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은 이제 그만, 여름을 빛낼 발 악세서리
신발이 아닌 발 그 자체를 꾸미는 시대가 왔습니다. 페디큐어를 넘어 양말과 토 링, 앵클렛을 겹겹이 매치해 발끝까지 스타일링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흐름이 두드러집니다. 올 여름에는 특히 양말을 반 만 신는 트렌드가 대유행중이죠. 성별을 가리지 않는 이 무드는 슬리퍼와 샌들 패션이 본격화되는 시즌에 더욱 빛을 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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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여름 발끝 스타일링이 떠오르며 양말, 토 링, 앵클렛을 겹쳐 매치하는 젠더리스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 미우미우 발등 양말은 2025 S/S 컬렉션에서 시작돼 쪼리 양말 거래액이 1664% 급증하는 트렌드를 이끌었습니다.
- 팔로마 울은 No.2790 토 링에 이어 발등·발목을 감싸는 오픈토 워머를 선보이며 발끝 스타일링에 합류했습니다.
- 넘버링의 체인 브레이슬릿은 앵클렛으로 활용 가능하며, 미스타의 앤디 삭스는 큐프로 소재와 차분한 컬러로 균형을 잡아줍니다.
- 메탈 톤 통일과 상황별 아이템 선택이 핵심, 작은 디테일이 전체 스타일링을 완성합니다.
미우미우 오픈토 삭스
앙증맞은 미우미우 오픈토 삭스 / 이미지 출처: 미우미우
미우미우는 이전부터 샌들 혹은 힐에 컬러풀한 삭스를 조화롭게 믹스 매치했었습니다. 쪼리에 양말 대유행을 일으킨 오픈토 삭스는 발등 부분에 작게 새긴 로고를 포인트로 가진 아이템. 2025 S/S 컬렉션으로 슬리퍼 안에 양말을 신는 스타일링을 선보인 이후 많은 이들이 플립플롭과 양말을 함께 매치하기 시작했습니다. 발 전체를 감싸는 일반 양말 대신 발등 위쪽만 살짝 덮는 독특한 형태로, 맨발은 부담스럽지만 일반 양말은 더운 소비자들의 고민을 파고든 아이템이었습니다. 슬리퍼나 스트랩 샌들과 매치하면 발등의 로고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며, 미니멀한 룩에 캐주얼한 디테일을 더할 수 있습니다.
팔로마울 No.2790 토 링
독특한 디자인의 팔로마울 토 링 / 이미지 출처: 팔로마울
팔로마울 특유의 발랄한 컬러와 자연스럽고 유기적인 라인이 특징입니다. 미우미우의 발등 양말 유행 이후 팔로마울 역시 발등과 발목을 함께 감싸는 오픈토 워머를 내놓으며 발끝 스타일링 흐름에 합류했습니다. 최근 시즌에는 니트 톱과 패딩 등 일상복 라인을 함께 확장하며 자연 소재와 핸드메이드 디테일을 강조하는 방향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토 링은 두 번째와 세 번째 발가락 사이에 가볍게 끼우는 형태가 일반적이며, 맨발이나 오픈 토 샌들과 매치했을 때 가장 빛을 발합니다.
넘버링 체인 브레이슬릿
발목에도 착용하기 좋은 넘버링 체인 브레이슬릿 / 이미지 출처: 넘버링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넘버링은 성수동을 기반으로 한 국내 컨템포러리 주얼리 브랜드로, 정교한 메탈 디테일과 모던한 라인이 특징입니다. 별도의 앵클렛 라인은 없지만 얇고 가벼운 체인 브레이슬릿을 발목 사이즈에 맞게 둘러 앵클렛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추천하는 제품은 조금 더 체인을 연장할 수 있는 넘버 8981. 웨스턴의 감성을 담은 콘쵸 브레이슬릿입니다. 중간 중간에 박힌 터키석이 여름의 분위기를 물씬 만들어주고 발목이 얇은 남자도 캐주얼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미스타 앤디 삭스(Andie Socks)
큐프로(Cupro) 소재에 립 조직을 더한 미스타 앤디 삭스 / 이미지 출처: 미스타 앤디 삭스
큐프로(Cupro) 소재에 립 조직을 더한 미스타 앤디 삭스 / 이미지 출처: 미스타 앤디 삭스
미스타는 런던에서 디자인하고 스페인에서 핸드메이드로 제작하는 슈즈·액세서리 브랜드입니다. 앤디 삭스는 부드러운 큐프로(Cupro) 소재에 립 조직을 더한 양말로, 워시드 블랙과 민트, 피그 등 차분하면서도 무드 있는 컬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화려한 패턴 대신 소재감과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방식이라, 토 링이나 브레이슬릿 같은 메탈 장신구와 매치했을 때 과하지 않게 균형을 잡아줍니다. 양말을 발목까지 살짝 접어 신으면 브레이슬릿이 비치듯 드러나 자연스럽게 레이어링됩니다. 남자들도 여름에 반바지에 매치하기 부담없는 디자인과 컬러들이죠.
TIP
네 가지 아이템을 한 번에 매치할 때는 메탈 톤을 하나로 통일하고, 양말은 차분한 베이스 컬러를 골라 토 링과 브레이슬릿이 더 또렷하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가벼운 산책에는 양말과 토 링만, 여름 저녁 약속에는 브레이슬릿과 오픈 토 샌들만 매치하는 식으로 외출 성격에 맞춰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올여름 자유분방한 발가락과 컬러들로 여름의 자유로움을 만끽해보세요.
Credit
- EDITOR 한유주
- PHOTO 각 이미지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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