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2019 KBS 연기대상 남자 연작 단막극상의 주인공 이도현과 함께한 하루

아주 간단하게 드라마가 시작된다. 이도현이 몸을 한쪽으로 기울일 때, 고개 각도를 바꿀 때, 입꼬리를 슬쩍 올릴 때.

BYESQUIRE2020.01.20
 
 

이도현의 선

 
울 코트 프라다.

울 코트 프라다.

 
재킷, 셔츠, 팬츠 모두 디올 맨.

재킷, 셔츠, 팬츠 모두 디올 맨.

 
옷 좋아해요?
아뇨. 저는 가진 옷이 트레이닝복밖에 없어요.
화보 찍을 때 스태프들이 다들 놀랐거든요. 너무 잘해서. 화보에 대한 이해가 좋은 건지, 옷에 대한 이해가 좋은 건지….
다 디렉팅을 잘해주셔서 그렇죠. 이 정도 생각은 했어요. 조금 박시한 옷은 더 크게 가지고 놀려고 하고, 좀 타이트한 셔츠는 제가 좀 늘려줘야 느낌도 잘 살 것 같고. 그래도 포토그래퍼님이 디렉팅해주신 것과 딱 맞아떨어져서 그렇게 나온 거지, 아니었으면 저도 옷 입을 때 생각만 해놓고 촬영 중에 잊었을 거예요.
잡지도 별로 본 적 없다니 신기하네요. 화보를 잘 찍는다는 게 몸을 잘 쓰는 것과도, 또 연기를 잘하는 것과도 좀 다른 측면이니까요.
아유, 아닙니다. 다 디렉팅을 잘해주셔서…. 제가 프로필 촬영도 몇 번 해보고 잡지 화보 촬영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오늘 처음으로 음악이 들리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노래라서 그랬나. 노래에 맞춰 움직였던 것 같아요.
즐긴 거군요.
네, 즐긴 것 같아요. 그래서 저한테도 되게 뜻깊은 날인 것 같고, 신기하네요.
공식 석상의 모습이나 인터뷰들을 보면서 어른스러운 성격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오늘 주변 사람들 대하는 걸 보니 꽤 방정맞더라고요. 거의…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동해범 수준으로?
아하하하. 맞아요. 저도 되게 다양한 면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어른스럽다고 하기에는… 아직 철이 더 들어야 되고요. 근데 또 어리게만 보이고 싶지는 않아서 다른 사람 말투를 따라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다양한 면이 생기는 것 같아요.
해맑거나 넉살 좋은 캐릭터를 많이 맡았죠. 대부분 고등학생이었고요.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맡은 역할은 결이 좀 다른 캐릭터겠네요.
그렇죠, 좀 많이 다르죠. 냉철하고 차갑고 현실적이고. 사실 그래서 처음에는 좀 갈피를 못 잡았어요. 저는 캐릭터의 감정을 최대한 표현해내는 게 연기자의 임무라고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첫 테이크를 보다가 그러시더라고요. 은혁이 캐릭터는 표현을 숨겼으면 좋겠다고. 그게 매력이라고. 그래서 그 후로는 뭐든 표현을 많이 안 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런 연기를 처음 해보는 거라 처음엔 많이 힘들었죠.
얘기만 들어도 어려울 것 같긴 하네요. 연기를 안 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 수 있겠고.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감독님한테 여쭸어요. 어떤지. 좋았다고 하시면 저도 확신을 갖고 더 캐릭터를 만들어나갈 수 있었죠. 저는 연기할 때 무조건 감독님을 믿거든요. 촬영할 때 웬만하면 모니터링도 잘 안 해요. 감독님이 OK 하시면 저도 OK예요. 오늘 같은 화보도 마찬가지고요. 포토그래퍼가 “몸을 한번 젖혀볼까요” 하면 그냥 믿고 해보는 거예요. 인터뷰도 그냥 기자를 믿는 거고요. 상대방을 믿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부담되는 이야기네요. 행여라도 이 인터뷰가….
아, 아녜요. 부담되라고 드린 말씀은 아니고, 그냥 제가 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는 걸 말씀드린 거예요.(웃음) 아무튼 그래서 〈스위트 홈〉 촬영하는 동안은 평상시에도 은혁이의 표현 방식을 따르려고 노력했어요. 저는 워낙 감정 표출을 많이 하는 편인데, 촬영하는 동안은 최대한 안 하려고 했고요.
연기와 일상을 분리하는 스타일은 아닌가 봐요.
슛 들어가면 딱 돌변하는 스타일의 배우가 있고 평상시에도 배역에 몰입해야 하는 스타일의 배우가 있잖아요. 저는 후자 쪽이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촬영장에서도 최대한 말을 안 했어요. 촬영장에서는 또 선배님이나 동료들과 친하게 어울리는 게 중요한데… 그런데 농담 주고받고 하다가 촬영 들어가면 대사에 제 안의 장난기가 섞여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 스타일이면 배역에서 빠져나오는 데에도 시간이 걸리겠네요. 〈호텔 델루나〉의 고청명 같은 캐릭터는 특히나요. 여운이 짙은 캐릭터잖아요.
맞아요. 끝나고도 계속 생각나고, 잊히지 않는 대사도 많고… 쉽지 않더라고요. 저는 아직도 아이유 누나를 만월이라고 불러요. 휴대폰에도 ‘만월이’로 저장되어 있고. 이상하게 그게 더 편하더라고요.
〈드라마 스페셜: 스카우팅 리포트〉는 비교적 수월했겠네요. 엔딩 크레디트 뒤에 짧게, 결국 재원이가 JK 드래곤즈에서 선수로 뛰는 장면을 보여주잖아요.
그게 그런데, 또 다양한 상상을 하게 해주는 장치였던 것 같아요.
그러네요. 윤경우는 그래서 팀에 남았다는 건지 떠났다는 건지, 왜 재원이가 투수가 아닌 타자로 서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지, 그 이면의 드라마를 상상하게 만들긴 하죠.
그렇죠, 그렇죠. 그래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끼리도 ‘뒷 이야기에 대한 여지 없이 딱 여기까지만 보여주자’ 그런 마인드로 연기한 거거든요. “마지막 경기 볼 거죠?” 그 대사까지가 제 역량인 거예요. 그 뒤 해석은 시청자의 몫인 거고요.
 
 
셔츠 디올 맨.

셔츠 디올 맨.

 
울 코트, 팬츠, 슈즈 모두 프라다.

울 코트, 팬츠, 슈즈 모두 프라다.

 
재킷, 셔츠, 팬츠 모두 김서룡.

재킷, 셔츠, 팬츠 모두 김서룡.

 
연기 이야기할 때보다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더 흥분하네요.
저는 무슨 촬영을 하든, 어떤 무대에 서든 태도가 그래요. 제 연기보다 작품이 중요하다고. 제 연기가 돋보이면 물론 좋겠지만, 작품이 안 좋으면 그게 무슨 소용이에요. 사실은 제가 처음에는 〈호텔 델루나〉에 연우 역할로 캐스팅됐었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감독님이 전화해서 그러시더라고요. 너에게 고청명 역을 맡길까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저는 그때도 그렇게 말씀드렸어요. ‘물론 저야 욕심이 나지만, 작품이 우선인 것 같다. 그러니 저를 택했을 때 작품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면 편하게 말씀해달라. 그럼 저는 선택에 맞춰서 준비를 하겠다.’ 그렇게 말해서 만약 제가 선택이 안 됐다고 쳐요. 그래도 그게 작품을 위해서라면 저는 OK인 거예요. 당연히 그렇게 해야죠.
아무튼 〈드라마 스페셜: 스카우팅 리포트〉가 받은 상은 배우의 연기에 관한 것이었죠. 작년에 KBS 연기대상 남자 연작 단막극상을 받았어요.
아유, 너무 영광이죠. 감사하죠.
수상 소감 이야기하다가 그랬어요. “어우, 내가 상을 왜 받았지?”
진심으로 나온 말이었어요. 제가 그때 〈호텔 델루나〉랑 〈스위트 홈〉도 함께 촬영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드라마 스페셜: 스카우팅 리포트〉는 감독님, 카메라 감독님, 최원영 선배님한테 최대한 몸을 맡겼어요. 그랬는데 과분한 상을 주시니…. 그 작품에 상을 주신다면 당연히 최원영 선배님이 받아야 하는데 내가 왜 받았지 싶었던 거죠.
지금은 정리가 좀 됐어요? 왜 상을 받은 건지.
아, 저는 그날 집에 가서 바로 정리했어요. 집에 가니까 강아지가 되게 반겨주더라고요. 그래서 “아빠 상 받았다. 알고 그러는 거야?” 자랑 한번 하고. 그리고 샤워하면서 생각했죠.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주신 거야. 절대 거만해지지 말자.’ 상이란 게 참 감사한 건데, 잘못하면 ‘나 상 받은 사람이야’ 하고 힘 들어가는 게 한순간이겠더라고요. 자아도취하면 끝나는 거죠.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는 건, 안 그러면 제가 금방 무너질 것 같아서 그러는 것도 있어요.
맡았던 중에 가장 애착이 가는 배역은 뭐예요?
〈호텔 델루나〉의 청명이요. 워낙 큰 사랑을 받기도 했고, 저도 애정이 많이 갔던 캐릭터라서요. 그리고 연기할 때 많이 힘들었거든요. 사극 톤도 그렇고. 첫 촬영 때 감독님이 그러시더라고요. “너 왜 그렇게 연기하니? 오디션 때 안 그랬잖아.” 처음 등장하는 신만 열 번은 다시 찍었어요. 아이유 누나를 촬영장에서 처음 만난 날이었는데, 촬영 현장은 완전 뙤약볕이고… 그 부끄러움과 자괴감을 잊을 수가 없어요.
신인은 그런 상황에서 더 굴레로 빠질 수 있죠.
네, 계속 안으로 들어가더라고요. 스스로에게 화도 많이 나고. 다행히 그 장면을 다른 날 다른 장소에서 다시 찍게 됐어요. 그 전에 감독님과 만월이 누나랑 많이 이야기하면서 톤을 잡았죠. 물론 그렇다고 100% 마음에 드는 연기가 나오진 않았어요. 첫 방송 나가기 전까지도 확신이 서질 않더라고요. 그런데 방송 나가니까 시청자분들이 청명이한테 관심과 사랑을 주시고, 그제야 ‘아, 이 방향이 맞구나’ 한 거예요.
고청명의 인기는 단순히 캐릭터에 관한 게 아니었어요. 〈호텔 델루나〉 유튜브 영상에 이런 댓글이 있었죠. 이도현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호텔 델루나〉를 과거 편과 현재 편으로 나눠야 한다는 여론이 생겼다고. 그 댓글이 ‘좋아요’를 3000개쯤 받았어요.
와, 너무 영광이네요. 모니터링 끝나면 제가 나온 건 다시 잘 안 보거든요. 못 보겠어요. 다시 찍을 수도 없는데 계속 아쉬움이 생기니까. 그래서 한 번 보면서 놓쳤던 점 체크하고, 그다음부터는 안 봐요. 칭찬 댓글도 너무 감사하지만, 찾아 보지는 않고요. 너무 자신만만해질 것 같아서. 안 좋은 얘기가 있으면 반대로 또 너무 몰입하게 될 수도 있고요.
멘탈이 좀 약한 편인가요? 아니면 연기에 영향받는 걸 조심하는 걸까요?
후자인 것 같아요. 연기에 영향받는 걸 안 좋아하거든요. 어쨌든 저한테는 연기가 1순위니까. 어떤 일까지 있었느냐면, 옛날에 연기 때문에 여자 친구와 헤어진 적도 있어요. 공연에서 맡은 역할이 사랑하는 여자를 놓친 아픔을 가진 캐릭터였거든요.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 연기를 하려고. 그땐 정말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하하하. 몇 살 때였어요?
스물하나나 스물두 살쯤이었을 거예요. 당연히 여자 친구는 이해를 못 하죠. 미친 것 아니냐고. 하지만 그때 저한텐 연기가 먼저였으니까요. 그런데 또 그 공연이 망했고.(웃음) 아무튼 그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많이 성장한 것 같기도 하고요.
인터뷰를 읽는 사람들도 욕할 수 있을 것 같아요.(웃음) 그런데 저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배우 티모시 샬라메에 대해 말한 것 중에 이런 표현이 참 좋았거든요. ‘요즘 보기 드문, 음울하리만치 진지한 열정을 가진 배우’. 가능한 모든 걸 쏟아붓고 싶어지는, 세상에는 그런 종류의 열정도 있는 것 같아요.
맞아요. 저는 그 작품이 제 첫 주연작이었기 때문에 연기를 너무 잘해내고 싶었어요. 그러고 보면 그때는 또 제 안에서 작품이 우선이 아니었네요. 내 연기가 우선이었지.(웃음) 뭐, 비례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내가 연기를 잘해야 작품이 잘된다고. 이 작품을 끌고 가야 한다고.
어떤 배우가 좋은 배우일까요?
저는 ‘배려하는 배우’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상대 배우가 저에게 뺨을 맞고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신이 있다고 쳐요. ‘이 사람이 아프지 않게 때려야지’, 이건 사람 이도현의 배려인 거예요. 연기자 이도현이 할 수 있는 배려는 진심을 담아 때리는 거죠. ‘이 사람이 감정적으로 연기를 더 잘할 수 있게끔 도와야지’ 하고. 상대방이 그걸 받아서 연기를 더 잘할 수 있으니까, 그렇다면 그 신은 살아나는 거니까요.
‘사람 살리는 연기를 하겠다’는 표현도 자주 썼어요. 수상 소감에서도 그랬고.
그냥 되게 단순한 말이에요. 관객 중 한 사람이라도 영화 속 캐릭터에게 감명받아 운다면 성공이죠. 나는 ‘그 사람을 살린 거’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나도 이도현처럼 살아야지’든 ‘이도현이 맡은 역할이 고난을 딛고 섰으니 나도 그렇게 잘 살아보자’든, 제 역할과 연기를 봐주신 분들이 일상 생활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 좋겠어요. 고등학교 3학년 때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이에요. “얘들아, 우리 사람 살리는 배우가 되자. 나는 그런 너희를 통해 사람을 살렸으면 좋겠다.” 그후로 저는 그 말을 항상 가슴속에 지니고 살아요.
이도현은 굉장히 이타적인 배우네요. 상대를 무조건 믿으려 하고, 좋은 배우의 최우선 조건은 배려이고, 하고자 하는 건 사람 살리는 연기고.
그것도 제가 행복하니까 하는 거죠. 이기적인 부분도 있어요. 이타적이기만 하면 제가 행복하지 않겠죠.
좀 식상한 질문으로 인터뷰를 끝낼까 봐요. 여운이 남지 않도록.(웃음) 2020년은 이도현에게 어떤 한 해가 되면 좋을까요?
음, 저만 일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무슨 뜻인가요?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신 지 오래되기도 했고, 또 제 동생이 장애인이거든요. 다행히 우리나라가 복지가 잘되어 있어서 마트에서 일하고 있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장애인이라고 괴롭히고 놀리고 그런 분위기는 아직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은연중에. 어머니도 신문 배달하신 지 너무 오래되기도 했고, 그래서 직접 물어봤거든요. ‘왜 일을 그만두지 않나’, ‘빚이 많다’, ‘얼마냐’, ‘얼마다’, 그래서 그랬어요. ‘알겠다. 2020년에 내가 다 갚겠다.’ 뭐 포부가 그런 거죠. 그래도 정말로 2020년에는 엄마, 아빠, 동혁이 다 일 쉬고 제가 버는 돈으로 다들 먹고살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해야 제가 군대를 갔을 때도 마음이 편할 것 같고요.
그렇군요. 실례되는 질문일지 모르겠는데, 동혁씨는 어떤 장애가 있나요?
정신 발달 장애예요. 언뜻 보면 모르는데, 1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눠보면 알 수 있죠. 사회성도 부족하고 지능도 중고등학생 정도거든요. 몸도 뚱뚱하니까 사람들이 무시하는 거예요. 그래서 가끔 제가 가서 ‘내가 얘 형이야. 괴롭히지 마’ 얘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저는 동혁이 덕분에 연기에 대한 영감을 많이 얻어요. 걔가 없었으면 여기까지 못 왔을 거예요.
장애인 연기에 대한 시선도 좀 남다르겠네요.
잘 못 봐요, 장애인 연기를. 얼마 전에도 영화 보다가 저 혼자 펑펑 울었거든요, 슬퍼서. 동생 생각이 많이 나서 그렇죠. 그런데 제가 우는 걸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웃음) 그래서 TV에서 그런 영화가 나오면 ‘아우, 이건 못 보겠다’ 하고 돌려버려요.
마지막 질문이라고 해놓고 이야기가 길어지네요. 그런 사정이 있는지 몰랐거든요.
알 수가 없죠. 굳이 제가 먼저 말할 이유도 없잖아요. 그런데 그냥 얘기하다 보면 말이 나오더라고요. 제가 워낙 동생을 많이 사랑해서요. 은연중에 나와요.
저는 하고 싶은 질문 다 한 것 같은데요. 혹시 독자들에게 더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음, 그냥… 저를 지켜봐주세요. 어쨌든 저도 관심 종자이기 때문에 많이들 지켜봐주셨으면 좋겠고요. 질타가 필요하면 정확하게 질타해주시고, 사랑해주신다면 마음껏 사랑해주시면 좋겠어요. 그래야 저도 즐기면서 이 일을 오래 할 테니까요. 건강하시고요, 기자님도.
아, 저요? 왜죠? 걱정되는 면이 있나요?(웃음)
아뇨.(웃음) 그냥 저는 2020년에는 행복이든 뭐든 다 떠나서 모두가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뭐든 건강해야 하잖아요. 그래야 힘내서 돈도 더 잘 벌 수 있고, 맛있는 것도 사 먹을 수 있고 말이죠.

Keyword

Credit

  • FASHION EDITOR 권지원
  • FEATURES EDITOR 오성윤
  • PHOTOGRAPHER 박종하
  • STYLING 정지연
  • HAIR 연두
  • MAKEUP 오모레
  • ASSISTANT 윤지수
  • DIGITAL DESIGNER 이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