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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가장 핵심이 되는 시계 브랜드 10 part.1

SIHH의 새로운 명칭, 워치스&원더스(W&W)가 코로나19 여파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개최되었다. 10개의 시계 브랜드에서 올해 가장 핵심이 될 시계 10개를 골랐다.

BYESQUIRE2020.06.07
 
 

CARTIER 

 
파샤 드 까르띠에.

파샤 드 까르띠에.

파샤 워치가 돌아왔다. 1985년 출시 이후 컬트 워치로 이름을 떨친 그 시계 말이다. 파샤 워치의 존재감 있는 디자인은 클래식 워치메이킹의 고정관념을 뛰어넘었다. 대담한 그래픽 시그너처를 디자인에 반영한 것으로, 원형 다이얼 안에는 선조 세공된 정사각형 레일 트랙이 독특한 실루엣을 만들고, 4개의 오버사이즈 아라비아 숫자가 무척 현대적인 시계다.
새로운 파샤 워치는 오리지널 모델의 철학과 디자인 코드를 여전히 계승한다. 체인으로 연결한 스크루 다운 구조의 플루티드 크라운 캡 중앙에 블루 스피넬 혹은 사파이어를 세팅했고, 크라운 캡 아래 감춰진 와인딩 크라운에도 동일한 소재를 세팅했다. 크라운 커버를 열면 보이는 면에 사용자가 원하는 문구를 비밀스럽게 새겨 넣을 수도 있다. 파샤 워치를 통해 선보이는 까르띠에의 새로운 퍼스널라이징 인그레이빙 서비스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스트랩도 진화했다. 다양한 소재와 컬러로 제작해 고객의 취향을 고려한 것. 게다가 퀵 스위치 시스템으로 스트랩을 쉽게 교체할 수 있게 했다. 브레이슬릿의 경우 스마트링크 시스템으로 별다른 도구 없이 직접 길이를 조정할 수 있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백에서는 항자기성과 수심 100m 방수 기능을 탑재한 1847 MC 오토매틱 칼리버를 볼 수 있다.
 
파샤 드 까르띠에.파샤 드 까르띠에.파샤 드 까르띠에.
 
 

PANERAI

 
파네라이 루미노르 마리나 44MM.

파네라이 루미노르 마리나 44MM.

70년 전 파네라이는 티타늄 기반의 야광 물질 루미노르를 처음 선보였다. 이 명칭은 곧 파네라이의 상징이 되었는데 올해는 더 뛰어난 발광성을 적용한 루미노르 마리나 44mm를 소개한다. 이는 1940년 루미노르가 처음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숙달해온 발광 기술 개발의 발전을 뜻하며 더욱 뛰어난 가독성과 진보적인 디자인을 소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슈퍼 루미노바 X1으로 명명된 이 발광 기술은 일반적인 시계처럼 인덱스와 핸즈에서 그치는 게 아니다. 다이얼, 크라운 가드, 스트랩 스티칭 등 시계 전체에 적용된다. 어두운 곳에서 시선을 강렬하게 사로잡으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하는 것. 또 케이스는 다이렉트 메탈 레이저 신터링 기술로 제작한 티타늄 구조를 사용해 스트랩 포함 100g이라는 놀라울 정도로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파네라이가 제작한 두께 6mm의 P.9010 칼리버를 탑재했고 3일간의 파워 리저브, 300m 방수를 제공한다. 작년에 도입한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이 시계의 품질 보증 기간이 70년으로 연장되었다는 것 또한 놀라운 부분이다.
 
 
Alessandro Ficarelli 파네라이 프로덕트 디렉터  
루미노르 도입 70년이 되는 해다.
70년 전에는 케이스의 이름이 루미노르가 아니었다. 루미노르는 라듐을 대체한 발광 물질이고 1990년대가 되어서야 컬렉션명처럼 루미노르로 부르기 시작했다. 당시에 사용한 라듐보다 트리튬 기반의 물질인 루미노르가 방사능이 훨씬 더 적었다. 현재는 최고급 발광 물질인 슈퍼 루미노바를 사용한다.
피브라테크 소재를 새롭게 소개했다.
시계업계에 단 한 번도 소개된 적이 없는 신소재로 현무암의 용융 과정에서 생성되는 단방향의 미네랄 섬유를 사용해 만든다. 스틸보다 60%가량 가볍고 견고하며 부식에 강하다. 피브라테크를 필두로 파네라이의 차세대 시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몇 년간 새로운 소재를 많이 도입하고 있다. 소재에서 파네라이가 지향하는 점은 무엇인가?
우리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는 데에서 개척자라 할 수 있다. 카보테크, 피브라테크 같은 혁신적인 소재 개발 외에도 다양한 소재 조합을 시도해 골드테크 같은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파네라이 매뉴팩처에서는 무브먼트 개발뿐만이 아니라 소재에서도 혁신을 보여주려 한다. 궁극적으로는 이런 도전으로 더 강하고 새롭고 또 친환경적인 소재를 만들고 싶다.  
에코판게아 하이테크 스틸 등 친환경적 행보도 눈에 띈다.
재활용 티타늄 소재로 케이스와 크라운 가드 등을 제작했다. 또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을 활용해 판매 시 제공하는 케이스를 제작하고 페트병을 활용한 스트랩을 만들기도 했다. 이처럼 오랜 시간 환경 분야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해왔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재활용에 특별히 관심을 두고 있고 현재는 환경보호가 브랜드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섭머저블, 라디오미르가 강조되지 않은 듯하다.
올해의 키 컬렉션은 루미노르다. 새로운 CEO 장마르크 퐁트루에가 부임하고 난 이후 매년 한 개의 키 컬렉션에 집중해서 컬렉션을 선보이기로 했다. 작년에는 섭머저블이었고 올해는 루미노르지만 그 외의 컬렉션에 대해서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한 마이크 혼 에디션은 섭머저블 컬렉션이기도 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달라졌다. 올해 시계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
우선 모두가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지금은 파네라이뿐만 아니라 모두가 힘든 시기다. 시계업계는 작년보다 더 힘든 것은 사실이겠지만 많은 것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기도 하다. 특히 환경문제가 그중 하나인 것 같다. 
 
 

VACHERON CONSTANTIN

 
오버시즈 퍼페추얼 캘린더 울트라신 스켈레톤.

오버시즈 퍼페추얼 캘린더 울트라신 스켈레톤.

오버시즈 컬렉션의 여행 정신을 계승한 이 시계는 고급 소재와 우아한 울트라신 오픈워크 컴플리케이션 무브먼트의 조화로 이루어졌다. 지름 41.5mm 케이스에는 유명한 칼리버인 1120 QPSQ를 탑재했고 요일, 날짜, 월 표시 창 및 문페이즈 모두 2100년 3월 1일까지 조정이 필요 없다. 또 브리지는 NAC 도금 처리해 다크 그레이 컬러로 표현되었고, 핑크 골드 아워 마크와 우아하게 어우러진다. 말테 크로스를 형상화한 로터 끝에는 22K 골드 웨이트를 추가했고 무브먼트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로터 역시 스켈레톤 처리했다. 케이스 두께는 8.1mm로 얇고, 파워 리저브는 40시간, 어김없이 제네바 홀마크 인정을 받았다.
 
오버시즈 퍼페추얼 캘린더 울트라신 스켈레톤.

오버시즈 퍼페추얼 캘린더 울트라신 스켈레톤.

 
오버시즈 퍼페추얼 캘린더 울트라신 스켈레톤.

오버시즈 퍼페추얼 캘린더 울트라신 스켈레톤.

 
오버시즈 퍼페추얼 캘린더 울트라신 스켈레톤.

오버시즈 퍼페추얼 캘린더 울트라신 스켈레톤.

 
 

A. LANGE & SÖHNE

 
오디세우스.오디세우스.오디세우스.
작년에 처음 출시된 랑에 운트 죄네의 새로운 시계 컬렉션 오디세우스의 두 번째 버전이 소개되었다. 우아한 동시에 스포티한 감각이 돋보이는 이 시계는 지난해 블루 다이얼 모델에 이어 40.5mm 화이트 골드 케이스와 그레이 다이얼로 변주를 주었다. 스포츠 시계답게 역동적이고 시원시원한 디테일이 돋보이며 막대형 인덱스에는 슈퍼 루미노바를 채워 넣었다. 또 큼직한 날짜 창과 요일 창이 압도적이다.
 
 

IWC

 
포르투기저 퍼페추얼 캘린더 42.

포르투기저 퍼페추얼 캘린더 42.

1980년대 커트 클라우스가 개발한 IWC의 퍼페추얼 캘린더는 매달 달라지는 날짜 수와 윤년을 자동으로 계산한다. 게다가 싱글 크라운으로 간단하게 조정이 가능하다. 이 컴플리케이션의 새 버전은 82000 칼리버를 베이스로 했다. 3개의 서브 다이얼은 날짜, 월, 요일을 표시하며 달의 주기와 윤년을 알리는 기능을 갖추었다. 또 세라믹 부품을 사용한 82650 칼리버의 펠라톤 와인딩 시스템은 최대 6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보장한다. 케이스 지름은 42mm로 조금 작아졌다. 다이얼은 심플하고 담백해졌으며 레드 골드 케이스와 실버 도금 다이얼, 골드 도금 핸즈와 골드 아플리케가 특징. 산토니가 제작한 고급스러운 앨리게이터 레더 스트랩을 조화했다.
 
포르투기저 퍼페추얼 캘린더 42.포르투기저 퍼페추얼 캘린더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