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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어린이'들이 구독해야 할 경제·금융 뉴스레터 4

쉽게 쏙쏙 읽힌다는 공통점이 있다.

BY김현유2021.02.01
바야흐로 대 재테크 시대다. 주변에 주식이니 부동산이니, 재테크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은 오조오억명인데 다들 정보를 어디서 얻었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다. 복잡한 전문용어 가득한 경제지를 들여다볼 엄두는 나지 않는데, 그래도 남들만큼은 떠오르는 기업 정보나 부동산 뉴스를 캐치하고 싶다. 과한 욕심일까? 아래 소개하는 뉴스레터를 구독한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읽기 쉽게 쓰인 뉴스레터 4종으로부터 꼭 필요한 정보만 캐치해, 잘 벌어 보자.
 
부딩
부딩.

부딩.

뭔가 부들부들, 부둥부둥한 의태어가 떠오르는 이름인 ‘부딩’은 초딩, 고딩, 직딩과 같은 표현에서 따 온 것이다. 왠지 이상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부동산 용어들 – 리츠니, 매매수급동향지수니 하는 – 로 인해 관련 뉴스와는 담을 쌓고 살아온 이들 또는 당장 정보가 급한 세입자와 실수요자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부동산 소식을 매주 월, 목요일에 전달한다.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부동산 뉴스레터인 만큼 주제도 흥미롭다. 지난 1월 21일 발매된 뉴스레터의 제목만 봐도 이를 짐작할 수 있다. ‘짱구네는 어떻게 집을 샀을까?’라니, 제아무리 부동산 문외한이라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을 것이다. 예시와 함께 이어지는 친절한 설명은 덤이다.
 
돈 밝히는 여자 Cathy
돈 밝히는 여자 Cathy.

돈 밝히는 여자 Cathy.

캐쉬(Cash, 현금)가아니라 캐시다. 엄밀히 말하면 돈 버는 데 크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어떤 방식으로 기업이 돈을 벌고 그 돈을 굴리는지 이해하기에는 가장 쉬운 뉴스레터다. 경제 문외한이라도 한 번 이상은 들어봤을 법한 핫한 기업들 – 마켓컬리, 토스, 샌드박스 등 – 이 공시한 자료와 관련 뉴스를 토대로 기업의 발전 과정과 재무 상태를 분석하는 게 주요 콘텐츠인데, 전혀 어렵지 않다. 설명도 자세하지만, 마치 친구가 설명해주는 것 같은 조곤조곤한 말투도 한몫한다. 다만 뉴스레터를 보내 주는 캐시가 본업이 있기에 뉴스레터 주기가 규칙적이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부분도 정말 현실 친구 같달까.
 
어피티
어피티.

어피티.

경제 쪽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뉴스레터다. ‘사회초년생을 위한 첫 번째 경제미디어’로, ‘꼭 알아야 할 금융정보를 메일함으로 보내드린다’는 게 공식 설명이다. 소개야 그렇지만 사회초년생이 아니라 경제의 문외한이라면 누구에게나 적합할 것 같다. 주요 경제 뉴스를 알기 쉬운 표현으로 설명하고, 주목할 만한 주식 종목이나 부동산 관련 정보들을 제공한다. 특히 구독자들이 제공한 연봉과 지출 내역 등을 바탕으로 재테크 상담을 해 주는 ‘머니로그’ 섹션이 큰 인기다. 직접 물어보기 어려운 또래들의 경제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 추가로, 구독을 신청하면 ‘금융성향 테스트’를 통해 나에게 맞는 돈 관리 방법을 제안해 준다. 그야말로 맞춤형.
 
순살브리핑
순살브리핑.

순살브리핑.

앞에서 소개한 뉴스레터들이 국내 이슈를 중점적으로 다뤘다면, 순살브리핑은 글로벌 금융 및 경제 뉴스에 집중한다. 모건스탠리 홍콩 출신의 에디터들이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의 주목할 만한 경제 뉴스를 귀여운 ‘짤’과 함께 정리해 전달한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설명을 쉽게 설명하기 위한 방식인 듯하다. 두 에디터의 유쾌한 필력을 매일 접하다 보면 낯설게만 느껴지는 해외 금융 소식의 흐름이 어느 정도 읽히게 될 것이다. 이 밖에 매일 아침 전날의 증시나 환율에 대한 짧은 브리핑도 전달되니 구독해서 나쁠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