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뼈구이 맛집 4

청량리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서울뼈구이매운족발. 겉을 살짝 그을려 불향을 가득 느낄 수 있는 매운 뼈구이가 이곳의 대표 메뉴. 3번의 조리과정을 거쳐 고기에 양념이 깊게 배 있고, 힘주어 뜯지 않아도 위생 장갑을 낀 손으로 고기를 잡기만 해도 뼈와 살이 부드럽게 분리될 정도로 부드러운 고기를 맛볼 수 있다. 신라면보다 조금 더 매운 중간 맛부터 엽기 떡볶이 최고 강도의 맵기 정도의 아주 매운 맛까지 취향에 맞게 주문할 수 있고 날치알 주먹밥을 함께 주문해 뼈구이 한 입, 주먹밥 한 입씩 먹으면 완벽하다. 팁 하나를 알려주자면, 날치알 볶음밥을 다 먹지 말고 조금 빼두었다가 뼈구이 남은 양념과 함께 쓱쓱 비벼 먹으면 마무리로 딱 좋다.
 
 
경복궁역 2번 출구 근처 세종문화 음식 거리에 위치한 뼈탄집. 많은 맛집들이 모인 곳에서도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맛집으로 매운직화 뼈구이와 더불어 삼겹살, 목살 등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돼지 등뼈 중에서도 부드러운 위쪽 부위를 사용하는 이곳의 뼈구이는 무청 장아찌와 매실청이 들어간 특제 매운 양념 장을 바른 채 초벌 되어 나오는데 숯불 향 입혀가며 은은하게 구워 먹을 수 있어 좋다. 야들야들하게 익은 살을 특제 간장 소스에 푹 적셔 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되고 닭목살과 수제 소스로 볶아낸 계탄밥 또한 꼭 맛봐야 하는 메뉴. 한국의 미를 담은 감각적인 공간으로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하는 곳.  
 
 
강남역 1번 출구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신동궁감자탕. 상호처럼 감자탕과 뼈숯불구이, 뼈짐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지만, 테이블마다 올라와 있는 메뉴는 역시 뼈숯불구이. 테이블에 제공되는 순간 풍기는 숯불향과 기분 좋은 매운향이 설렘을 더한다. 양념은 맵기를 선택할 수는 없지만, 적당히 매우면서 달짝지근한 맛으로 호불호 없는 맛을 자랑한다.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힘들수도 있지만, 그럴 때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해장국 국물로 매운맛을 중화시킬 수 있어 좋다. 배가 슬슬 불러올 때쯤 볶음밥을 주문해 남은 살코기를 쓱쓱 찍고 양념에 볶음밥을 비벼 먹으면 든든한 한 끼 식사 완성.
 
 
성수역 1번 출구 코앞에 위치한 직화삼곱. 산처럼 쌓여 나오는 뼈구이의 이색 비주얼로 인스타 성수 핫플레이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이다. 돼지등뼈에 양념을 발라 전기밥솥에 푹 쪄낸 후 테이블에서 숯불 향을 입혀 구워 먹는다. 은은한 숯불 향과 젓가락이 푹푹 들어가는 부드러운 살코기, 맵지 않고 달달하면서도 짭짭한 양념 맛으로 술안주 하기 딱 좋다. 이곳의 유일한 단점은 위생 장갑이 구비되어 있지 않다는 것. 숯불 뼈구이 외에도 삼겹살과 곱창, 대창 등 다양한 메뉴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