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
NEW YEAR, NEW WALLET
」
박종진 브랜드 매니저
지갑을 고르는 나름의 기준이 있다.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 부드럽고 질 좋은 가죽, 그리고 우아함이 적당히 느껴지는 디자인. 에르메스의 카드 케이스는 이 모든 기준을 만족시킨다. 브라운 컬러라면 더할 나위 없고.
이명중 실리콘 연구원
섹시한 악어가죽 패턴에 걸맞은 과감한 그린 컬러 조합이 한눈에 시선이 간다. 단정한 그레이 슈트를 입고 안에서 이 지갑을 꺼내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최완 작가
지갑을 두툼하게 보이려고 영수증, 카페 쿠폰 따위를 채워 넣는 일만큼 비참한 게 없다. 머니 클립은 무언가를 채워 넣어야 한다는 강박을 주지 않는 유일한 형태의 지갑이다. 하드 카피를 끼워둘 수 있고 오브제로 활용할 수도 있어 유용하기까지 하다. 무엇보다 귀엽다.
장아론 일러스트 작가
이 모델은 혁신적이다. 시그너처 패턴인 스크리토를 내려놓고 가죽 본연에만 집중한 디자인은 드러내지 않아도 근사함이 배어 있다. 가장 평범한 재료로 만든 심미적 오브제.
임영재 헬스 트레이너
브랜드 로고로 만든 기하학 패턴과 팝한 컬러가 인상적이다. 리넨 코튼 캔버스로 만들어 가벼운 것도 장점.
강명준 신세계 전략기획
3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브랜드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희소성이 있어 더욱더 매력적이다. 비늘을 형상화한 시그너처 패턴 덕에 씀씀이의 격이 한층 올라간 듯한 느낌이랄까.
장석원 마티스 대표
그린 카프 레더에 손으로 짠 밴드를 더해 간결하지만 심심하지 않다. 뭘 마구 넣고 나서기에도 크기가 적절하고. 미니멀한 옷과 액세서리를 즐기는 내게 꼭 알맞다.
김종오 변리사
손안에 쏙 들어오고, 재킷 안주머니에 넣어도 볼록해지지 않는 두께가 좋다. 고급스러운 느낌의 카프 소재와 은은하게 새겨진 로고가 마음에 꼭 든다.
고광수 이스트로그 마케터
편집숍 네이비 마켓의 익스클루시브 제품으로, 겉면이 통통한 기본 모델과 달리 매끄럽고 반듯하게 다듬었다. 내부에도 겉감과 같은 남색 송아지 가죽을 사용하는 등 꽉 찬 내실도 매력적이다.
류명훈 바버
터프하면서 단순한 디자인의 지갑을 찾았고, 스웨이드 소재를 보고 확신했다. 소재 특성상 관리가 참 편한데, 지나가다 긁힌 상처도 쓱 문질러주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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