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덤 멩 앤 옹글르 핸드 앤 네일크림 50mL/8000원 바이오더마.
핸드크림은 무조건 향이 없는 걸로 고른다. 내 몸에서 온갖 향이 뒤섞이는 게 싫어서. 이 핸드크림은 향은 없지만 보습력은 무엇보다 뛰어나다. 끈적이지 않고 빠르게 흡수되며, 하루 종일 피부가 촉촉하다.
신은지 커트 코베인이 생각나는 이 선글라스의 이름은 코트니다. 볼드한 디자인이 자칫 과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제는 오히려 클래식에 가깝다. 선 버디의 모든 선글라스는 단단한 만듦새에 렌즈 중 단연 최고라는 칼 자이스 렌즈를 탑재했다.
신은지 로퍼처럼 수더분한 신발을 고르는 게 더 어렵다. 디자인이 요란하지 않고 디테일은 나대지 않아야 하는 동시에 가격은 저렴하면 좋으니까.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에서 만든 이 로퍼는 소재와 만듦새까지 모두 좋다.
임건 복서 브리프 3개입/4만원대 폴로 랄프 로렌.
어디서 사야 할지 모르겠으면 일단 폴로 랄프 로렌으로 간다. 제품군 다양하고, 품질도 좋은 데다 가격까지 적당하니까. 속옷은 디테일이 적을수록, 소재는 부드러울수록 좋다고 믿는다면 굳이 한눈팔 이유가 없다.
임건 스웨이드 벨트 9만5000원 TBRM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TBRM은 한태민 샌프란시스코 마켓 대표가 품질로 승부하겠다는 포부로 만든 브랜드다. 세계에서 가장 좋은 공장에서 가장 좋은 가격으로. 이탈리아에서 만든 이 스웨이드 벨트는 딱 적당한 너비, 고급스럽게 빈티지한 버클 등 고수가 만든 티가 확 난다. 그럼에도 10만원이 넘지 않는다는 건 더 놀라운 부분.
고동휘 크로스핏 같은 리프트 운동을 즐기는 이들의 필수품.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밑창은 합성고무 소재로 평평하게 만들었다. 보통 트레이닝화는 밑창이 딱딱해 러닝할 때 관절에 무리가 가는데, 메트콘은 뒤꿈치와 발바닥 부분을 쿠션감 있게 설계해 부담이 적다.
임일웅 38mm의 아담한 사이즈에 1960년대 밀리터리풍 디자인은 캐주얼에는 물론이고 가벼운 슈트 차림에도 훌륭하다. 그리고 이 가격으로 80시간 파워 리저브의 오토매틱 시계를 갖는 건 꽤 드문 일이기도 하다.
고동휘 부담 없는 가격대지만 내구성이 강해 자주 입기 좋은 셔츠. 면 100% 트윌 원단을 사용해 속이 비치지 않으면서 원단에 힘이 있다. 세탁 후 수축을 방지하고자 셔츠 제작 전에 워싱 과정을 거쳤다.
임일웅 론서 브로라인 안경 19만8000원 슈론 by 토탈선글라스.
슈론의 론서는 ‘하금테’라 불리는 안경의 효시다. 여전히 미국에서 생산하고 그 덕에 과거의 유산을 꼼꼼하게 계승하고 있다. 안경 대신 선글라스로 활용해도 멋지다.
임건
쇼츠에 무릎을 덮는 길이의 레깅스가 달려 있다. 그 진가는 하체 운동을 할 때 제대로 발휘되는데, 적당한 텐션으로 엉덩이를 밀어줘 고중량의 리프트 운동을 돕는다. 이 쇼츠와 함께라면 데드리프트 150kg도 가능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임일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