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질렌할과 대화하는 법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제이크 질렌할을 만난다는 건 특별한 일이었고 한편으론 긴장되는 일이었다. | 인터뷰,배우,할리우드,제이크 질렌할,라이프

제이크 질렌할은 할리우드에서 북동쪽으로 10킬로미터 남짓 떨어진 버뱅크의 고층 건물 창가에 서서 아래쪽과 뒤쪽의 사무실 건물이며 언덕을 살펴봤다. 인터뷰 전에 그는 감독이자 를 함께 작업한 데이비드 고든 그린의 편집실에 처박혀 있었다.내가 도착했노라고 프로덕션 어시스턴트가 알려주자 질렌할과 데이비드 고든 그린 감독 두 사람이 모습을 드러냈다. 새 배역을 위해 턱수염을 기른 질런홀이 자신을 소개했다.“안녕하세요, 제이크 질렌할입니다.”그렇다, 그 유명하다는 강렬한 푸른 눈이며 진한 눈썹, 미소 지을 때 생기는 뺨의 초승달 모양까지 제이크 질렌할이 확실하다. 그의 얼굴은 나이에 걸맞아 보였지만 그 덕분에 아름답다기보다 잘생기고 흥미로워 보였다. 운 좋은 소수의 남자를 빼놓고는 상상할 수 없는 용모다.질렌할이 잠깐 자리를 비우자 그린 감독은 배우이자 제작자인 그의 순수한 열정에 대해 말해줬다. 이렇게 비좁은 공간에서 ‘섬뜩함을 짜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칭찬치고는 이상하다. 섬뜩함이 병에 담아 해독제처럼 가공해 팔 수 있는 것이라도 된단 말인가. 하지만 질렌할의 커리어와 그를 유명하게 만든 배역들을 헤아려보면 말이 된다.2001년 작 에서 질렌할은 약을 지나치게 많이 복용하는 10대 소년 역을 맡았다. 그는 상상 속에서 세상의 종말을 예고하는 키 180센티미터의 토끼를 본다. 는 여전히 두렵고도 무감각해지는 사춘기의 잠재력을 환기하는 작품으로 남아 있으며 컬트로 자리 잡았다.영웅주의나 위험이 아닌, 전쟁이 빚어낸 목적과 의미와 재미에 대한 실존주의적 공백을 그린 샘 멘데스 감독의 영화 에서는 첫 번째 걸프 전쟁에 참전한 해병 역을 맡았다.그리고 질렌할과 지금은 고인이 된 히스 레저가 놀랍고도 압도적인 친밀함을 느끼는 관계에 우연히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이안 감독의 2005년 드라마 도 있다. 이후 영화에서 동성애를 묘사 및 서술하는 방법에 변화를 불러일으킨 작품이다.더 최근의 영화로는 뉴스 매체의 비도덕적 욕망을 우울한 소시오패스 카메라맨의 연기로 담은 강렬한 풍자극 가 있다.작년에는 사람들이 서로의 몸과 마음에 입히는 상처에 대한 톰 포드의 유혹적이고 야만적인 드라마 가 개봉되었다. 질렌할은 좌절한 연인 에드워드뿐만 아니라 그가 쓰는 소설에 등장하는 토니 역도 맡았다. 아버지, 남편, 보호자로서의 정체성이 가장 처참한 방법으로 깨져버리는 등장인물이었다.질렌할이 의자를 끌어당겨 앉으며 말했다. “소파에 앉으셨군요.” 나는 그가 이 각본에서 환자 역할을 맡는 거라고 일깨워주었다. 그는 “네, 알겠어요”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그런 설정 또한 이상해 보였다. 결국 우리는 둘 다 소파에 앉았다. 나는 의자가 충분한데도 서로 가까이 앉아야 한다는 데 양해를 구했다. 그는 “맞아요, 개인 간격을 좀 지키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나는 최선을 다하겠노라고 맹세했다.내가 아는 한 저널리스트는 질렌할과의 인터뷰가 까다로울 수 있다고 종종 말했다. 물론 그렇기는 하지만 그가 단지 사생활에 대해 신경 쓰기 때문만은 아니다.그가 소파에 기대며 “저는 추상적인 사람이에요. 수다 같은 건 못 떨죠.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스스로를 배척하는 경향이 있어요”라고 말한다. 그렇다, 그가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까다로울 수 있다. 그는 잠깐 말을 멈춘다.“나이를 좀 더 먹으면서 완전히 괜찮아졌어요.”또한 그는 발상을 끊임없이, 샅샅이 시험해보기를 좋아한다. 저널리스트, 감독, 동료 배우를 대상으로 소재를 시험해보고 밀어붙이고 캐묻는다. 공익에 도움 된다면 감정을 아끼지 않는다는 게 그에 대한 평판이다.또한 그는 지나칠 정도로 꼬치꼬치 캐묻고 때로 타인의 경험에 관심을 품는 나머지 스스로의 경험을 투명하게 만든다. 톰 포드가 질문자였던 영국 스타일 잡지의 인터뷰이자 커버스토리에서, 감독인 포드가 배우인 질렌할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웠다는 이야기가 있다.그는 인터넷에 영원히 돌아다닐 멍청한 인용구가 될 아둔한 질문을 계속해서 던질 능력이 확실히 있었다. 이를 증명하는 예를 들자면, 그가 별생각 없이 영국 번화가에 있는 어떤 빵집의 바게트를 좋아한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지가 “제이크 질렌할은 그렉스의 바게트를 좋아한다”는 헤드라인의 기사를 낼 정도였다.하지만 바게트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 그는 표정에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할 것이다. 또한 그의 연푸른색 눈을 한 시간 반 동안 들여다보라. 쉬운 일은 아니다.오늘의 인터뷰는 둘 다 아직 못 본 영화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는 명목으로 만든 자리라 약간 더 추상적이다.는 국제 우주 정거장이 배경인 재미있는 옛날식 심리 스릴러로, 미국, 일본 등의 우주 비행사 몇 명과 러시아 우주 비행사 한 명이 화성에 보냈던 착륙선에 딸려 온 초자연적으로 매력적인 승선자를 발견하는 이야기다.“세포적 존재예요. 그들은 처음에 열광하지만 갑자기 이 생명체와 무서운 일을 겪게 됩니다”라고 질렌할이 설명한다. 그리고 한 명씩 생명체에게 당한다면? “네? 그건 모르겠는데요?”라고 대답한다. 물론 그는 알고 있다.영화는 영국 서리의 셰퍼톤 스튜디오에서 제작했는데 무중력상태의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배우들이 철사에 피터팬처럼 매달렸다. “육체적 측면에서는 아주 재미있죠”라고 그는 말한다.“감정적인 세계의 측면에서는, 그러니까 철사에 매달려 떠 있는 상태에서 감정을 자아내는 일은 생각보다 조금 더 어렵다는 걸 알았습니다.”감독인 다니엘 에스피노사는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의 삶에 대한 분위기를 자아내기 위해 배우들이 최대한 서로 붙어 있기를 원했다.“우리는 정말 거의 하루 종일 철사에 매달려 있었고요, 그다음에는 세트 밖의 천막에 다 같이 모여 있었어요. 거의 밖에 나간 적이 없죠. 그러다 감기가 빠르게 돌아서 모두에게 옮았습니다.”듣고 있자니 웃기는 일 같다. 또한 질렌할에게 익숙한 자기 학대적 역할 같기도 하다. 질렌할이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빌리 더 그레이트 고트를 연기하기 위해 근육을 불리고 권투를 배운 2015년 영화 와 마찬가지다.아니면 참사로 돌변한 1996년의 등반을 그린 도 있다. 질렌할은 비운의 등반 가이드 스콧 피셔 역을 맡아 눈에서 동사하는 장면을 찍었다. 고도 1200미터에 영하 3도인 환경에서 촬영했으므로 다른 때와 비교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아니면 자유의지로 루 블룸 역을 위해 13킬로그램을 뺀 도 있다. 홀리고 굶주린 분위기를 풍기기 위해 매일 15킬로미터를 달리고 케일을 먹었다. “몸에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걸 배웠죠”라고 그는 웃으며 말했다.질렌할은 자신의 평판을 잘 안다. 배역을 위해 몸을 혹사시키는 건 신비롭고 범상치 않아 보인다. 그는 서둘러 분별 있는 단서를 덧붙인다.“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그런 식의 준비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아요. 사람들은 그저 육체적인 측면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기를 좋아하죠. 이 영화를 위한 몸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했습니까? 무엇을 먹었죠? 어떤 다이어트를 했나요?”심지어 동료 연기자들도 그에게 캐묻는다고 알려져 있다.“어떤 배우들이 ‘저기요, 배역에 맞게 엄청나게 준비를 많이 한다고 들었어요. 나는 이런 역을 맡았는데 건물에서 뛰어내려야 할까요?’라고 묻죠. 저는 ‘아니죠, 상상력을 동원하세요!’라고 말해줍니다.”하지만 그도 일부는 자신에게 책임이 있는 평판이라는 걸 알고 있다.“때로 저는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탓에 재미가 없어져서 원하는 결과를 못 얻는다고 생각하죠. 무슨 말씀인지 아시죠?”그의 말을 빌리자면 삶은 문자 그대로 휙 지나가기 때문에 매력적이며, 그 과정이 사실 삶이 덜 괴로운 것임을 증명해준다는 것이다.“저는 자랄 때 무엇인가 정말 잘하려면 한편으로 고통을 겪어야만 한다고 생각했죠. 이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죠. 다른 분야에서 몇 년 동안 스스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몰아붙였어요. 심하게 몰아붙이고 나서야 즐거움의 비중이 얼마나 큰지 깨달았어요.”그 모든 위기에 처한 영혼을 연기하는 일이 그에게 장기적으로 상처를 입힌다고 느끼는 것일까?“모르겠어요. 운이 좋든 나쁘든 생각보다 연기하는 인물과 제가 닮았더라고요. 아마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저와 어울리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도 나오겠죠....”그는 말꼬리를 흐린다. 자학을 좀 덜하라고 그를 설득한 사람이 있을까?“그럼요, 어머니요. 언제나 그러시죠.”질렌할은 다른 대부분의 연기자보다 오랜 기간에 걸쳐 연기에 익숙해졌다. 그의 어머니는 극작가 나오미 포너다. 아버지는 감독 스티븐 질렌할이며 누나는 배우 매기 질렌할이다.그의 첫 출연작은 열 살 때의 로 똑똑하게 말 잘하고 머리를 세운 빌리 크리스탈의 아들 역을 연기했다. 평범한 축에 속하는 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그게 사실은 명문 하버드 웨스트레이크 스쿨이었다. 그리고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티베트 불교와 동양 신비주의를 공부했지만 연기를 위해 2년 만에 학교를 떠났다.소재를 발견하고 영감을 얻어 연구한 뒤 내면을 촉발시키고 싶었던 그는 처음부터 연기에 끌렸다.“저는 제 입에서 나오는 말소리의 느낌을 좋아해요. 사람들의 특이함이며, 행위를 통해 무의식적으로 소통하려는 시도를 사랑하고요. 저는 언제나 정직함을 찾았죠.”정말? 열두 살 어린 시절에도?“그럼요.”그는 몇몇 실패작도 찍었다. 대표작이 비디오게임을 각색한 초대작이자 디즈니와 제리 브룩하이머가 협업한 인데, 평론가들이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실패작이 질렌할에게 큰 변화를 일으켜 섬뜩하고 더 작은 배역을 위해 할리우드 대작 출연을 고사하게 만든 일종의 깨달음이라고 사람들은 종종 말한다. 오해를 줄이려는 모든 시도가 그렇듯 그는 자연스레 그런 말에 저항한다.“너무 큰 변화가 많아요. 모든 일은 다른 일에 영향을 미치죠. 사람들은 헤아릴 수 있는 것, 현상보다 성공적이지 않은 것만 이야기하기를 좋아하지만 저는 그런 식으로 제 일을 보지 않아요.”블록버스터 영화에 다시 출연할 것인지 묻자 그는 확답하지 않았다.“아마 안 그러겠죠. 잘 모르겠어요. 딱 정해놓은 원칙이 있는 건 아닙니다. 특정 장르에 후회나 욕망을 품고 있지 않아요.”30대 중반에 족히 25년은 되는 연기 경력을 쌓았다. 스스로 선택한 까다로운 삶을 위해 협상하는 데 익숙해질 시간을 가졌다. 그는 종종 연기가 얼마나 이상한지 이야기했는데, 오늘날은 사상 최대로 이상해서 모든 얼굴 표현이 GIF 파일, 밈, 부풀려진 온라인 소문이 되며, 모든 행동이 도마에 오른다고 했다.그는 데이비드 매컬로의 퓰리처상 수상작인 미국 2대 대통령 존 애덤스의 전기를 크리스마스 휴가 동안 읽었다고 지나치듯 말했다.이 그의 여행에 대해 보도했지만 논픽션을 향한 그의 애정에는 초점을 맞추지 않았고, 대신 수영 반바지를 입은 파파라치 사진을 ‘제이크 질렌할이 세인트바츠에서 웃통을 벗고 휴가를 즐긴다’라는 헤드라인 아래 실었다.하지만 한편으로 배우는 이제 더 많은 권력을 가졌으며, 급증하는 여러 플랫폼 덕분에 원한다면 대중에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수도 있다. 실로 섬뜩한 시대다.인터뷰를 앞둔 주말 질렌할은 널리 퍼진, 메릴 스트립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비난 연설의 현장인 골든 글로브상에서 시상했다. 그러자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그녀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여배우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 반응했다.같은 시상식에서 영국 배우 톰 히들스턴은 그의 수상작인 가 남수단의 국경 없는 의사회가 겪는 고난을 경감시켰다고 말했지만 그 말투가 너무 평범해서 사과해야만 했다. 배우는 전에 없이 존경받고 또 매도당한다. 그리고 질렌할은 그의 명예를 이용해 자신의 거창한 메시지를 딱히 전달할 의무가 없다고 말한다.“저는 어떤 청중을 맞이하든 말할 거리가 있는 사람들의 메시지가 잘 전달되도록 신경을 씁니다.”하지만 행동이 그가 상대적으로 정치적인 사람임을 시사한다. 그의 가족은 미국 자유인권협회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질렌할은 인터뷰 일주일 전에 힐러리 클린턴을 위한 브로드웨이 모금 행사에 참여했다. 그리고 인터뷰 일주일 뒤에는 누나 매기와 함께 워싱턴의 여성 행진에 참여했다.우리는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지 일주일 만에 인터뷰를 가졌다.선셋 거리의 건물 한쪽에 정치 코미디언 빌 마어의 사진이 에 등장하는 TJ 에클버스 박사의 눈처럼 크게 붙어 있고, 아래에는 “미국의 정신을 되찾자”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미국은 물론 영국과 유럽의 당면 현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지 않을 수가 없었다. 질렌할은 박식하게 이야기했지만 잠깐 뒤 말을 멈췄다.“저는 부유한 백인 남성이므로 자신의 생각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이 중요한 시기가 아니죠. 하지만 ‘배우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말고 정치인에게 발언권을 주자’는 말을 들으면 불쾌함을 드러낼 것입니다.”몇 년 전 질렌할이 워싱턴에 갔을 때 지인들에게 백악관 견학을 알아봐줄 수 있느냐고 부탁했다. 백악관 견학을 도와준 지인은 그에게 좀 더 격식 있는 복장을 갖추고 백악관에 방문하기를 요청했다.“아마도 부통령이나 뭐 그런 사람과 마주치게 될 텐데, 그런 엄청난 일에 대비해 새 신발을 사야 한다는 이야기죠.”그의 예상을 뛰어넘어 백악관을 견학하는 동안 그는 슬쩍 안내받아 오바마 대통령이 기다리는 집무실로 초대받았다.“놀랍지만 편안하지는 않았어요. 뭐랄까, 유체 이탈한 기분이었습니다.”그 자리에선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까?“대부분 기억이 안 나지만 대통령이 그런 이야기를 했어요. ‘나라가 어려움에 처해 있고 힘들어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직업은 여흥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니 농담이든 즐거움이든 감동이든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의 말에 감동받았습니다. ‘누구에게나 목표를 주듯 당신에게도 그런 목표를 부여합니다. 저의 요청이에요.’ 저는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했죠.”오바마 대통령의 권유를 따르기 위해, 그리고 오바마가 여느 사람처럼 쇼를 좋아한다는 가정 아래 질렌할은 어머니와 누나, 그의 저먼 셰퍼드 레오가 사는 뉴욕으로 날아가 브로드웨이의 허드슨 극장에서 스티븐 손드하임의 뮤지컬 의 리허설을 시작할 것이다.질렌할의 가창력은 영화에선 필요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의 가족은 음악을 좋아하며 뉴욕의 청중은 이미 과 단출하게 콘서트 버전으로 만든 를 보았다. 물론 둘 다 평가가 좋았다.혹시라도 그가 어떻게 발성 연습을 하는지 정말 궁금하다면 미국 NBC의 에 반짝이는 칵테일 드레스를 입고 출연해 드림걸즈의 ‘And I Telling You I'm Not Going(그리고 내가 가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 거예요)’을 부르는 영상(클릭)을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