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전드가 다녀간 리조트 '런더너 마카오'
NBA 레전드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와의 프라이빗 만남부터 버틀러 서비스, 팀랩 슈퍼네이처까지. 런더너 마카오는 머무는 곳을 넘어 여행을 완성하는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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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은 더 이상 잠을 자는 공간만으로 기억되지 않는다. 어떤 곳은 레스토랑으로, 어떤 곳은 스파로, 또 어떤 곳은 그곳에서만 가능한 경험으로 오래 남는다. 이번 여행에서 머문 런더너 마카오 역시 그랬다. 영국 런던의 거리와 건축, 라이프스타일을 그대로 옮겨놓은 공간 위에 NBA 레전드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와 함께하는 프라이빗 프로그램이 더해지며, 평범한 호캉스와는 전혀 다른 여행이 완성됐다.
엘리자베스 타워를 모티브로 한 런더너 마카오 외관 / 이미지 출처: 런더너 마카오
영국 수정궁(Crystal Palace)에서 영감을 받은 런더너 마카오 메인 로비 / 이미지 출처: 런더너 마카오
런더너 마카오 로비 중앙에 자리한 영국 왕실 콘셉트의 마차 / 이미지 출처: 런더너 마카오
이번 일정 동안 머문 곳은 런더너 마카오의 최상위 객실 브랜드인 파이자 그랜드였다. 객실은 화려한 장식보다 여유로운 공간감과 차분한 색감이 먼저 다가온다.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구조, 넓은 다이닝 공간, 곳곳에 배치된 영국식 디테일은 잠시 마카오라는 사실을 잊게 만들 정도다. 하지만 이곳의 가장 큰 차별점은 객실보다 서비스에 있다.
여유로운 공간감이 돋보이는 파이자 그랜드 거실 / 이미지 출처: 런더너 마카오
차분한 색감과 영국식 디테일이 어우러진 파이자 그랜드 침실 / 이미지 출처: 런더너 마카오
파이자 그랜드의 버틀러 서비스는 일반적인 호텔 컨시어지와는 조금 다르다. 체크인부터 일정 안내는 물론이고 커피와 티 서비스, 객실 촬영, 레스토랑 예약까지 여행의 거의 모든 과정을 함께한다. 필요할 때만 등장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여행의 흐름 자체를 더욱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존재에 가깝다. 과한 친절보다 적절한 거리감이 인상적이었고, 덕분에 호텔에 머무는 시간도 한결 여유롭게 느껴졌다.
이번 팸투어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였다. NBA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하는 이름. 휴스턴 시절 단 35초 동안 13점을 몰아넣으며 NBA 역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든 그를 이번에는 코트가 아닌 런더너 마카오에서 만났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무대 위의 레전드를 바라보는 이벤트가 아니라, 직접 대화를 나누고 같은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특별한 경험으로 구성됐다.
런더너 마카오에서 진행된 트레이시 맥그레이디 레전더리 익스피리언스 / 이미지 출처: 런더너 마카오
NBA 클리닉에서 직접 팬들과 함께한 트레이시 맥그레이디 / 이미지 출처: 런더너 마카오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와의 짧은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물은 것은 좋은 호텔의 기준이었다.
」오랜 시간 세계 곳곳을 다니며 머물러 보셨는데, 좋은 호텔이나 여행지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저에게 가장 중요한 건 세 가지입니다. 서비스, 청결함, 그리고 음식이죠. 음식은 꼭 좋아야 합니다. 이 세 가지가 제가 호텔을 선택하는 기준입니다.”
그의 답은 런더너가 내세우는 ‘경험’이라는 키워드와도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었다. 화려한 시설보다 여행 전체를 얼마나 편안하게 만들어주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어떤 기억을 만들 수 있는지가 결국 좋은 호텔을 결정한다는 이야기처럼 들렸다.
」이번 런더너 마카오에서 가장 기대했던 순간은 무엇인가요?
“런더너 마카오를 직접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대됩니다. 첫 번째 방문 때는 일정이 너무 바빠 마카오를 제대로 둘러볼 시간이 없었어요.이번에는 아들과 함께 왔는데, 아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 혼자 이곳저곳을 둘러보고는 4,000보를 걸으며 본 것들을 저에게 하나하나 이야기해줬어요. 덕분에 저는 아들의 이야기를 통해 먼저 런더너를 경험한 셈이죠.”
호텔 안에서의 경험은 객실에만 머물지 않았다. 고든 램지 펍 앤 그릴에서 열린 레전드 디너에서는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와 한 공간에서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NBA 클리닉에서는 직접 코트를 누비며 팬들과 호흡하는 모습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유명 선수를 만났다는 사실보다, 같은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시간을 보냈다는 경험이 더 오래 남았다.
고든 램지 펍 앤 그릴에서 진행된 레전드 디너 / 이미지 출처: 런더너 마카오
참석자들과 건배를 나누는 트레이시 맥그레이디 / 이미지 출처: 런더너 마카오
런더너를 벗어나면 또 다른 풍경이 이어진다. 파리지앵 마카오에서는 절반 크기로 재현한 에펠탑에 올라 코타이의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었고, 팀랩 슈퍼네이처 마카오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쇼핑과 다이닝, 전시가 하나의 리조트 안에서 이어지는 만큼 이동에 시간을 쓰기보다 경험 자체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런더너가 가진 장점이다.
꽃과 거울이 어우러진 팀랩 슈퍼네이처 마카오 / 이미지 출처: 팀랩 슈퍼네이처 마카오
몰입형 디지털 아트를 경험할 수 있는 팀랩 슈퍼네이처 마카오 / 이미지 출처: 팀랩 슈퍼네이처 마카오
코타이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파리지앵 마카오 에펠탑 / 이미지 출처: 파리지앵 마카오
호텔은 결국 머무는 방식의 문제다. 어떤 곳은 좋은 침대 때문에 기억되고, 어떤 곳은 훌륭한 레스토랑 때문에 기억된다. 하지만 런더너 마카오는 사람과 경험으로 기억되는 호텔에 더 가까웠다.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와 나눈 짧은 대화, 버틀러 서비스가 만들어준 여유, 런던을 옮겨놓은 공간, 그리고 마카오에서만 가능한 프로그램까지. 여행을 구성하는 각각의 장면이 하나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Credit
- EDITOR 오정빈
- PHOTO 런더너 마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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