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쉬 드 까르띠에는 하우스의 새로운 행보였다. 전형을 박차고 벗어난 형태와 본질, 뉘앙스는 새로운 세대로의 접근이었다. 촘촘하게 나열한 클루 드 파리 스터드를 관통하는 수십 개의 피코(picot) 장식은 강렬했고, 원형과 정사각형의 충돌은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 주얼리는 하드코어한 액세서리가 아니었다. 우아했다. 하우스의 아카이브와 파리의 낭만과 과감한 스타일을 아름답게 주조한 여전히 열망하고 싶은 까르띠에의 작품. 이번에는 화이트 골드 소재로 만들었다. 남자들에게 더 좋을지도 모른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