 클립 이어링, 콰트로 더블 화이트 라지 펜던트, 콰트로 더블 화이트 스몰 타이 네크리스, 오른손 검지에 낀 콰트로 더블 화이트 다이아몬드 라지 링, 왼손 검지에 낀 콰트로 더블 화이트 다이아몬드 스몰 링, 중지에 낀 콰트로 더블 화이트 스몰 링 모두 부쉐론. 니트 YCH. 쇼츠 메종 마르지엘라 by 분더샵. 부츠 앤드뮐미스터. 벨트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마크 버블의 운영 포인트가 있다면?
제 버블의 추구미는 편안한 웃음? 거대한 웃음 아니고 작고 은은하고 편안한 웃음이에요.
크게 터뜨릴 생각이 없는 웃음이군요. 마지막으로 오늘 함께한 부쉐론의 프렌즈로서 부쉐론의 어떤 라인을 좋아해요, 라고 물어보려고 했는데… 벌써 콰트로를 착용하고 있군요.
이 링은(마크는 콰트로 링을 끼고 있었다) 제가 개인적으로 끼고 싶어서 산 거예요. 부쉐론 하면 콰트로가 떠오르는 것 같거든요. 오늘 착용했던 피스들 중에는 은색 목걸이가 기억에 남아요.
Credit
- FASHION EDITOR 윤웅희
- FEATURE EDITOR 박세회
- PHOTOGRAPHER 이준경
- STYLIST 김봉규
- HAIR 다은
- MAKEUP 혜빈
- ASSISTANT 박예림/송채연
- ART DESIGNER 김대섭
CELEB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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