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용이 잡지 화보 콘셉트를 직접 제안한 이유
장기용은 아직 보여주고 싶은 것들이 너무나 많다.
전체 페이지를 읽으시려면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해주세요!
후디, 스커트 모두 아조바이아조. 헤드피스 램쉐클. 이어커프 모두 휴스타드. 해트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번 촬영 콘셉트의 아이디어를 직접 냈다면서요?
모델 장기용의 모습을 오랜만에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패션쇼에 서지 않은 지 시간이 좀 지났고, 꽤 오래 배우 일에만 집중해왔으니까요. 그것도 너무 좋지만, 모델 장기용을 오랜만에 한번 꺼내보고 싶어 제안을 드렸죠.
광활한 몽골의 사막, 자연이 생각나는 이미지예요. 어떻게 생각하게 되었어요?
맞아요. 족장 같은 느낌이죠. 어느 날 SNS를 돌아다니다가 일련의 이미지들이 제 눈에 들어왔어요. 뭔가 ‘날것’스러운 이미지를 찾고 있었는데, 딱 맞는 느낌이었죠. 마치 소풍을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아이처럼 촬영하는 오늘까지 계속 설레더라고요. 홍장현 실장님과의 작업이 오랜만이라는 점에서도 그랬고요.
촬영하면서는 어땠는지 궁금해요.
오랜만에 20대 모델 장기용으로 돌아간 기분이었어요. 결과물도 좋았고요. 모두가 최선을 다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족장의 이미지라고 얘기했는데, 기린족의 족장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초원을 뛰어다니는 멋진 기린, 기린들 중에서 제일 멋진 족장 기린!
좀 지난 얘기지만, 복귀 후 첫 작품이었던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좋은 반응을 얻었어요. 시청률도 높았고요.
사실 너무 떨렸고 긴장됐었죠. 거의 2년 3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서는 거였으니까요. 전역 후 첫 작품이라 좀 더 무겁게 다가왔던 거예요. 오랜만에 대중에게 인사를 드리는 것이니만큼 장기용 스타일로, 장기용스럽게 그 캐릭터에 맞는 연기를 해내고 싶다는 욕심도 컸고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소재 자체를 두고 누군가는 가볍게 볼 수도 있겠죠. 그런데 작품 안에서 주고받는 감정은 무거웠거든요. 그런 점 외에도 타임슬립으로 행복했던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는 우울증에 걸린 남자라는 지점이 흥미로웠어요. 딸이 있는 역할이었는데, 아빠 역을 해본 적이 없어서 그 점 역시 신선하게 느껴졌고요.
전 그 드라마가 타임슬립이라는 장치를 미래를 바꾸기 위해 쓰는 게 아니라 과거로 돌아가 그 과거를 완성하기 위해 사용한다는 점이 감동적이었어요.
저도 딱 그 지점이 멋있더라고요. 그래서 촬영할 때도 되게 재미있었어요. 계속 행복했던 과거로 돌아가려는 복귀주의 그런 노력들을 연기할 때면, 저 역시 감정적이 되었거든요. 그걸 표현하면서 연기를 하는 재미를 느꼈던 것 같아요.
구미호도 했었고(<간 떨어지는 동거>), 환생도 해봤고(<이리와 안아줘>), 타임슬립도 했지요. 국적을 알 수 없는 미래적 외모 때문에 판타지물을 제작하는 분들이 섭외 순위에 오르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그런가요?
제 생각에는요. 초록색 컬러 렌즈라도 끼면 스웨덴 사람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은 이미지가 있어요. 판타지물에서 연기를 한다는 건 일상물보다 더 힘들 것 같아요. 없는 상황을 가정해서 연기해야 하니까요.
저라는 사람이 워낙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그랬죠. 초등학생 때 ‘선생님이 수업 시작하시면 왼손으로 분필을 들면서 수업을 시작하실까’ ‘어제는 재채기를 하셨는데 오늘도 이 타이밍에 하실까’ 그런 생각에 계속 빠져 있었거든요. 그냥 상상하는 걸 되게 좋아해요. 그래서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는 작품들을 연기하는 데 오히려 제약이 없고 자유롭죠. 그래서인지 더 다양한 장르를 경험해보고 싶기도 해요. ‘내가 이걸 표현할 수 있을까?’ ‘내 안에서 어떤 에너지가 나올까?’ ‘내 안에 무언가가 있는데, 그게 뭘까?’ 그런 생각을 하거든요. 어떤 분들은 쉬운 작품들 놔두고 왜 이렇게 어려운 작품들만 하냐고 묻기도 하세요. 그런데 전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게 아니라 그걸 표현하는 과정이 제가 재밌을 것 같아서였거든요. “오케이! 한번 가볼까?” 그게 20대에 제가 연기를 대하는 태도였어요.
코트 메종 마르지엘라. 퍼 넥 워머 코키. 네크리스 모두 크롬하츠. 터틀넥 톱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재킷, 톱, 팬츠, 부츠 모두 릭 오웬스. 이어링 밸앤누보. 네크리스 램쉐클.
그런데 한 가지 안 해본 게 있어요. 요새 드라마 작가들이 ‘회빙환’(회귀, 빙의, 환생)이라는 단어를 주로 쓰거든요. 가장 인기가 많다는 소재들이죠. 그중에 회귀와 환생은 해봤는데, 아직 빙의 역할은 맡지 않았더라고요. 예를 들면 중년의 여성이 빙의된 장기용의 연기는 어떨까요.
그것도 굉장히 흥미로울 것 같아요. 요새 그런 걸 느껴요. 제가 스물네 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했는데 그때는 오히려 아무것도 몰라서 오히려 쉬웠는데, 하면 할수록 더 어려워지더라고요. 오히려 경력이 늘수록 현장에 갈 때마다 긴장이 되고, 내가 생각한 대로 잘 안 나올까 봐 불안해요. 그런데 이 불안이 사라지지 않으면 좋겠어요. 긴장도 안 되고 연기를 하는 게 너무 쉬우면 그때 오히려 매너리즘에 빠질 것만 같고요.
오래도록 잘 하시는 배우분들 보면 대부분 그런 마음인 것 같아요.
한 80~90세까지는 이런 마음으로 연기하고 싶어요.
지난 약 10년의 필모그래피를 보면서 깜짝 놀랐어요. 꽉 차 있더라고요. 너무 힘들지는 않았을까 싶기도 했고요.
저한테는 그런 시간들이 축복이죠. 그래서 지금의 제가 있는 거니까요. 행운이기도 하고요.
특징이 하나 더 있는데, 작품에서 거의 늘 사랑에 빠지는 역할을 맡았어요. 실제로는 무뚝뚝한 편이라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 연기가 힘들다는 인터뷰를 어디선가 봤는데, 작품 속에선 늘 사랑에 빠지는 배우죠.
저는…경상도 사람이 맞는 것 같아요. 그런 걸 말로 표현하는 게 쑥스러워요. 되게 부끄러워하고, 차라리 뭔가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나은 사람인 거죠. 멜로 연기를 할 때마다 그 지점들에서 부딪히곤 해요. 남들은 “너 되게 잘해”라고 하는데 전 잘하지 않아요.
어쩌면 그래서 작가님들이나 감독님들이 장기용을 사랑에 빠뜨리는 게 아닐까요? 무뚝뚝하고 차가워 보이는 남자가 그런 스위트한 말을 할 수밖에 없어야 그 감정이 더 진실해 보이잖아요.
그럴 수도 있겠네요.
곧 공개되는 SBS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에서는 아예 처음부터 사랑에 빠지고 시작하지요.
아직 다 공개할 수는 없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삶을 살아가던 공지혁(장기용 분)이 정말 우연처럼 고다림(안은진 분)을 계속 만나게 되고, 그러다가 불가피하게 키스를 하는 상황까지 벌어져요. 그 한 번의 키스로 저는 사랑에 빠지는데, 다림은 홀연히 사라지죠. 그런데 공지혁이 팀장으로 있는, 유아용품 회사에서 양육자 엄마로만 이루어진 태스크포스(TF) 팀에 다림이 새로 들어와요. 다림이 기혼에 아이까지 있다고 속이고 입사를 한 거였죠. 남자 입장에선 ‘나를 사랑에 빠지게 한 여자가 기혼 양육자?’라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거고, 여자 입장에선 ‘어쩔 수 없이 속이고 회사에 들어왔는데, 내가 좋아하는 남자가 우리 팀장?’이라는 상황인 거죠.
톱, 팬츠 모두 준지. 해트 보니앤키예. 벨트 렉토. 링 모두 1064스튜디오.
(웃음) 재밌네요. 유아용품 회사라는 콘셉트 자체에서 에피소드가 많았을 것 같아요.
팀장인 저만 남자고 함께 일하는 직원들은 다 아이 엄마인 상황 자체가 재밌어요. 그 구도만으로도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키스를 많이 한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맞아요. 정말 많이 해요. 이 드라마를 봐야 할 이유 중 하나예요. 키스 신이 정말 많아요.
현장 분위기가 어땠는지도 좀 궁금해요.
현장에 가는 게 이렇게 즐거웠던 적은 잘 없었던 것 같아요. 이전에 했던 역할들이 감정적으로 무거운 경우가 많은 측면도 있을 테고, 여러 작품을 하면서 제가 좀 더 유연해진 부분도 있겠지만, 일단은 현장에 가는 게 정말 즐거웠어요. 연기는 더 자유로워지고 제가 느끼기엔 좀 유연해졌어요. 현장에서 제 연기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도 좀 더 보이더라고요.
여유가 생긴 건가요?
그 여유와는 좀 다른 것 같은데…. 여유는 지금도 없어요.(웃음)
상대역과의 케미는 어땠는지도 궁금해요.
일단 안은진 배우는 제가 워낙 좋아하기도 했고, 현장에서도 우리 모두에게 비타민 C처럼 활력을 불어넣어줬어요. 은진 배우가 없는 장면에서도 물론 분위기가 좋았지만, 안은진 배우가 있는 장면에선 뭔가 더 밝아지는 느낌이었죠. 저 역시 영향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연기 호흡도 너무너무 좋았고,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안은진 배우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는 연출을 많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재킷, 톱, 팬츠 모두 릭 오웬스. 이어링 밸앤누보. 네크리스 램쉐클.
코트, 원피스 모두 무홍. 부츠 컨버스. 해트 패스터스튜디오. 노즈 커프, 허리에 감싼 스카프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너무 뻔한 질문이긴 한데요, 그나마 나와 가깝다고 느낀 캐릭터가 있나요?
자연인 장기용과 가깝다고 느낀 캐릭터는 없었어요. 오히려 그 캐릭터와 가까워지려고 고군분투하다 보니 저 자체가 그 캐릭터처럼 되는 경험은 있었지만요.
감독님들과 대화를 정말 많이 하는 배우일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 맞아요. 저는 좀 많이 하는 편이에요. 현장에서 가장 많이 소통해야 하는 사람이 감독님들이니까요. 제가 생각하는 고민들을 많이 물어보고 제 생각도 오픈하는 스타일이에요. 전 질문을 많이 하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제가 모르거나 헷갈리는 게 있으면 아는 척하는 것보다 그냥 편하게 물어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상대 배우랑은요?
그런 얘기를 할 때면, 감독님 옆에 상대 배우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다 같이 의논하고 이야기해서 만들어요. 대본을 읽어보기도 하고, 리허설할 때의 느낌을 토대로 다른 표현을 더 집어넣어 보기도 하면서요.
마지막으로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요?
메인 플롯과 서브 플롯의 중심 캐릭터들 사이에 있는 긴장감도 재밌는 부분일 것 같아요. 작품 안에서 고다림의 위장 남편으로 등장하는 김선우 역을 김무준 배우가 했어요. 지혁이 이 캐릭터를 질투하는 가짜 삼각관계 상황들이 재밌어요. 공지혁이 곱게 자라고 모난 것 없는 금수저 집안의 아들로 나오는데, 이 캐릭터가 어머니랑 있을 때, 아버지랑 있을 때, 누나랑 있을 때와 또 다 달라서 그 감정선을 따라가는 재미도 있죠. 나는 사랑할 준비가 되었는데, 남편이 있어? 게다가 애까지? 그런데 이 모든 게 거짓이라고? 이렇게 차차 밝혀지는 과정에서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감정이 요동쳐서 그걸 보는 재미가 있을 거예요. 그리고 아까 얘기했던 것처럼 키스가 역시나 관전 포인트 1번입니다.
이 작품 말고도 공개를 기다리는 작품이 하나 더 있죠.
김칸비 작가의 웹툰이 원작인 <돼지우리>라는 작품이에요. 저는 사실 대본보다는 웹툰을 처음 봤거든요. 굉장히 어둡고, 피도 좀 나오고, 어쩌면 제가 한 작품 중에서 가장 강렬하지 않나 싶어요. 웹툰을 보고 그 강렬함에 매료되어 작품으로 나오는지 물어봐달라고 했더니 대본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톱, 스커트, 팬츠 모두 디올. 뱅글 밸앤누보. 벨트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번에는 핑크빛 로맨틱 코미디고, 다음번은 검고 붉은 작품이라니, 이것도 롤러코스터군요.
(웃음) 좋은 시기를 만나서 예쁘게 나왔으면 합니다.
좀 뜬금없는데요, 챗지피티나 웹으로 가장 최근에 찾아본 정보가 뭔지 궁금해요.
챗지피티를 원래 잘 하지 않는 편인데, 한 지인이 하도 똑똑하다고 추천을 여러 번 해서 최근에 ‘비타민 C는 공복에 먹는 거랑 점심 식후에 먹는 거랑 어떤 게 더 나아?’ 이렇게 물어본 적이 있어요. 요새 약간 부족하다고 느꼈거든요. 그런데 엄청 상세하게 알려주더라고요. 그래서 챗지피티가 가르쳐준 걸 토대로 아침에 눈뜨면 정수를 한 컵 마시고, 잠이 깨면 바로 레몬 엑기스를 물에 타서 마시는 루틴이 생겼어요.
컨디션을 정말 잘 챙기는군요. 아무리 바빠도 시간을 내서 하는 일이 있나요?
요새는 운동을 챙겨요. 지금도 그렇지만, 제가 기본적으로 뼈대가 워낙 가늘고, 몸도 약했어요. 아픈 데도 많았고, 일을 하면서도 체력적인 부침이 약간 있었기 때문에, 남자다운 몸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서 들인 습관이 운동이에요. 아무리 바빠도 30분 정도는 운동을 하려고 노력해요.
예전엔 걷는 걸 좋아한다고 들었고, 지금은 뛴다면서요.
뛰기도 하고 걷기도 해요. 체력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있거든요. 무언가를 소화해내려면 기본이 체력이고, 그래서 쉴 때마다 걷거나 뛰려고 해요.
어제는요?
어제도 오늘 촬영을 위해 혼자 12km 뛰었어요. 아직 풀코스나 하프를 뛰어본 적은 없고, ‘10km’ 대회만 나가봤어요.
뛰는 영상들을 봤는데, 정말 편하게 잘 뛰시던데요.
제가 키가 있다 보니까 잘못하면 학이 뛰어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잖아요. 이왕 올리는 거 예쁘게 올리려고 예쁘게 뛰어봤어요.
후디 아조바이아조. 헤드피스 램쉐클. 이어커프 모두 휴스타드. 해트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왜 뛰는 게 좋아요?
저는 기록 욕심은 없어요. 단지 체력과 건강을 위해서 뛰는 거라 무리해서 뛰고 싶지 않아요. 그런데 뛰다 보니 ‘동적인 명상’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계속 일하고 있는 뇌를 살짝 멈춰주면서 평온하게 하는 느낌, 생각을 덜하게끔 하는 시간이 제겐 뛰는 시간인 것 같아요..
러닝이 정신 건강에 진짜 좋다고 하더라고요. 여행 중 뛰면서 인상 깊게 본 풍경이 있다면요?
얼마 전에 힐링의 시간이 좀 필요해서 강원도에 다녀왔는데, 숙소 근처에 절이 하나 있다고 하더라고요. 13km 정도 되는 거리였는데, 왠지 뛰어서 가보고 싶더라고요. 버스를 탈 수도 있었지만, 천천히 제 호흡 소리를 들으면서 뛰었어요. 그날의 느낌이 정말 좋았어요. 업다운도 살짝 있어서 힘들기도 했지만, 그래서 더 다이나믹했고요. 참고로 저희 드라마도 그렇습니다. 업다운이 있어요. 굉장히 많습니다.
꼭 봐야겠네요. 제가 어디선가 들은 얘긴데요. 마라톤 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죠?
인생에 몇 번 하와이를 다녀왔는데, 그때마다 너무 좋았어요. 이번에는 가서 좀 쉬려고 했는데, 뭘 하면서 쉴까 하다가 제가 뛰는 걸 좋아하니까 혹시나 해서 찾아봤거든요. 그런데 때마침 마라톤 대회가 있더라고요. 바로 신청했지요.
풀코스요?
맞아요. 완주는 힘들겠지만, 천천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뛰어보자.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나에게 선물을 해주자는 마음이었어요. 지금도 막 설레요.
정말 자연인의 느낌이 강해요. 꾸밈이 없달까요? 인스타그램에도 그냥 개인적인 사진들, 뛰고, 산에 오르는 모습을 편하게 올리죠.
기본 성향 자체가 그래요. ‘그래도 배우인데, 좀 예쁜 삶을 올려야 하지 않냐’는 말을 듣기도 해요. 그런데 예쁘고 정리 정돈된 모습들만 보여주는 것보다 편한 일상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지낼 거예요.
최근에 올린 사진을 보면서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포장마차에서 술을 한잔하는 사진이었죠.
서로 바빠서 못 보던 친형이랑 간만에 만나서 제육볶음을 안주로 소주를 마시는 장면이에요.
배경에 막걸리 광고까지 나와 있는, 자연 그 자체 사진이더라고요.
(웃음) 그게 저니까요.
퍼 재킷 푸시버튼. 톱, 팬츠 모두 지용킴. 헤어핀 포트레이트리포트. 네크리스 1064스튜디오. 링 모두 크롬하츠. 해트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코트, 원피스 모두 무홍. 해트 패스터스튜디오. 노즈 커프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Credit
- FASHION EDITOR 윤웅희
- FEATURE EDITOR 박세회
- PHOTOGRAPHER 홍장현
- STYLIST 이민규
- HAIR 박하
- MAKEUP 강윤진
- ASSISTANT 박예림
- ART DESIGNER 주정화
MONTHLY CELEB
#이병헌, #노상현, #엑스디너리, #카리나, #제노, #재민, #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