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스앤원더스 2022에서 만난 까르띠에 | 에스콰이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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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스앤원더스 2022에서 만난 까르띠에

지난 2년간 디지털로만 개최된 워치스앤원더스 제네바가 드디어 피지컬 이벤트로 돌아왔다. 이전보다 더 커진 규모, 방대해진 볼거리와 함께. 그간의 공백을 메우기라도 하듯 수많은 브랜드가 풍성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워치메이킹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증명했다. <에스콰이어>가 직접 취재한 13개 브랜드의 시계를 여기에 소개한다.

ESQUIRE BY ESQUIRE 2022.04.26
 

CARTIER 

 
© Cart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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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sse Mysterieuse
마쓰 미스터리어스는 까르띠에 파인 워치메이킹의 현재를 가장 정교하고 명징하게 보여주는 시계다. 까르띠에의 상징적인 미스터리어스와 스켈레톤 무브먼트, 첨단을 개척하는 기술적 진보와 대담한 미적 아이디어…. 메종의 유산과 비전이 이 시계에 오롯이 담겨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쓰 미스터리어스의 핵심은 무브먼트와 완전하게 통합된 로터에 있다. 기존의 오토매틱 칼리버는 로터가 무브먼트의 일부를 가려 미스터리어스 콘셉트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까르띠에는 발상을 전환했다. ‘로터에 무브먼트를 넣으면 되지 않을까’ 하고. 이렇게 설계된 무브먼트가 무려 8년간의 연구와 개발을 거쳐 완성된 매뉴팩처 칼리버 9801 MC다. 까르띠에는 트랜스미션, 레귤레이션으로부터 동력을 전달받는 모든 부품을 회전하는 로터 안에 집어넣었고, 안정적인 작동을 위해 자동차에 사용되는 차동 시스템도 적용했다. 게다가 정교한 움직임을 드러내기 위해 무브먼트를 스켈레톤 처리했다. 그 결과 손목의 움직임에 따라 부드럽게 회전하는 로터와 무중력 공간에서 떠다니는 듯한 핸즈만이 다이얼 위에 남았다. 지름 43.5mm, 두께 12.64mm의 플래티넘 케이스에 루비 카보숑 크라운을 매치한 마쓰 미스터리어스는 딱 30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기술력으로 빚은 미학적 결과물. 이렇게 도전적인 시계는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 Cart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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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ussin de Cartier
올해 까르띠에의 여성 워치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모델은 꾸쌍 드 까르띠에. 꾸쌍이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사각형의 네 귀퉁이를 둥글린 쿠션형 케이스 시계다. 까르띠에의 장기인 미학적인 디자인과 보석 세공 기술은 이 모델에서 특히 돋보인다. 각기 다른 크기의 다이아몬드를 베젤 위에 나선형으로 배치하고, 그래픽적인 골드 테두리를 더해 역동적이면서도 정교한 인상을 강조했기 때문. 케이스 안에 다이아몬드를 직접 세공하는 트라이앵글 세팅 역시 이 시계를 한층 화려하게 만드는 디테일이다. 다이아몬드로 베젤을 장식한 핑크 골드, 화이트 골드 버전 이외에 블루 투르말린과 차보라이트, 다이아몬드와 블랙 스피넬을 사용한 투 톤 버전도 선보인다. 투 톤 버전은 고유번호가 부여된 30피스 혹은 50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제작했다.
까르띠에는 한층 특별한 꾸쌍 드 까르띠에까지 마련했다. 케이스 전체를 다이아몬드나 컬러 스톤, 에메랄드, 투르말린, 사파이어 등으로 파베 세팅한 두 개의 리미티드 에디션이 바로 그것. 전체적인 형태는 조금 더 둥근데, 케이스 자체를 신축성 있는 특수 소재로 제작해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다. 촉각적인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특기할 만한 점. 1011개, 총 5.45캐럿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로 세팅한 시계, 블루 투르말린과 차보라이트, 사파이어, 에메랄드 등 컬러 스톤으로 정교하게 장식한 시계 두 버전으로 각 20피스 한정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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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sha de Cartier
1985년 론칭한 파샤 드 까르띠에는 원형 케이스와 아라비아숫자 인덱스, 체인으로 연결된 스크루-다운 크라운 캡 등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컬렉션. 까르띠에는 지난 2020년 이 파샤를 대대적으로 탈바꿈했고, 올해 새로운 모델을 추가하며 컬렉션을 한층 더 풍성하게 다듬었다. 일단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디테일은 다이얼 전면에 다시 등장한 그리드다. 까르띠에의 1943년형 밀리터리 방수 시계에서 따온 이 그리드는 가로와 세로로 다이얼을 가로지르며 4개의 오버사이즈 아라비아숫자를 더욱 강조한다. 스프링 시스템으로 간편하게 탈착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취향에 따라 두 가지 스타일로 즐길 수 있다는 얘기다. 새로운 파샤 드 까르띠에는 41mm 골드 버전과 30mm, 35mm 주얼리 버전으로 마련했다. 
파샤의 진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컴플리케이션 모델도 대거 등장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파샤에 적용한 컴플리케이션은 크게 세 종류. 문페이즈, 스켈레톤 그리고 플라잉 투르비용이다. 문페이즈와 스켈레톤 모델은 과감한 슈퍼 루미노바 처리로, 플라잉 투르비용 버전은 까르띠에의 이니셜 C를 새긴 투르비용 케이지로 특별함을 더했다. 라쇼드퐁 매뉴팩처에서 개발한 각각의 컴플리케이션 무브먼트는 파샤의 존재감을 한층 더 또렷하게 드러낸다. 문페이즈는 핑크 골드와 스틸 케이스로, 스켈레톤은 블랙 ADLC 코팅 처리한 스틸 케이스로, 플라잉 투르비용은 핑크 골드 케이스로 만날 수 있다. 
 
 
© Cart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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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tier Prive - Tank Chinoise
까르띠에 탱크는 사각 손목시계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절묘한 비율과 창의적인 디자인, 다양한 변주 덕분에 지금까지도 굳건하고 상징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 그리고 올해 까르띠에는 프리베 컬렉션으로 탱크를 다시 한번 조명했다. 그 주인공은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탱크 쉬누와즈다. 이 시계의 가장 큰 특징은 묵직하게 중심을 잡고 있는 케이스 상하의 가로축. 아시아 사원의 현관 지붕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모델명도 프랑스어로 차이니스를 뜻하는 쉬누아즈가 붙었다. 까르띠에 프리베의 탱크 쉬누아즈는 총 여섯 가지 버전으로 등장했다. 로만 인덱스 다이얼의 옐로 골드, 핑크 골드, 플래티넘 버전과 오픈워크 다이얼의 옐로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세팅 플래티넘 버전이다. 특히 오픈워크 모델은 동양적인 창문 형태에서 모티브를 따온 9627 MC 스켈레톤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블랙과 레드 래커로 장식된 이 칼리버는 오직 탱크 쉬누아즈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무브먼트다. 케이스 사이즈는 가로 29.2mm, 세로 39.5mm. 고급 라인업임을 증명하듯 스틸 케이스가 하나도 없고 모두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 Cartier 1922년 제작된 오리지널 탱크 쉬누아즈.

© Cartier 1922년 제작된 오리지널 탱크 쉬누아즈.

© Cart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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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ITOR 윤웅희/박찬용/이현상
    ART DESIGNER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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