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클라이밍' 입문자를 위한 필수 장비 추천 4
접근성 좋은 도심 곳곳의 암장에서 누구나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실내 클라이밍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부상을 예방하고 퍼포먼스를 올려줄 필수 클라이밍 아이템을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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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스포르티바 타란툴라 암벽화: 플랫 라스트와 프릭시온 고무 밑창으로 초보자 풋워크 안정화
- 블랙다이아몬드 에코 골드 리퀴드 쵸크: 분진 없이 땀을 흡수하는 친환경 액상 초크
- 뮬러 C 스포츠 테이프: 순면 비신축 소재로 손가락 관절과 풀리 부상 예방
- 와일 클라이밍 홀드 브러쉬: 천연 돈모로 홀드 표면 마찰력 회복
날씨나 계절에 제약받지 않고 온몸의 근육을 활성화할 수 있는 실내 클라이밍이 MZ세대의 대표 액티비티로 자리 잡았습니다. 정해진 루트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얻는 성취감과 전신 근력 강화 효과 덕분에 도심 속 실내 암장은 연일 인기를 끌고 있죠. 서울 성수, 홍대, 강남 등 접근성 좋은 주요 도심에 전문 클라이밍 짐이 다양하게 들어서 있어 퇴근 후나 주말에 부담 없이 즐기기도 좋습니다. 하지만 벽을 안전하게 타고 성취감을 극대화하려면 제대로 된 장비 준비가 필수입니다. 초보자부터 동호인까지 클라이밍의 재미를 한층 높여줄 필수 준비물 4가지를 소개합니다.
안정적인 풋워크의 시작, 초보자를 위한 플랫 암벽화
실내 클라이밍을 처음 시작한다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장비는 높은 마찰력을 갖춘 암벽화입니다. 일반 운동화와 달리 암벽화는 특수 점착 고무 밑창을 사용해 작은 홀드에서도 미끄러짐을 줄이고 체중을 안정적으로 지탱해 줍니다. 입문자라면 발바닥이 과도하게 꺾이는 다운토 타입보다 밑창이 평평한 플랫 라스트를 선택하는 편이 좋은데, 발가락과 발바닥의 부담을 줄이면서 기본 풋워크를 익히기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처음 등반을 시작할 때는 발끝 감각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므로 너무 딱딱한 하이엔드 암벽화보다는 적당히 유연한 초급용 모델을 고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사이즈는 발가락이 신발 끝에 빈틈없이 닿되 살짝 구부러지는 정도가 적당하며, 뒤꿈치가 들뜨지 않아야 정확한 동작을 구사할 수 있죠. 끈을 묶는 레이스업보다 신고 벗기 편한 듀얼 벨크로 스트랩도 초보자에게 실용적인 선택입니다. 라스포르티바 타란툴라 암벽화는 부드러운 천연 가죽 갑피와 5mm 프릭시온 블랙 고무 밑창을 적용해 발의 피로를 덜면서 안정적인 엣징을 돕습니다.
미끄러짐을 잡는 핵심 장비, 뽀송한 그립감을 위한 액상 초크
홀드를 잡을 때 손바닥의 땀과 유분은 마찰력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요인입니다. 클라이밍 초크는 탄산마그네슘 성분으로 손의 수분을 흡수해 손가락과 홀드 사이의 마찰력을 높여주는 필수 장비입니다. 최근 실내 볼더링 짐에서는 공기 중에 날리는 분진을 줄이기 위해 가루 초크보다 액상 초크 사용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액상 초크는 손바닥과 손가락 사이에 균일하게 펴 바른 뒤 건조시키면 얇은 마그네슘 코팅막을 만들어 준다는 원리 때문이죠. 등반 직전 동전 크기 정도의 적당량을 덜어 손바닥 전체와 손가락 마디마디까지 고르게 펴 바르는 것이 초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여름철에는 땀 분비량이 많아 초크가 금방 날아가는 경우가 있으므로 세션 중간중간 소량씩 덧바르는 것도 좋은 습관입니다. 블랙다이아몬드 에코 골드 리퀴드 쵸크는 친환경 소재와 고순도 탄산마그네슘을 사용해 땀을 흡수하고 끈적임 없이 깔끔한 그립감을 유지해 줍니다.
손가락 부상을 막는 기본기, 비신축 테이프로 탄탄하게 지지하기
클라이밍은 손가락 끝으로 체중을 지탱하는 동작이 많아 손가락 내부의 굴곡건을 잡아주는 풀리에 큰 부하가 걸립니다. 특히 손가락 힘과 관절 주변 근육이 충분히 단련되지 않은 초보자라면 부상 예방을 위한 테이핑을 함께 고려할 만합니다. 탄성이 있는 키네시오 테이프보다 늘어나지 않는 순면 비신축 테이프를 사용하면 관절의 과도한 움직임을 물리적으로 잡아줄 수 있는데, 이는 관절이 꺾이는 각도 자체를 제한해 부상을 예방하는 원리이죠. 테이핑할 때는 손가락 관절 주변을 적절한 압력으로 감아 지지력을 확보하되 혈액순환을 방해할 정도로 조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친 홀드에 반복적으로 쓸려 굳은살이 갈라지기 쉬운 부위에 미리 테이프를 감아 피부 손상을 줄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뮬러 C 스포츠 테이프는 손으로 쉽게 끊어 사용할 수 있으며, 높은 점착력으로 운동 중에도 안정적으로 밀착됩니다.
홀드의 마찰력을 되살리는 한 끗, 천연 돈모 브러싱
볼더링을 반복하다 보면 홀드 표면에 땀과 굳은 초크가 쌓여 원래의 까칠한 질감이 둔해질 수 있습니다. 이때 전용 클라이밍 브러쉬로 홀드를 정리하면 표면에 남은 잔여물을 제거하고 본래의 마찰력을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일반 나일론 솔보다는 뻣뻣하고 촘촘한 천연 멧돼지 털, 즉 보어 헤어로 만든 브러쉬가 미세한 홈에 남은 초크를 털어내는 데 적합합니다. 브러싱할 때는 홀드 표면을 과하게 긁기보다 결을 따라 가볍게 쓸어내리듯 사용해야 텍스처의 손상을 줄일 수 있는데, 힘을 세게 줄수록 오히려 홀드 표면이 매끈해져 마찰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죠. 손에 안정적으로 잡히는 그립과 촘촘한 모를 갖춘 제품이라면 보다 편하게 홀드 컨디션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와일 클라이밍 홀드 브러쉬는 단단한 생분해성 재활용 플라스틱 그립과 천연 돈모를 적용해 등반 전 홀드의 접지면을 깔끔하게 정돈해 줍니다.
Credit
- EDITOR 이정윤
- PHOTO 각 이미지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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