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NITH

제니스의 핵심 컬렉션 중 하나인 크로노마스터 오픈이 리뉴얼됐다. 가장 큰 변화는 컷아웃되었던
9시 방향의 카운터를 헤잘라이트 크리스털로 덮었다는 점. 크로노마스터 삼색 카운터의 오리지낼리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레귤레이팅 기관과 이스케이프먼트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존의 42mm에서 39.5mm로 사이즈를 줄인 케이스도 인상적인 변화다. 절제된 비율, 슬림해진 러그, 정교하게 폴리싱한 가장자리 등 모든 세부가 한층 현대적인 면모를 강조하고 있다. 무브먼트는 크로노그래프 기능과 효율성을 개선한 엘 프리메로 3604를 탑재했다. 크로노마스터 스포츠의 3600 칼리버를 수정한 이 무브먼트는 60시간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며, 시간당 3만6000회 진동하는 하이비트 덕분에 10분의 1초까지 측정 가능하다. 케이스는 로즈 골드와 스틸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로즈 골드 케이스에는 푸른 송아지 가죽을, 스틸 케이스엔 브레이슬릿을 매치했다. 100m 방수.

화이트와 블랙 다이얼로 선보이는 크로노마스터 오픈 스틸 버전.

작년 제니스가 야심 차게 론칭한 크로노마스터 스포츠 컬렉션의 신모델. 올해는 골드 모델을 추가하며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스틸과 골드를 혼합한 콤비 모델도 있지만, 역시 눈에 띄는 건 케이스와 베젤, 핸즈와 인덱스, 브레이슬릿과 버클까지 모두 로즈 골드로 된 모델이다. 브레이슬릿까지 모두 골드로 만든 스포츠 워치는 생각보다 많지 않으니까. 삼색 카운터, 4시 30분에 위치한 날짜 창, 별을 얹은 크로노그래프 핸드 등 전체적인 구성은 전작과 동일하다. 다만 새틴 브러싱과 폴리싱으로 세심하게 마감한 로즈 골드 덕분에 훨씬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무브먼트는 작년 도입된 엘 프리메로 3600을 사용했다. 시간당 3만6000회 빠르게 진동하기 때문에 0.1초까지 시간을 측정할 수 있으며, 이러한 정교함을 뽐내듯 다이얼과 베젤에 표시했다.

워치스앤원더스 2022의 제니스 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