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스의 수장 루카 마틴스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한국에서는 일찍이 육스닷컴에서 쇼핑을 즐기는 이들이 많았다. | 인터뷰,육스닷컴,온라인 쇼핑,루카 마틴스

육스닷컴(yoox.com)은 2000년에 이탈리아에서 론칭한 온라인 쇼핑 사이트다. 16년 동안 힘껏 성장해오다가 최근 네타포르테와 합병하며 그 힘이 훨씬 강해졌다.육스닷컴에서는 이제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실크 슈트부터 로로피아나의 캐시미어 코트, 포르나세티의 그릇까지 모두 살 수 있다.2005년부터 육스에서 일하고 있는 대표이사 루카 마틴스를 만났다.육스닷컴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세계 최고의 온라인 라이프스타일 스토어.세계 최고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2000년에 e-커머스 시장에 처음 진출한 후 지금까지 16년 동안 선두를 놓친 적이 없다. 매년 성과가 좋은 이유는 사람들이 특별한 온라인 쇼핑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패션, 홈 디자인, 아트 오브제까지 육스에서만 살 수 있는 것이 많다.어떤 남자들이 육스에서 쇼핑하는가?패션과 세상의 흐름이 뭔지 아는 남자, 어느 한 영역에 치우치지 않고 완급을 조절할 줄 아는 남자,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주변을 아름답게 꾸밀 줄 아는 남자다.2015년 육스가 네타포르테와 합병한다는 소식으로 떠들썩했다. 이미 힘이 강했는데 더 강해진 느낌이랄까?육스와 네타포르테가 합병하면서 더코너, 더아웃넷, 미스터포터, 슈스크라이브까지 모두 한 회사가 되었다. 온라인으로는 최고 규모다. 각각의 웹사이트가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서로의 강점을 배우고 받아들이며 발전하고 있다. 밖으로는 모든 분야에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온라인 리테일 비즈니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흐름을 주도하는 입장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즘은 온라인이 아니라 모바일 쇼핑이 핵심이다. 패션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에서 모바일을 우선순위에 둔다. 우리도 ‘모바일 우선’이라는 기치 아래 지난 9월 웹사이트와 모바일 페이지, 애플리케이션의 기능과 디자인을 모바일 중심으로 새롭게 바꿨다.사실 한국에는 육스가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하기 훨씬 전부터 육스에서 쇼핑하는 사람이 많았다.그 때문에 한국어 서비스에 부족한 부분이 없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 한국은 전체 인구의 90퍼센트가 인터넷에 접속하는, 온라인 시장 잠재력이 뛰어난 나라다. 어마어마한 수치라고 생각한다. 창의적인 젊은 디자이너가 많고 유행에 민감한 것도 큰 특징이다. 면적은 작지만 유행을 이끄는 힘이 아시아 전역을 움직인다. 우리가 2012년부터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 건 그만큼 중요한 시장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예상은 적중했다.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 후 매년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서울 패션 위크 기간과 맞물려 론칭한 럭키슈에뜨와의 협업 컬렉션이 순식간에 다 팔렸다고 들었다.중국, 홍콩, 일본에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이번엔 한국 고객만을 위한 이벤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서울 패션 위크 기간이라면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도 좋고, 럭키슈에뜨는 젊고 독특한 개성이 느껴져 딱 우리가 원하는 브랜드였다.연말이 되면 선물을 주고받는 사람들 때문에 육스와 당신은 더 바빠지겠지?늘 그랬듯 올해도 연말을 대비해 여러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마르니와의 캡슐 컬렉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들이 디자인한 보드게임, 미쏘니 키즈 리미티드 컬렉션 등 셀 수 없이 많다. 내가 바빠질수록 육스닷컴이란 보물 창고를 들여다보는 재미가 훨씬 좋아질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