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은 필수! 서울의 야키토리 찐 맛집 4

 
어느 닭고기 요리보다 닭고기의 선도와 굽는 기술에 따라 맛이 확연하게 차이 나는 일본식 닭꼬치구이 ‘야키토리’. 간단한 저녁 식사 후 들러 하이볼과 함께 즐기거나 오마카세 코스로 식사로 즐기기도 좋다. 야키토리의 성지로 불리는 압구정 로데오부터 연남동까지. 서울의 야키토리 찐 맛집 네 곳을 만나보자.  
 
 
압구정로데오역 4번 출구 근처에 자리한 야키토리 쿠이신보. 국내 최초로 야키토리 오마카세 코스를 선보이는 이곳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다양한 술 종류와 푸짐한 오마카세 코스로 식사 겸 술 한잔하기 좋아 청담동 대표 데이트 코스로 자리 잡았다. 오마카세 코스는 7, 5, 2만 원대로 나누어져 있어 부담스럽지 않고, 대동맥, 아킬레스, 횡격막 등 다른 곳에서 만나보기 힘든 닭의 특수 부위를 접할 수 있다. 고기를 너무 바싹 익히지 않아 육즙을 가득 머금고 있는 촉촉한 식감을 자랑한다.  
 
문의 02-3445-9215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5길 40, 1층
영업시간 화~목요일 17:30~00:00, 금, 토요일 17:30~01:00, 일, 월요일 휴무  
바로가기 
 
 
현재 가장 핫한 야키토리집을 꼽으라면 망설임 없이 ‘야키토리파노’를 꼽겠다. 긴자 어느 뒷골목의 야키토리집을 그대로 옮겨둔 듯한 이곳은 원래도 예약이 힘들었지만,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방문으로 인해 최소 한 달 전에는 예약해야 하는 극악의 예약 난이도를 자랑한다. 김환호 셰프의 1인 업장으로 10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다찌석으로 되어있다. 3천 원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대로 다양한 부위를 골고루 맛보기 좋고, 주문 즉시 밥을 쥐어 소금 간 후 구워주는 ‘야키오니기리’는 이곳에서 꼭 맛봐야 하는 필수 메뉴다.  
 
문의 02-6952-5155
주소 서울 강남구 선릉로157길 13-5, 101호
영업시간 매일 17:00~03:00, 월요일 휴무  
바로가기 
 
 
2021년 미쉐린빕구르망에 선정된 마포구 야키토리 일인자 야키토리 묵. 연남동에 자리한 이곳은 매장에서 직접 발골한 토종닭을 사용해 신선하고 탄탄한 식감을 자랑한다. 오픈된 주방에서 야키토리를 구워내는 영화 같은 셰프의 모습은 음식에 대한 기대를 더 하고, 식사 위주로 맞춰진 1부 오마카세와 간단하게 술안주 하기 좋은 안주 위주의 2부 오마카세로 나누어져 있다. 수비드 가슴살, 짚불에 훈연한 참치 등살과 수비드 닭 안심, 육향이 진하게 풍기는 미소 장국 등 3만 5천 원이라는 금액으로 최고의 야키토리 코스를 맛볼 수 있다. 코스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츠쿠네 산도’는 꼭 추가해서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문의 070-1405-2840
주소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65-1, 1층 우측  
영업시간 매일 19:00~01:00, 일요일 휴무  
바로가기 

 
 
야키토리의 명가 토리준. 뉴욕의 미쉐린1스타 식당인 ‘야키토리신’에서 경력을 쌓은 이준일 셰프의 업장으로 5, 7종으로 구성된 오마카세 코스와 단품 주문이 가능하다. 일반 닭으로 즐기는 오마카세 코스도 훌륭하지만, 일주일 전 예약 시에만 맛볼 수 있는 토종닭 오마카세가 토리준의 꽃. 꼬릿살인 ‘본지리’는 일반 닭은 닭껍질과 비슷한 맛을 내지만 토종닭의 본지리는 살이 많이 붙어있어 더 기름지고 풍미가 진해 꼭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1만 5천 원이라는 추가 금액이 발생하지만 한 번쯤은 꼭 먹어보는 것을 추천하며, 라멘 전문점 못지않은 오마카세 코스에 포함된 소유라멘도 별미다.  
 
문의 02-546-4180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70길 9, 지하 1층
영업시간 매일 18:00~23:00, 주말 휴무  
바로가기 
 
 
사진 / 인스타그램 @foodieingangnam @g19910303 @yakitori_pano @soju_anju_ @legallydrunken @nonpixel  @masiddarit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