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밤을 제대로 만끽하게 해줄 아이템 50 part.2 | 에스콰이어코리아
LIFE

초여름밤을 제대로 만끽하게 해줄 아이템 50 part.2

자신만의 확고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두루 물었다. ‘초여름 밤 특유의 운치, 당신이 그것을 제대로 만끽하도록 해주는 아이템은 무엇인가?’ 50개의 답을 돌려받았다.

오성윤 BY 오성윤 2022.06.03
 
26 프테리스
“볕이 잘 들지 않는 안방에 둘 식물 하나 추천해주세요.” 언젠가 물었을 때 감각 좋은 꽃가게 주인은 조금 특이한 자태의 화초 하나를 추천했다. 프테리스(Pteris). 고사릿과라서 음지를 좋아하고, 키우기도 쉽다고 했다. 길고 싱싱하게 뻗은 잎과 그에 비해 가냘픈 줄기. 직사광선이 수직으로 내리꽂는 대구의 악명 높은 무더위가 찾아올 때 프테리스는 그 자체가 여름의 적정치인 초여름 밤이다. 눈을 위한 맑고 쾌적한 도피처랄까. 전가경(출판사 사월의눈 대표)
 
27 롯데 BIG 풍선 왓따!
여름은 껌 씹기 좋고 풍선껌 불기 좋은 계절이다. 겨울 껌은 너무 차갑고 잘 굳고 풍선도 잘 안 불린다. 그리고 혼자 일할 때 껌을 씹으면 집중이 조금 더 잘 되기도 한다. 야구 선수들이 왜 씹고 있는지도 알 것 같다. ‘왓따!’라는 이름은 귀엽기도 하고 어째 좀 부끄럽기도 하다. 이름 따라 바이오리듬이 슬쩍 동하는 것 같기도 하고. 박찬용(프리랜스 에디터)
 
28 어니스트 헤밍웨이 〈깨끗하고 밝은 곳〉
무언가에 내몰린 외로움과 내가 선택한 외로움은 다른 종류의 것이다. 오롯이 내 것이라고 여겨지는 홀가분한 외로움도 헐겁게나마 연결된 밖의 세상이 있다는 믿음 덕분에 안전해진다. 달뜬 분위기의 여름밤.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이상하게 외롭고 싶지는 않다. 그래도 그 사람들이 계속 거기에 있어주었으면 싶다. 길 위의 어렴풋한 소음과 밝혀진 불빛이 “여기요. 여기 당신과 다르지 않은 사람들이 있어요.” 안전 신호를 보낸다. 〈깨끗하고 밝은 곳〉 같은 책을 읽은 밤이면 웅크리는 대신 반듯하게 누워본다. 김수랑(문구점 오벌 대표)
 
29 페르넷 블랑카
1800년대 이탈리아에서 처음 만든 아마로로, 아르헨티나에서 국민적 인기를 얻은 술이다. 이 시대 술들이 으레 그렇듯 본래는 의약품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단맛은 비교적 적다. 더 좋은 점은 비터 리큐어 중에서도 쓴맛이 특히 강하다는 것. 그러니 아르헨티나 사람들처럼 더운 날 얼음과 콜라를 듬뿍 넣어 마시면 밸런스가 훌륭하다. 소화와 숙취 해소 효과도 있어 한 병 사두면 괜히 그 핑계로 한 잔씩 더 들이켜게 된다. 윤승현(콘텐츠 마케터)
 
30 녹차 향 인센스
계절과 기분에 맞춰 향을 피우는 걸 좋아한다. 그리고 내게 여름의 맛이란 단연 녹차가 아닐까 싶다. 밤에는 되도록 차를 마시지 않으려고 하는데, 녹차 향 인센스를 피우면 녹차의 평온한 기분만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때로 향기를 머금은 연기가 작업실을 유유히 흐르는 걸 가만히 쳐다보고 있기도 한다. 나는 여름이 유난히 성급한 계절이라는 생각을 종종 하는데, 그 운치 있는 광경이 마치 불쑥 찾아온 여름의 시간을 다독여주는 것만 같다. 이재영(북디자이너, 6699프레스 대표)
 
31 미하우 스키빈스키, 알라 반크로프트 〈아름다운 딱따구리를 보았습니다〉
1939년, 당시 여덟 살이던 폴란드 소년의 여름방학 일기를 바탕으로 1997년생의 폴란드 화가가 그림을 그렸다. 묘사 없이 단순한 문장 뒤로 거대하게 드리워지는 전쟁의 시작. 처음부터 끝까지 펼침면 전면으로 꽉 차게 들어가 있는 그림에서 사방을 뚫고 뻗어나가는 힘과 긴장감,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선명하고 광대한, 숨 막힐 정도로 미동 없는 적막감을 품은 자연. 멀리 보이는 비행기 외에 인간은 책 속 어디에도 전혀 묘사되어 있지 않다. 방새미(그림책 작가, 새앙북스 대표)
 
32 카메야마 비누 향기 향 
비싼 물건을 별로 안 좋아해서(돈도 없다) 해외여행을 가면 주로 슈퍼마켓에서 일상품을 둘러본다. 일본에는 일상용 향이 많았는데 그중 이름부터 ‘비누 향기’인 이 향을 사서 한참 쓰고 있다. 초여름에 덥다고 문을 활짝 열어둔 일본의 그냥 그런 가게 어디서나 날 법한 냄새다. 박찬용(프리랜스 에디터)
 
34 촛불 바람막이 갓
종이를 다루는 일을 하는 사람인지라, 화재의 위험이 있는 양초나 인센스 스틱과는 친하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이 촛불 바람막이 갓만은 종종 사용한다. 주로 여름비가 내리는 밤에. 창문을 조금 열어놓고 조명을 줄인 뒤 양초 하나 켜놓고 바라보는 것이다. 그러고 있자면, 이 도심 한가운데에서도 괜히 어디선가 귀뚜라미 소리도 들려오는 것만 같고 내리는 빗소리에 기분도 한층 센티멘털해져 여름밤의 단꿈을 꿀 수 있다. 재영(재영책수선 대표) 

 
33 보&애로 타임머신 블랑
탄산감이 있는 청량한 뉘앙스의 화이트 와인은 그 어떤 음식과도 완벽한 페어링을 만든다. 특히 3년 전 포틀랜드 여행에서 처음 만난 타임머신 블랑은 그야말로 신선한 청포도 한 움큼을 한입 가득 씹어낸 초여름을 닮은 맛이었다. 첫 모금에 느껴지는 탄산감과 풍부한 과실미, 그리고 슈냉 블랑 특유의 깔끔한 피니시까지. 여름밤의 갈증을 해소하는 데에도 제격이고, 프라이드 치킨과 기가 막힌 페어링을 만들어낸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박종원(현대백화점 콘텐츠개발팀)

 
35 은작기림 흑유개완
풀벌레 소리 들리지 않는 도시의 초여름 밤은 쓸쓸하다. 방의 조도를 낮추고 가는 스탠드의 조명만 켜놓은 채 물을 팔팔 끓인다. 차는 물, 불, 흙이 만나서 우리 몸에 들어오고… 그러고 보면 도자기나 인생이나 출발은 언제나 흙이다. 은작기림의 흑유개완은 양산의 철분 많은 원토에 경주 근방의 모래흙을 섞어 재와 청화 안료로 깊고 어두운, 매트한 검은색을 만들었다. 칠흑 같은 검은색의 개완은 어둠에 어둠의 깊이를 밀어 넣는 듯하다. 최성우(보안여관 대표)
 
36 마쓰오 바쇼 〈바쇼 하이쿠 선집〉
교토에서 묵었던 독채 숙소는 주인의 폭넓은 취향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이었다. 오래된 디터람스 턴테이블과 야외의 핫 터브,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는 드립 기물들까지. 가장 압권이었던 것은 침실 탁자 위 얇디얇은 마쓰오 바쇼의 하이쿠 선집이었다. 리듬감과 서정성이 더해진 몇 줄의 글들은 낯선 곳에서의 여름밤을 한없이 특별하게 만들었다. 서늘한 새벽녘의 빛이 밝아올 때까지 손으로 짚어가며 책을 들었다 내렸다 했을 만큼. 한국에 돌아와 류시화 시인의 번역으로 다시 잡게 된 바쇼 하이쿠 선집은 내게 여름밤을 기다리게 하는 영롱한 기쁨이다. 김혜준(김혜준컴퍼니 대표)
 
37 안나 그린 레이르담 잔
1930년대 네덜란드에서 만들어진 안나 그린의 잔이다. 우라늄 글라스(uranium glass)라고 불리는 크리스털 유리로 만들어진 투명한 라임 빛의 정교한 잔. 살짝 무더워지는 여름밤에 이 잔에 채워 마시는 차가운 화이트 와인이나 애플사이다는 초여름 밤의 녹진한 공기의 무게를 덜어주기에 완벽하다. 특유의 쨍한 색깔이든, 가벼운 무게감이든. 재영(재영책수선 대표)
 
38 인견 파자마
엄마는 50여 년간 한복을 지었다. 나는 늘 재봉틀 소리를 들으며 컸고 여름과 겨울이면 엄마가 드르륵 박아주신 옷을 입고 계절을 났다. 겨울에는 따뜻한 융 바지를 입었고 여름이면 하늘하늘하다 못해 서늘하게 시원한 인견 파자마를 입었다. 집에 오가는 친구들까지 늘 하나씩 받아 입게 되었던 엄마의 인견 파자마는 무서운 효과를 가지고 있다. 한번 입으면 다른 천으로 만든 옷은 답답해서 참을 수가 없게 된달까. 엄마가 고르는 인견 천 패턴의 화려함은 감수해야 할 부분이지만 말이다. 김혜준(김혜준컴퍼니 대표)
 
39 운남 철관음 경배
밤에는 맑고 밝은 녹차나 향이 너무 짙은 차들은 피하게 된다. 약한 탄 배 향과 청향이 풍부한 철관음은 왠지 초여름 밤에 잘 어울린다. 계절과 시간, 그 모든 것의 경계에 있는 까닭일까. 위에 언급한 흑유개완과도 잘 어울리는데, 운남 철관음 경배의 녹갈색 탕색이 흑유개완 특유의 검은색을 흑연같이 어둡고도 반짝이게 한다. 밤에 마시는 차 한잔은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만든다. 최성우(보안여관 대표)
 
40 더 스테이브스 ‘Eagle Song (A Take Away Show)’
세 자매로 이루어진 뮤지션 더 스테이브스의 바닷가 라이브. 영상은 바다의 소리가 들려오는 들판에서 시작한다. 세 사람의 머리카락과 들풀이 이리저리 휘날리고, 주변으로는 개 두 마리가 뛰노는 모습이 친근하다. 자매는 노래를 부르는 동안 천천히 걸음을 옮겨 바다로 향한다. 마치 주문 같은 노래가 이어지다가, 육지가 끝나는 바위에 다다르면 파도 소리와 함께 거세어진다. 방새미(그림책 작가, 새앙북스 대표)
 
41 우미노 치카 〈허니와 클로버〉
싸이월드와 함께 20대를 시작하고 마무리한 우리 세대로서는, 앨범 같은 형태로 청춘을 세상과 공유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다. 그리고 이 만화는 마치 미대를 나온 청춘들이 경험해본 모든 것이 담긴 미니홈피 같다. 강아지 같은 남자아이의 짝사랑, 불성실해 보이는 미대 오빠의 성장, 갑작스레 떠나는 자아를 찾기 위한 여행, 그저 친구로만 생각했던 이성 친구 간에 싹트는 알 듯 말 듯한 감정…. 몇 번을 읽어도 반짝거리고 달콤하다. 권의현(공간 디자이너, OTC 대표)
 
42 이차령 ‘꿈’
​이차령 작가의 사진을 좋아한다. 누구와 봤는지는 떠오르지 않지만 관람 당시의 기분만은 선명히 남은, 영화의 한 장면 같다. 이 사진을 본 사람들은 누구나 가장 먼저 제주도를 떠올릴 것이다. 너무나도 익숙하지만, 한편으로는 기억이 만들어낸 한없이 멀고 먼 휴양지의 풍경 같기도 하다. 어떻게 마무리한 하루이건, 이 사진을 보면서 맥주 한잔을 홀짝이고 있으면 언젠가 또 떠날 제주도에 대한 기대감이 바짝 앞으로 다가선다. 권의현(공간 디자이너, OTC 대표)
 
43 〈Numero 95™: Virtual Experience Software〉 
컴필레이션 앨범의 명가로 꼽히는 뉴메로 그룹에서 만든 앨범이다. 플로피 디스크와 윈도 95가 떠오르는 재킷 디자인처럼 1990년대를 회상하게 하는 사운드로 가득 차 있다. 1990년대를 기리는 앨범이야 차고 넘치지만, Window 95의 화면 보호기 속 유토피아를 그리는 이 음반의 감성은 어쩐지 그립기까지 하달까. 바다보다 숲의 청량함이 느껴지는 앨범이다. 윤승현(콘텐츠 마케터)
 
44 샤르트뢰즈 
4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허브 리큐어다. 주정에 무려 131가지 약초를 넣어 숙성시켜 만드는데, 재료나 배합 비율은 지금도 철저히 비밀로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내게 있어 그런 매혹적인 내력보다 중요한 건, 이 술과 토닉워터의 조합만큼 여름에 걸맞은 음료가 없다는 부분이다. 샤르트뢰즈가 지닌 복잡하고 상쾌한 허브의 풍미가 더운 여름 쌓이기 쉬운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고, 토닉워터의 향과 탄산은 청량감을 안겨준다. 앤디 윤(바텐더, 티센트바 대표)
 
45 넨도 10:10 
디자인 회사 넨도에서 만든 첫 손목시계로 2018년 여름, 도쿄에서 구입했다. 디자인의 모티브는 비행기 창. 심플하면서도 인상적인 선과 점, 그리고 타원형이 주는 곡선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구입했던 기억이다. 이 시계를 구입한 여행 이후로 도쿄에 가지 못하고 있어, 시계를 들여다볼 때마다 일본의 초여름 밤 공기 냄새가 떠오른다. 좋아했던 서점과 거리, 공원과 목욕탕. 다 그대로일까? 다시 만날 때까지 여전히 아름다운 기억 그대로 있어주기를. 이재영(북디자이너, 6699프레스 대표)
 
46 일렉트로룩스 마스터9 블렌더
100만원 가까이 하는 이름난 블렌더들을 두루 써보다가 만나게 된 제품. 명백하게 여름을 위해 선택한 아이템이다. 더위를 많이 타는 나는 여름이면 수박과 참외를 손질해 얼려두고 틈틈이 얼음과 소금 약간을 더해 함께 갈아 마신다. 아무리 단단한 얼음도 드르륵드르륵 갈아버리는 이 똑똑한 블렌더의 또 한 가지 장점은 와이파이로도 작동이 된다는 것. 여름밤 독서 타임을 빛내주는 믿음직한 우리 집 음료 담당이다. 김혜준(김혜준컴퍼니 대표)
 
47 월래스 펜슬 C. 111 모티프
매일매일 연필을 본다. 매일매일 쓴다면 더 좋겠지만, 쓰지도 않을 물건을 ‘산다’는 죄책감은 버린 지 오래다. 이맘때 파란 연필을 고르게 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 ‘까만’ 겨울밤과 대비되어 ‘푸른’으로 점철되는 여름밤의 색 감정은 보편적인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나 이 연필의 파랑은 회색빛이 감돌지만 온기가 있고,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경계에 있다. 낮이 그대로 밤으로 겹쳐지는 푸른색. 결이 잘 다듬어진 육각 나무 자루, 이음새 끝선이 반듯하게 살아나도록 푸른 도료가 얇게 코팅되어 있다. 반갑게도, 연필의 이름도 ‘모티프’다. 초여름 밤을 쓰고 읽는 방법을 달리해본다. 때로 목적 없이 선을 그어봐도 좋겠다. 김수랑(문구점 오벌 대표)
 
48 글렌 굴드 리마스터 컴플리트 컬럼비아 앨범 컬렉션
퇴근 후 집에 들어오면 음악을 틀어 메마른 거실에 물기를 입힌다. 어떤 때는 남편이, 어떤 때는 내가. 창문을 열어야 하는 계절에는 역시 글렌 굴드다. 그의 명료한 타건을 소음으로 느낄 이웃은 거의 없을 거라는 믿음. 음악 취향이 판이하게 다른 우리지만 81장의 리마스터링 앨범이 든 굴드의 한정판 박스를 구입한 후로는 다툴 일이 사라졌다. 손 가는 대로 아무거나 집어도 매번 실패가 없다는 게 놀라울 뿐. 강보라(소설가, 〈코스모폴리탄〉 피처 디렉터)
 
49 오브준 반지 & 팔찌​
어릴 때부터 치렁치렁한 아이템을 좋아했다. 휴대폰 줄이나 자동차 룸미러에 거는 인형, 열쇠고리 같은, 소위 말하는 ‘하라주쿠’ 스타일. 몸에도 뭘 걸고 다니는 걸 좋아하는데, 마음에 드는 액세서리 브랜드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다들 뷰티, 모던, 아니면 와일드로 노선을 명확히 정한 것 같아서. 내 깊은 내면에 숨은 귀여움을 보여주기에는 다들 좀 아쉬웠달까. 오브준의 주얼리는 손으로 꼼꼼히 뚝딱뚝딱하여 여기도 저기도 속하지 않는 무언가를 만들어낸 듯한 느낌이 든다. 볼드한 팔찌인데도 굉장히 가볍고 편해서, 더운 밤이면 반팔 티셔츠 차림에 팔찌고 반지고 주렁주렁 걸고 나서고 싶어진다. 어쩜 이름까지 ‘of June’이라니. 권의현(공간 디자이너, OTC 대표)
 
50 수토메 아포케테리 Me`moire de victoire
송민정 작가의 개인전 〈COLD MOOD (1000% soft point)-취미가〉에서 판매한 리추얼 스프레이다. 그 향은 풀 내음이 차오르는 계절, 비가 내리는 도심에서 느낄 수 있는 냄새. 먼지 섞인 풀 향인데 알싸함이 더해져 어딘가 서늘한 느낌이다. 상상에 도움이 될 만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아파트에서 키우는 식물들을 닦을 때 나는 냄새 같기도 하고. 현실적인 향이다. 억지로 편안하게 하거나 리프레시 시켜주지 않고, 그래서 있는 그대로의 초여름 밤 같다. 홍재진(디자이너, 쉘위댄스 공동대표)
 
팝업 닫기

로그인

가입한 '개인 이메일 아이디' 혹은 가입 시 사용한
'카카오톡,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개인 이메일'로 로그인하기

OR

SNS 계정으로 허스트중앙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 아니신가요? SIGN UP